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좌초 이후 가장 주목 받는 PF사업으로 떠오른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5월 중 분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 일대 13만7,497㎡(4만1,593평)에 총 사업비 5조원을 투자하는 알파돔시티 사업은 주거단지인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이하 판교 알파리움)’분양에 나서며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이는 민관의 사업추진의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항을 알리며 그 명성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교 알파리움은 강남과 10km 거리이고 판교 테크노밸리에 인접해 서울 근교 수도권 신도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단지로 꼽힌다. 판교에서는 2011년 2월 이후 2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이자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물량이라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판교신도시에서 희소한 중대형 아파트로서 최근 매매가 활발해진 판교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판교 알파리움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1900만원대로 인근 봇들마을 중대형 아파트 값이 3.3㎡당 2600만~27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청약에 당첨만 되면 거래비용을 빼고도 3.3㎡당 5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주변 중개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알파돔시티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판교IC와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신분당선으로 강남역까지 13분, 승용차로 강남권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아 서울 직장인들의 수요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판교역 인근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도 분양 흥행에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NHN, 안철수연구소, 엔씨소프트, 넥슨, 삼성테크원 등 대형 IT업체가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로 약 16만 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자녀를 둔 수요자에게는 주변 학군도 관심거리다. 알파돔시티 인근에는 신백현초, 보평혁신중, 보평고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낙생고, 성남외고 등의 명문학교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낙생고는 지난해 경기도권 일반고 중 서울대와 전국의 의대·치대·한의대 합격생을 최다 배출한 명문이고, 성남외고는 전통적으로 SKY 진학률이 높은 외고로 꼽힌다.
아파트 단지가 알파돔시티 복합개발사업의 일부로 개발되는 것도 장점이다. 알파돔시티 부지 내에서 현대백화점과 쇼핑몰, 마트, 특급호텔, 문화체육시설, 공원, 최첨단 업무시설, 병원, 레스토랑, 영화관 등을 만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이다.
대신 주거지와 비주거지의 동선을 분리하여 아파트의 독립성을 높였다. 더불어 입주민의 품격을 고취하기 위해 대형 게이트와 전용 로비를 설치하고 동별 주출입 로비를 확장해 단지를 고급화한다. 최근 고급주택단지에서 유행하는 커뮤니티 향상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입주민의 여가생활과 커뮤니티 증진을 위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문고, 노인정, 보육시설, 연회실, 주민회의실, 동호회실 등 다양한 복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알파돔시티 사업은 판교신도시 개발의 정점이 될 복합주거문화상업지구 개발사업으로 올 3월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산업은행, 외환은행, 학교법인 단호학원, 현대백화점, (주)인앤드아웃, 그린손해보험(주),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서희건설, 한라산업개발, (주)모아종합건설 등 1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는 롯데건설 등 최고의 건설사들이 함께 시공한다.
한편,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는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알파리움의 비상-Value ‧ Vision"을 주제로 VIP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투자자와 건설사, 금융관계자 등 알파돔시티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VIP 500여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분양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알려 관계자의 호응이 뜨거웠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박관민 대표는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희소성 높은 중대형 공급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준 수요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며“교통과 교육, 직장이라는 주거입주 3박자를 모두 갖춘 명품단지로 일상을 주거권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리빙 단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