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40분께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http://www.sisa-news.com/data/photos/20221148/art_166980350609_bc62d6.jpg)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경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한 문화재 발굴작업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작업자와 40대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95명, 지휘차 등 장비 27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32분경 구조 작업을 마쳤다. 구조된 작업자는 모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단독주택 단지 개발 전 문화재를 발굴하기 위한 굴착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2m 정도 높이의 토사가 무너져내리며 작업자 1명이 매몰됐고, 동료 작업자가 이를 구조하려다 함께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