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14일 전국의 생활치료센터와 약국에 배송됐다.
팍스로비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되며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하루 2번씩 복용해야 한다.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총 물량 76만2000명 분 중 우선 공급된 2만1000명 분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대도시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도서산간지역에는 늦어도 15일까지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경우 선박을 통해 운송될 예정이며 나머지 30% 6300명분은 여유분으로 오창의 물류창고 내부의 저장창고에 보관된다.
방역 당국은 전국의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중앙에서 추가 물량을 배송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