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 분)와 이성적인 비키(레베카 홀 분)가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난다. 그 곳에서 매력적인 화가 안토니오(하비에르 바르뎀 분)를 만나는 두 친구. 끈적끈적한 눈빛과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는 그를 강하게 거부하는 비키와 달리 크리스티나는 넘어가고 만다. 허나 조금 지나서 까칠하게 대하던 비키마저 안토니오와 몸을 섞지만, 예정된 결혼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홀로 남은 크리스티나와 안토니오가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던 어느날, 갑자기 등장하는 안토니오의 전처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 분). 안토니오 없이는 못살겠다고 떼를 쓰는 그녀를 두고서, 크리스티나는 어쩌지 못한다. 그녀의 불같은 성질과 한 차례 자살소동을 벌였다는 소식을 들은 터다. 결국 한 남성을 둘러싸고 전처와 현재 애인이 동거하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벌어지는데… (중략) 종종 타이틀명과 번안 제목이 아주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영화가 여기에 해당된다. (Vicky Cristina Barcelona)가 로 바뀌어졌으니 말이다. 번안 제목을 풀어보면, 내 남자 애인의 아내도 좋아한다니, 결국 양성애자라는 얘기가 된다. 물론 그러한 장면이 등장한다.
몽골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총리론’에 대해 “그동안 수도없이 나온 얘기”라며 “그냥 흘려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한 음식점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설이) 지금껏 수도없이 나왔지만 뭐가 있었느냐”며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달 29일 안상수 원내대표가 “총리도 개각 대상이 된다면 박 전 대표가 (총리가 돼도) 좋다”면서 ‘박근혜 역할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또 충청권 최대 현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해 “충청도민에게 한번도 아니고 여러차례 한 약속인 만큼 지켜야 한다”며 “그래야 정부와 국민간에 신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주장에 대해 “헌법 정신을 제대로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당헌 당규도 만들어놓고 안 지키면 아무 소용없지 않냐”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결국 비정규직 법에 대한 여야협상이 결렬되었다. 정말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오늘부터 100만 실업자가 발생할 것인가? 실업자가 급증하여 거리가 IMF 때처럼 노숙자로 넘쳐날 것인가? 그렇다면 야당과 양 노총은 비정규직 문제에 아주 무책임한 집단이 될 테지만 실상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관련 전문가들이 '동시에' 100만 실업자가 생길 일은 없다고 밝힌 지 오래지만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은 이런 목소리에 애써 귀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다. 물론 이 법의 시행으로 해고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법이 유예된다면 대개 자기 자리를 유지할 공산이 큰 이들이다. 오늘부터 일부 언론의 지면에는 야당의 무책임함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해고사례와 그 피해자들의 사연이 실려 독자들의 심금을 울릴지도 모른다. 그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현실이다. 실업대란, 민생안정 호들갑 떠는 한나라당의 속내 그러나 이런 경우는 이 법이 지닌 애초의 시행취지에 반하는 것임을 분명히 지적해야 한다. '사용기간 2년'이란 제한을 둔 것은, 그런 정도의 기간을 고용한다면 정규직으로 보아야 함을 전제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오로지 기
이명박 정부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서민정책을 표방하고 나섰다. 국민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서민을 위한다면서 그동안 내놓은 정책들은 서민들에게 아무 효과도 없는 것들이었다. 이제는 이벤트성 쇼가 아니라 정말 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까? 말 그대로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쩐지 영 믿음이 가지 않는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민생법안의 내용을 따져보면, 실효성 있는 대책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서민행보로 시작한 이문동 골목에서 대형수퍼가 들어오지 않게 해달라는 영세상인들의 호소에 대해 법적으로는 할 수 없고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해보자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무언가 대통령이 잘못 알고 있거나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대형수퍼들의 시장잠식에 대한 문제의식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법적인 제한이 안되는가. 이미 외국은 대기업들의 영세상권 침식에 대해 많은 제한과 규제를 만들어 놓고 있다. 현재 국회에도 여러 입법안이 제안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정부가 서민중시정책을 강조하면서 소액 신용대출을 확대한다는 방안도 나왔는데, 그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
