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초청..."코로나·기후대책 등 협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오는 6월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열린다고 AP 통신과 BBC 방송 등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G7 의장국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를 6월11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콘월 카비스만에서 각국 정상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G7 정상회의를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이 출석해 2019년 8월 이래 거의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존슨 영국 총리는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금 세계질서에 대한 최대의 시련이자 도전이다. 열린 마음으로 단결해 한층 훌륭히 회복시키는데 노력함으로써 더 좋은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와 기후문제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전망이다.
또한 영국 정부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호주, 인도의 정상을 초청한다고 언명했다.
영국 총리실은 한국과 호주, 인도의 정상을 초대한데 대해 G7에 이들 3개국을 더한 민주주의 10개국(D10) 체제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영국 총리는 작년 11월 2021년 G7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 가진 정상 통화에서 "영국의 G7 의장국 수임을 환영한다"면서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가 있다"고 참석할 뜻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