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7층 건물 중 2층 한우식당에서 불이나 3층에 있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와 산모 4층 요양원 환자를 포함해 5~6층 사우나 등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8일 오후 6시 45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상가 건물 2층에 있는 한우식당 배기닥트 추정에서 불이나 건물 일부를 태우고 35분 뒤인 7시 20분경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3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 20명, 신생아 20명, 4층 요양원 환자 11명, 5∼7층 사우나 36명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후조리원 산모와 신생아는 인하대병원·순천향병원·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4층 요양원 환자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가 연기가 빠져 나가자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가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11대, 물탱크 10대 등 장비 60대와 인력 16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