4차원을 넘나드는 심오한 영성과 통찰력으로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종지부를 찍은 결정판!! 누구나 알고 싶어하지만 그 누구도 시원하게 대답해 줄 수 없었던 인간 근본의 문제! 과연 “사람은 이 땅에 이유없이 던져진 존재인가?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 사람의 영혼은 있는 것인가?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마음은 무엇이고 생각은 무엇인가?”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이 계속 되어 왔다. 사람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은 그동안 철학, 신학,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시원하게 해답을 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성경은 사람의 구성 요소를 육과 혼과 영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여기에 영적으로 정확하게 개념을 정립할 때 인간에 대해 이해할 뿐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랫동안의 기도와 영감으로 성경을 통해 인간의 근본을 깊은 영적인 세계와 함께 다루고 있다. 사람이 왜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근원부터 시원하게 풀어준다. 영과 혼과 육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상대의 크고 작은 실수나 잘못에 대해 지적하고 쉽게 용서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는 왠지 거리를 두고 그 앞에서는 더욱 조심하기 마련입니다. 반면 상대가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은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지요. 그런데 너그럽다 해서 무조건 용서하고 이해하며 베풀어주는 것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너그럽게 행하되, 상대의 마음 됨과 상황을 정확히 분별하여 권면하거나 바로 잡아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로마 군병들에게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26:31). 그러자 제자 중에 베드로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합니다(마태복음 26:33). 물론 베드로는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되면 두려움으로 인해 ‘예수님을 모른다’ 부인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지요. 예수님이 잡히셔서 대제사장 앞
한반도의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핵을 가진 북한, 이대로 지켜보아야 하는가? 안타깝고 아찔하다. 감히 3차 핵위기라고 부를 수 있다. 1994년의 1차와 2005년의 2차 그리고 2009년의 3차 핵위기는 무엇이 다른가? 상황관리자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1차 핵위기는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합의로 출구를 찾았다. 2차 핵위기는 9·19공동성명으로 해법을 찾았다. 한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부시 행정부를 설득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3차 핵위기, 누가 나서서 해결할 것인가? 3차 핵위기와 한일 보수동맹의 역할 3차 핵위기는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2008년 부시 행정부는 검증카드로 시간을 잃었다. 불능화 단계를 완료하고 신속하게 3단계 핵폐기 협상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러나 검증문제를 둘러싸고 워싱턴 내부의 고질적인 의견대립이 재연됐다. 국무부는 주춤했고, 비확산 세력이 검증국면을 주도했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따른 한일 보수동맹이 2008년 워싱턴 내부의 역학관계를 역전시키는 배경이 되었다. 2009년에는 오바마 행정부를 동맹의 덫에 옭아매었다. 8년 만의 정권교체로 준비가 덜 된 오바마 행정부를 한일 양국이 끌고 갔다. 6월 1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2009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차세대 액션 블록버스터 가 제라드 버틀러의 강렬한 눈빛이 살아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는 가까운 미래, 전세계인들을 열광하게 만든 ‘슬레이어즈’라는 온라인 FPS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에서 사형수와 무기징역수들이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고도로 진보된 마인드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의 플레이에 의해 전투를 벌이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놀랍고도 극도로 잔인한 게임. 상상으로만 가능하던 미래의 게임을 거대한 스케일 속에서 스펙터클하게 그려낸 이번 영화에서 제라드 버틀러는 ‘사이먼’(로건 레먼)이라는 10대 소년에 의해 플레이되는 게임 속 캐릭터 ‘케이블’ 역을 맡아 ‘슬레이어즈’의 개발자 ‘켄 케슬’(마이클 C. 홀)의 광기서린 음모에 맞서 자유를 되찾기 위한 반란을 주도하며 폭발적인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영화 속 게이머인 ‘사이먼’과 그에 의해 조종되는 게임 속 캐릭터 ‘케이블’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영화 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가슴속의 희망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 국일산업, 우리음료 등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 풍림리조트에서 26일부터 1박2일 동안 '2009년 상반기 워크샵'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강신한 창간 발행인 회장과 시사뉴스 안병권 부사장, 김진구 부국장, 수도권일보 박찬조 전무, 장환열 편집국장 등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3년차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신한 창간 발행인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성공하는 기업을 보면 훌륭한 기업가 보다 훌륭한 직원들이 있었다”면서“우리 회사도 사회의 모범이었고 사회에 기여를 많이 했다는 내용이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시무식에서 제2의 창업선언에서 언론은 최고의 매체가 되고 기업은 마케팅을 잘해서 가족과 회사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자”며 “직원 사이에 인화단결을 통해 가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 해야만 어려운 고난에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어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개발로 고객을 맞이하여 2년 6개월 뒤 우리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자”면서 “회사 경영은
