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원인 미궁에 빠질까!

URL복사

핵심 조력자 양회정, 김엄마 순천별장 이후 행적 모른다

[인천=박용근 기자]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가 29일 전격 자수하면서 유씨 도피를 도운 핵심 조력자들의 신병이 확보 돼 유씨의 죽음에 어느 정도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 했으나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검찰은 마지막까지 유씨를 도운 양씨나 '김엄마' 김명숙(59·)씨를 통해 유씨의 마지막 도주 경로, 사인, 사망시점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이들은 순천 별장 이후 유씨 행적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어 유씨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마지막 순간이 영원한 뭍이 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자수한 양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 52324일 유씨를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다.

양씨는 25일 새벽 3시경 자신이 머무르고 있던 순천 별장 '숲속의 추억' 인근 연수원에까지 검찰 수사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별장에 은신 중이던 유씨에게 미처 연락도 하지 못하고 혼자서 승용차로 타고 전주로 달아났다.

양씨는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으로 복귀한 뒤 다시 유씨를 찾으려고 시도하지 않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그는 자신과 당시 별장에서 유씨와 함께 있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여신도 신모(33·구속기소)씨 외에 유씨들 돕던 제3의 조력자는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후 양씨는 김엄마 김씨와 함께 (순천에 두고 온 유씨에 대해) 걱정은 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씨 사망시점과 사인 등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핵심 신도인 신씨는 검찰 진술에서 지난525일 검찰이 별장을 덮치자 유씨를 별장 내 비밀공간에 숨겼다고 진술한 바 있다.

신씨 진술이 맞다면 별장 내 비밀공간에 숨어 있던 유씨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종료된 이날 자정께부터 경찰의 정밀 감식이 시작된 26일 오후 3시 사이에 별장을 빠져나와 인근 숲으로 홀로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

또 유씨가 양씨 등 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이 차단된 상황에서 산속을 홀로 헤매다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별장에서 불과 2km가량 떨어진 매실 밭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별장 이후 유씨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나 도주 경로를 추정할 만한 물증이 발견되지 않으면 유씨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영원히 미궁 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국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공정하게 전당대회 관리할 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 가지 기조를 가지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했다"며 "첫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두 번째는 당과 정치를 잘 아는 분, 세 번째는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전 대표는 5선 의원이기도 하고 당대표를 지낸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바르게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취지의 질의에 "교감이라기보다 오늘 총회 직전에 정무수석에게 황 상임고문을 모시겠다고 독려를 했다"고 답했다. '의정활동에서 떨어진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떨어져 있었지만 이준석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전당대회 때 전대관리위원장을 했고, 당 상임고문으로서 고문단 회의에 늘 참석해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자문을 해왔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직접 비대위원장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어떤 당부의 말을 전했느

경제

더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 2024년 ‘소아암 어린이 완치 희망행사·희망비행’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지난 27일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마루공원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아암 어린이 완치 희망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아암 어린이 완치 희망행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주관하며,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치를 응원하고자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체육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끼리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물고기 건지기, 고리 던지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메인이벤트인 소아암 어린이의 완치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도 진행됐다. 소아암 어린이가 각자의 소원을 적고 꾸민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시간으로, 어린이들의 희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로 푸른 하늘이 가득 채워졌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매년 1억원을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와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역시 동일하게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모든 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치를 응원하며,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이 마음

사회

더보기
호산대, 상주시 감껍질 추출물 활용한 마스크팩 개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뷰티스마트케어과에서 지난 12일 ‘S-Beauty (상주뷰티) 개발을 위한 감껍질(상주둥시) 유효 성분 분석’ 연구 용역 과제를 수행 완료했다고 밝혔다. 29일 호산대에 따르면 상주의 떫은 감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껍질, 감 꼭지, 감 씨등 매년 4,000톤 이상의 다량의 농산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호산대학교에서는 버려지는 감껍질 추출물의 유효성분인 Quercetin 성분의 함량을 분석하였고 이를 대표성분으로 하여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임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여 감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팩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하였다. 시험 결과 감껍질 추출물 함유 마스크팩은 유수분량을 조절하고 특히 모공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임상 인체적용시험은 보건복지부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IRB 심의를 통과하였고, 실험결과는 추후 학술 대회 발표 및 특허 출원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현주 호산대학교 뷰티스마트케어과 연구책임자는 “경북 상주시의 특산물인 감, 그 중에서도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감 껍질을 활용하여 마스크팩을 제작하고 그 효과를 밝힌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