[시사뉴스 윤재갑 기자]성남FC 구단측이 봄철 리그를 앞두고 U-12세(유소년축구)팀의 지도자의 평가기준에도 없는 구단지시 불이행(선수기용·포메이션)등을 내세워 ‘감독’을 전격 경질, 선수와 학부모들이 감독의 고유권한을 침해, 인사의 불공정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학부모와 축구관계자들에 따르면 2015년 KFA(대한축구협회)주말리그와 MBC꿈나무 축구 AL리그를 앞두고 성남FC 구단측의 U-12세 감독을 전격 교체하고 나서 학부모와 축구관계자들이 성남시의회와 구단측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성남FC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라’는 구단주의 참뜻을 아님은 물론 한낱 구단의 대리격인 임호철씨(아카데미 총괄담당)의 불공정한 인사권의 남용이 아닌 구단관계자들의 학연으로 얼룩진 U-12세 감독경질의 설득력을 더해 주고 있어 파급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성남FC U-12세(유소년축구)팀을 지도하고 있는 강은석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과 유소년 지도능력, 인성, 그리고 성남FC에 대한 자부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탁월한 지도자로서 정평이 남은 물론 지난해 U-12세(유소년축구)팀 성적에서도 확연하게 표출했다.
지난해 강감독이 이끈 유소년축구팀 성적을 살펴보면 △ 충주시장배 우승 △ 여주세종대왕배 준우승 △ 성남시축구협회장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음에도 불구, 구단측의 대리(직급)인 임씨(아카데미 총괄담당)가 지도자의 평가기준에도 없는(선수기용·포메이션)구단측의 불이행 등을 내세워 봄철 유소년축구 리그를 앞두고 ‘감독’을 경질하고 나선다는 것은 한낱 축구는 인성과 성적순이 아닌 성남FC구단의 학연으로 얼룩진 스포츠정신을 위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강 감독은 성남 출생으로 초, 중, 고, 용인대 졸업, 경력으로 풋살 국가대표 상비군, 비치사커 국가대표, 서울파발FC축구단(K3), 서울FC 마르티스, 성남시시설관리공단 탄천운동장 유소년축구 강사, 2013년 KFA 유청소년클럽리그 성남권역(주운영관), 성남일화천마U-12세팀(수석코치), 성남FC U-12세(감독)등 활력한 경력과 AFC ‘A’급/KFA지도자자격증 1급, 중등학교 정교사(2급)‘체육’, AFC풋살 1급 지도자자격증, 경기지도자 자격증 2급(축구)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축구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강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중과 지도능력을 바탕으로 성남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 30대상비군 감독(봉사)는 물론 성남시축구협회 성남농아인축구단 축구지도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같은 탁월한 지도자임에도 불구 성남FC 구단측은 잘못된 평가기준 등을 내세워 U-12세(유소년축구)리그를 앞두고 초유의 ‘감독’경질이란 비난과 함께 학연으로 얼룩진 스포츠정신을 위배해서도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민 최종호씨는 “축구발전을 매번 이야기 하면서 어른들이 정해놓은 규칙과 제약으로 봄철 리그를 앞두고 감독 경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며 “구단의 결정이 누구를 위한 결정인지 신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황성은씨도 “U12세 감독교체를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행정을 펼치게 된다면 시민들도 구단을 향해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 며 “ 성남FC가 학연으로 얼룩진 축구발전에 저해되는 행정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단측의 신귀영 실장은 “아카데미 총괄담담자의 평가기준 등은 모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며 “구단측의 지도자의 자체평가 등을 고려,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