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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육감사 현장에서 ‘여명의 눈동자’ 빛났다! ⑥17대 1로 싸우는 ‘여 다르크’

서울시의회 110석 중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소속은 6명
“시의회가 시정보다 중앙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문제”
“박원순 시장보다 편한 시장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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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여명 의원의 방에는 몇몇 유명 정치인의 초상이 걸려 있다.

레이건, 이승만, 박정희, 마가렛 대처…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서른도 안 된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의 꿈이 투영돼 있다.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지금은 102대 6(서울시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 의석수)의 완전 기울어진 전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야말로 남자들의 영웅담에나 나오는 ‘17대 1’이다.

레이건처럼, 마가렛 대처처럼 되려면 잔 다르크가 걸었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여 다르크’가 말하는 ‘용감하고 끈질긴’ 진실을 들어봤다.



# “박원순 시장보다 편한 시장이 있을까요?”

102대 6.

서울시의회에서 미래통합당은 극소수다.

“시의회에 들어왔을 때 심리적으로 힘들었어요. 미래통합당 의원이 많았더라면 제가 초선이라 잘 못해도 ‘아직 어리니까’, ‘처음이라 잘 모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의회 전체에 단 6명 심지어 교육위원회에선 저 하나뿐 이에요. 여기서 못하면 ‘미래통합당이 못 하네’, ‘보수진영 수준이 저렇네’ 소리를 듣겠죠. 매일 밤마다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며 연구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저 하나 때문에 우리 당이, 보수진영의 신념이 무시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죠.”

사무실에 자리 잡은 라꾸라꾸침대.

그 위에 펼쳐진 수많은 자료와 메모.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해 8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지만 시의원은 오로지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

“시의원 2명당 지원관 1명이 배정돼 있어요. 교육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은 저 하나뿐이니 민주당 중심으로 정책보고서가 쓰여 제가 활용할 자료는 거의 없어요.”

더 큰 문제는 본회의다.

“시의회가 시정보다 중앙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문제예요. 회의가 열릴 때마다 시의회 이름으로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국회의원 OOO 제명하라’, '판문점관광 재개하라' 등 의원 전체 이름으로 결의안을 만들어 통과시켜버려요.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의를 제기해도 표결에 붙이는 거죠. 자신들이 야당일 땐 ‘다양성’을 앞세우더니 지금은 '다수결'로 밀어붙입니다. 표결에 붙이는 게 더 잔인하죠. 의회의 존재이유는 행정부 견제잖아요. 서울시의회는 견제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박원순 시장보다 편한 시장이 또 있을까요? 다수결만큼이나 상식도 중요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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