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6.4℃
  • 흐림강릉 8.6℃
  • 구름많음서울 7.3℃
  • 대전 7.4℃
  • 대구 9.0℃
  • 흐림울산 9.1℃
  • 구름조금광주 10.8℃
  • 부산 11.6℃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8.5℃
  • 흐림보은 7.5℃
  • 흐림금산 7.2℃
  • 맑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8.6℃
  • 구름조금거제 11.4℃
기상청 제공

정치

‘그레이보터 VS 스마트보터’ 막판 판세 가르나?

URL복사

與, 50~60에 “한번 더 밀어달라” 읍소…野, 2030에“적극 투표해 달라” 호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13 총선이 10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인 이른바 ‘그레이 보터(Gray Voter)’를, 야당은 대개 젊은 층으로 합리적 개혁세력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 보터(Smart Voter)’ 표심 잡기에 안힘을 쓰고 있다. 여야는 이들 계층이 막판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핵심 세력으로서 전체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與, 그레이 보터에 '읍소 전략'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선거상황이 쉽지 않다”며 “새누리당의 현재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145석 전후를 받아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지지세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판단, 막판으로 갈수록 절대 지지층인 50~60대 그레이 보터의 결집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20대 총선은 노년층이 선거를 좌우하는 그레이 보트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20대 총선 선거인 중 50대와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43.3%에 달하기 때문이다. 50대 선거인은 총 837만5862명이고, 60대 520만1858명, 70대 이상도 463만5608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절대 지지층인 노년층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만 해도 야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0년만의 야권 분열 속에 치뤄지는 총선이라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천파동에 실망한 새누리당의 절대 지지층 50대, 60대 이상에서 투표를 포기하려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새누리당은 선거전략을 즉각 수정해 '읍소 큰절', 100배 석고대죄 등 당 지도부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국민사과를 연일 하고 있다.

‘그레이 보터’가 투표장에 나와만 준다면 모든 변수를 차치하고 '낙승'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

◆야권, 2030세대 ‘주력’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젊은 층의 투표의지가 강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 공개한 4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4∼6일 실시, 유·무선 병행,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 응답자의 76%가 20대 총선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대 별로는 20대의 71%가, 30대의 74%가 적극 투표성향을 보인 반면 50대(75%)와 60대(80%)는 각각 12%p와 9%p 하락했다.

더민주는 이에 따라 사전투표율이 높을 수록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지도부가 직접 사전투표에 나서고 유권자들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스마트 보터'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보터에 대해 “정의감이 강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으며 합리적이고 개혁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정치 불신이 강해 투표를 포기했던 유권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로 스마트보터의 등장이 현저해 질 것인가, 기대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30%에 달하는 부동층에 이 같은 스마트 보터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도 고심 중이다.

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선거 막판에는 수도권 '부동층' 표심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철수 대표도 남은 선거 기간동안 호남에 내려가지 않고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 상하원의장 연쇄회담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먼저 김 의장은 오전에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부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로는 이러한 판막질환 합병증을 호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를 심부전에 의한 승모판 폐쇄부전 치료에 적용한 결과, 심부전 증상과 승모판 폐쇄부전이 모두 현저히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플로진’을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승모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혈액 역류량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3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부전 증상까지 개선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37.8)’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향후 심부전 환자의 치료 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기능 이상으로 심부전이 발생하면, 기존에 공급하던 혈액량을 유지하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59)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드로잉, 조각 등 ‘그리기’에 관한 매체 탐색과 끊임없는 실험을 바탕으로 동시대, 일상의 장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 성북구립미술관(관장 김보라)이 마련한 '유근택 : 오직 한 사람'전은 유근택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안성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견 작가 연구를 목적으로 한 성북구립미술관의 야침산 기획전시"라 밝히고, “동양화와 목판의 관계성에 주목하며 유근택의 목판에 관한 작업관과 그 세계를 조명하는 첫 전시로, 수십 년 동안 작업해 온 수백 점의 목판 작업들 중, 시기별 상징적인 주요 작품을 선별하여 구성했다”고 소개한다. 전시작은 1980년대 후반에 제작된 초기 작품부터 2024년 최신작을 포함하여 회화, 목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