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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행복을 찾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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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하나 없는 밤길을 걸어본 사람은 빛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입니다. 작은 등불 하나라도 있으면 발을 헛디디거나 길을 헤맬 염려가 없지요. 우리 인생길에도 이러한 빛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아 계신 하나님과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삶의 이유와 목적,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 영생의 길을 밝히 알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요 1:9∼13).

우리 교회의 한 성도님은 병원에서 복부 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진을 했는데 결과는 기능성 위장장애였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질 초음파와 복부 CT 촬영 결과, 왼쪽 난소에 7.62cm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었지요. 의사 선생님은 종양이 매우 커서 당장 수술할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성도님은 질병이 온 영적인 문제를 찾아 이를 해결하고 믿음으로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 부설 만민기도원 은사집회에 참석하여 기도원 원장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가족을 비롯한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식 기도를 하면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착각과 교만, 섬기기보다 지적하고 가르치려 하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며 불편하게 생각한 일 등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 갔는데 맑은 선홍색 피가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증표를 보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를 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했지요. 다음날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제가 성도 전체에게 해주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전날부터 시작된 맑은 선홍색 피가 5일간 지속되었는데 점차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십견으로 인해 왼팔을 잘 사용하지 못했는데, 통증도 사라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기도원 원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가 설교한 ‘영적인 사랑’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들으며 작정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니 참으로 부족한 모습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행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몸이 많이 회복된 것을 느끼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7.62cm 혹이 1.95cm로 줄어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능성 위장장애도 점차 호전되었지요. 자신의 부족한 모습들을 회개하며 변화되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놀랍게 역사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감사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건강하다는 것, 남편의 수고와 배려 속에 마음껏 예배하고 기도하며 사명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지요.

성도님은 예배와 교육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과 사랑의 마음을 꼭 이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 속에 죄송한 마음이 앞서다 보니 담대히 구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고 하면서도 그 사랑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님은 하계수련회 은사집회 시 온전히 치료받아 간증으로 영광 돌리고자 3일 금식 기도를 하며 사모함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병원 검진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혹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만민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마음의 소원대로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는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을 밝히 깨닫고 행복을 찾게 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한복음 16장 2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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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