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북 전주의 한 피트니스와 연결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듯 8일째 이어졌다.
4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 11시 사이에 총 4명(전북 1219~122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피트니스와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전주에 거주하는 2명(전북 1219·1222번)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했다.
전북 1219번은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지난 2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됐다. 전북 1222번은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지난 2일부터 코막힘과 입마름 등 의심증상이 발현했다.
나머지 전주에 거주하는 전북 1220번과 완주에 주거지를 둔 전북 1221번은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전주 피트니스발 확진자는 밤새 2명이 추가돼 6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51명과 익산 5명, 김제 1명, 전남 여수 1명, 광주 1명, 충남 천안 1명, 충남 서천 1명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5일 14명을 시작으로 8일째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기존 피트니스발 확진자로 분류했던 익산 3명(전북 1196~1198번)을 연관성이 적다고 최종 판단하고 제외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