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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려는 LG, 이대로는 안 된다는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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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리오단-NC 찰리 선발 맞대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려는 LG 트윈스와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NC 다이노스가 다시 한 번 정면승부를 벌인다. 

LG와 NC는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LG는 마산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플레이오프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안방 2경기를 포함한 3경기 중 1승만 챙겨도 넥센 히어로즈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정규시즌 팀홈런 꼴찌인 LG(90개)는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홈런포로 시리즈를 지배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신데렐라' 최경철이 스리런포로 승부를 결정했고 2차전에서는 시즌 내내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2연승을 안겼다. 

LG는 3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이유도 있다. 

3연승으로 시리즈를 정리할 경우 LG는 25일과 26일 이틀의 휴식을 보장 받는다. 그러나 4차전 혹은 5차전까지 간다면 하루 만을 쉰 뒤 플레이오프에 임해야 한다. 한 경기를 내줄 경우 젊은 선수들이 많은 NC의 기세가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NC는 벼랑 끝 처지에 놓였다. 팀 평균자책점 1위로 큰 힘을 보탰던 선발 투수진이 이틀 연속 조기 강판되면서 구상이 틀어졌다. 2차전에서는 우려했던 경험 부족까지 드러냈다. 

과거 사례를 보면 NC도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역대 7차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하고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사례는 두 번이나 있었다. 결코 낮은 확률이 아니다. 

이중 한 번은 2010년 김경문 감독이 이끌던 두산 베어스다. 안방에서 먼저 2경기를 내준 것도 지금의 NC와 같다. 아직 NC에도 희망은 있다. 

한편 LG와 NC는 각각 코리 리오단과 찰리 쉬렉을 선발로 예고했다. 

리오단은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퇴출 위기까지 놓였지만 양상문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뒤 완전히 다른 투수로 거듭났다. 

NC만 만나면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2승을 쌓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0.60(15이닝 1자책점)에 불과하다. 2승 모두 잠실구장에서 챙겼다. 

찰리도 LG와 기분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찰리는 6월24일 잠실 원정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으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11번째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상대팀이 LG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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