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해안에서 ‘2021년도 해안 방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당진시 등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지방자치단체, 민간해양자율방제대, 지방해양수산청(평택, 대산), 해양환경공단(평택, 대산) 등 10개 기관, 단체가 참가했다.
합동 훈련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참여자에 대한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해안 방제 합동 훈련은 평택당진항에 입항하던 유조선과 여객선이 충돌하여 벙커C유가 유출되면서 일부 기름이 해안가에 밀려와 오염이 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했다.
평택해양경찰서를 비롯한 참가 기관들은 현장 지휘소를 설치하고,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에 대한 해안오염조사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확인된 해안가 오염 정도에 따른 적절한 방제 방법을 결정한 후, 저압 및 고압 세척기, 소형 트럭,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을 동원한 해안가 방제 작업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해양자율방제대(매향2리, 궁평항)이 참여하여 해안가 방제를 하고,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가 무인비행체(드론)을 띄워 해안가 오염 상황을 평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Know-how+)에 참여하고 있는 해안 오염 방제 전문 퇴직 공무원이 평가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방제총괄기관인 해양경찰이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해안가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에 대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과 긴밀한 소통, 지원,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 4장]
사진1. 10월 27일 오후 평택해양경찰서와 관계 기관,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해안가에서 실시된 2021년도 해안 방제 합동 훈련에서 방파제에 부착된 기름을 고압으로 발사되는 물로 제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