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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영선, 막판 유세전 당력 총결집…"투표하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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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상상마당에 40여명 의원 집결 '물량전'
새벽 버스로 유세 시작…서울 서북·서남권 누벼
막판 '지지층 결집' 총력전…"상승세 탄 게 분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유세전 지원에 당력을 총결집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서울 홍대입구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집중유세에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대행을 비롯해 40여명의 의원들을 투입시키는 물량전에 나섰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은 서울에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의원들에게는 각자의 지역구에서 박 후보 지지유세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투기 의혹을 겨냥해 이번 선거를 '진실된 후보 대(對) 거짓된 후보'로 규정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여론조사와는 달리 민심은 박 후보를 향하고 있다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장담했다.

 

이날 하루 강동구 곳곳을 돌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던 이 위원장은 홍대입구 앞 집중유세에서 "투표장에 가셔서 1번 박영선을 찍도록 해주셔야 우리는 서울이 거짓말하는 지도자를 용납하는 거짓의 도시로 타락하지 않게 할 수 있다"며 "그래야 우리는 자랑스러운 서울이 탐욕스러운 사람이 기승을 부리는 도시로 퇴보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와 서대문구 등을 돌고 온 김 대행도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니냐"며 "이미 민심은 박영선을 선택하고 있지만 내일까지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주변인들께 전화해 주시고 문자 넣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우리 민주당을 혼내준다고 해서, 민주당이 밉다고 해서 박 후보 안 찍어도 되느냐. 박영선을 시장으로 뽑아주시면 서울을 바꾼다"며 "민주당을 바꾼다. 내로남불도 바꾼다"고 말했다.

 

현장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제가 지난주 남대문 유세에서 적벽대전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바람이 불었다"며 "유세현장을 갈 때마다 바람의 속도가 바뀌고 있었다. 우리는 내일 투표하면 승리한다"고 했다.

 

그는 "2007년 대선에서 BBK 문제를 거론했다. 저는 진실을 이야기했지만 그떄는 거짓이 이겼다"며 "다시 그런 서울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저도, 민주당도, 제 가족도 모두가 힘들었지만 굴하지 않았다. 그리고 13년만에 진실을 밝혔다"며 "그 13년 동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 떳떳하지 못하게 거짓말로 당선된 대통령은 부패와 손잡고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 우리는 다시 나쁜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새벽 6411번 버스를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광화문 집중 유세 전에는 광화문 일대 거리를 다니며 시민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박 후보는 종로구 광화문, 서대문구 홍제역, 은평구 연신내역, 영등포구 여의도역 사거리 등을 돌며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그는 홍제역 앞 집중유세에서 "이제 선거가 딱 하루 남았다. 서울의 전진이냐 후퇴냐를 결정할 선거"라며 "(오 후보가 당선되면) 약자 차별, 투기 조장 정책으로 서울시의회·정부와 부딪히고 서울은 정쟁의 도가니가 될 것이다. 그런 1년이 절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금은 서울시정에만 전념할 시장이 필요하다. 민생회복과 일상회복을 위해 1분 1초가 아까운 때"라며 "태극기 부대와 함께 극우 집회를 벌여 방역 위기를 초래하고 소상공인을 피눈물 흘리게 했던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하겠다는 사람, 더 이상 이대로 둬서 되겠나. 이런 사람이 서울시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신내역 집중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우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분명하다. 저쪽은 멈춰있거나 하락세를 타고 있다. 내일까지, 끝까지 해봐야 아는 선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여의도역 앞 집중유세에서는 "청년들의 중심 중도 커뮤니티가 돌아섰다. 이 사람(오세훈) 안 되겠구나, 그것이 오늘의 분위기"라며 "깨어있는 서울 시민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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