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소리율 챔버 앙상블이 돌아오는 11월 26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대학로 JCC아트센터 콘서트홀(https://www.jeijcc.org/concert)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소리율이 운영하는 소리율 챔버 앙상블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로 ‘장애의 어려움으로 발전 속도가 느리더라도, 추구하는 예술적 목표가 비장애 음악인과 다를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의기투합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3기 단원들의 공연으로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헨델 파사칼리아, 슈베르트 세레나데, 바흐 시칠리아노, 알비노니 아다지오 등 예술성이 짙은 곡들로 이뤄져 있다. 중견 오르가니스트 전은배를 비롯해 소리율에서 악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유수 연주자가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스승과 제자가 만들어내는 따뜻하고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물랑루즈 OST인 정열적인 ‘록산느 탱고’와 싸이의 ‘예술이야’를 피날레로 끝을 맺는다. 예술이야를 앙상블 곡으로 편곡한 정소라 소리율 이사장은 “이 곡의 가사 내용처럼 학생들이 서로를 채워주며 미래에 멋진 예술인이 돼 우리의 음악하기(musicking)는 ‘예술이야!’라고 웃으며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고,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soriyul.org)를 참고하면 된다.
소리율은 민법 제32조 및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 규정에 따라 2019년 12월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장애인 아티스트로 이뤄진 연주단 운영·지원, 영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운영 및 음악 인재 발굴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계층이 예술을 통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정서 함양 및 국민 정서 순환에 기여함으로써, 국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선진 문화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