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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제일교회, 3주 연속 대면예배 또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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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3주 연속 대면예배
경찰·성북구청 등 관계자들 현장점검
교회, '영장 내놔라' 공무집행 비협조
"8·15에 광화문에 모이자" 댓글들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교회 예배 등 중단을 권고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방역당국으로부터 대면예배 금지 명령을 받고도 이를 여러 차례 위반한 사랑제일교회가 1일 재차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경찰 및 성북구청 등은 대면예배가 실시되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구청 측의 공무집행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및 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과 25일에 이어 이날까지 3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대면예배를 앞두고 서울 종암경찰서 및 성북구청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섰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이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 20여명 및 성북구청 관계자 30여명은 현장 점검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30분과 11시 2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

관계자들은 교인들이 대면예배에 참석하더라도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지,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출입 시 명부를 작성하는지 등 방역수칙 4단계 준수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영장을 요구하면서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대면예배에 몇 명의 교인들이 참석했는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성북구청 측은 이날 대면예배가 종료되는 시간에 맞춰 사랑제일교회 입구 앞에서 영상 채증을 통해 구체적인 참석 인원 수를 집계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대면예배는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생중계 됐다. 대면예배에 앞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한 한 교회 관계자는 "아직 교회가 폐쇄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광화문 대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며 "방역수칙을 잘 안 지키는 시설에 대해서는 구청이 시설 운영 중단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이를 잘 지킨 단체에는 해당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에서 (사랑제일교회) 폐쇄 명령을 검토 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약 10일의 청문 기간이 필요하다"며 "해당 공문이 교회 측에 전달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예정인 만큼 다음 주 주말에도 폐쇄 명령이 내려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예배를 시청한 교인들은 댓글창에 "이게 사람 사는 모양새냐. 차라리 코로나19로 죽는 것이 낫다", "방역복을 입으면 거리두기를 안 지켜도 된다. 8월15일에 광화문에 모여서 정치방역을 무산시키자", "전광훈 목사가 없었으면 이미 공산주의화 됐다" 등과 같은 글을 올렸다.

현재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의 일환으로 교회 수용 인원의 10%, 최대 19명에 한해 대면예배를 허용하고 있다.

기존 방역수칙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허용 대상에서 제외돼 대면예배를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3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대면예배에는 약 150명 이상의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청은 지난달 29일 방역수칙 위반으로 운영 중단이 통보된 상황에서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시설 폐쇄 처분 전 사전통지 및 청문 안내'를 고지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청 측은 교회 관계자의 참석 하에 '왜 대면예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지' 등에 대한 교회 측 변론을 듣는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사전통지 및 청문 안내 고지 후 교회 측 의견 청취 등에 통상 10일 이상이 걸리는 만큼 사랑제일교회 측은 다음 주 주말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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