차기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한나라당 내 잠룡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왕의 남자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표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10월 재보선에서 은평을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전 최고위원의 경우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땅한 복귀루트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을 통해 원내에 입성하지 않을 경우 이 전 최고위원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대표 최고위원 등을 맡아 당권을 장악하거나 청와대 및 정부에 입각해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하며 실세권력을 틀어쥐는 방법이다. 어떠한 방법을 택하든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는 최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2선 후퇴로 사분오열 되고 있는 친이명박계의 구심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2기 주류세력의 결집을 꾀할 수 있는 반면 친박근혜계와의 뿌리깊은 계파갈등을 더욱 고착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쇄신작업을 둘러싸고 주장되고 있는 조기전당대회 개최론과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 정무장관 신설론 등은 모두가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시각이 흐른다. 한발더 나아가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를
한국 드라마 최초로 첩보원들의 숨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릴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가 3월 일본 아키타현 로케이션에 이어 국내 드라마 최초로 헝가리 로케이션을 진행, 드라마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의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최정예 첩보 요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무 수행 과정에서 맞닥뜨린 음모와 배신 등의 드라마틱한 상황이 최고조로 충돌할 헝가리 로케이션은 바쁜 스케줄임에도 드라마 촬영을 위해 모인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김영철이 6월 13일부터 28일까지 총 3주 동안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치열한 강행군 촬영을 진행 중이다. 주인공들의 운명이 엇갈릴 헝가리 로케이션 촬영은 드라마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이 되는 만큼 로케지 선정에 제작진들이 가장 큰 공을 들인 곳. 헝가리에서는 팀의 촬영을 위해 무장한 현지 경찰을 동원해 엑스트라로 출연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실제 현지 경찰이 선보이는 실감나는 추격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발라톤 등 주요 지역에서 촬영되고 있는 는 서부역, 영웅광장, 왕궁, 발라톤 호수 등의 헝가리 대표 명소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많이 쓰는 단어는 ‘사랑’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 채 변하고 자기 유익을 구하는 사랑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은 변하지 않으며 그 높이와 넓이와 깊이가 무한합니다. 하나님 사랑이 가장 뚜렷이 드러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범죄 했을 때,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그 후손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비하셨습니다. 죄인들을 대신하여 사랑하는 독생자를 참혹한 형벌에 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최고의 사랑, 진정한 사랑으로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랑을 베푸셨을까요? 첫째는, 용서와 긍휼의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8장 1-11절을 보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이 나옵니다. 율법대로 하면, 그 여인은 돌에 맞아 죽을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살 길을 열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땅에 손가락으로 미움, 욕심, 간음, 교만 등 사람들이 지은 죄의 죄목을 쓰셨습니다. 곧이어 그곳에 둘러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죄를 지었는지’ 하나하나
웃음이 메마른 영화계에 메가톤급 웃음을 선사할 2009년 최강 코믹 프로젝트 에 ‘달인’이 떴다. 99년 개봉한 1편에서 진지함 속에 묻어나는 웃음의 페이소스로 전국 250만 관객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박영규가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며 현장의스탭과 배우들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고 있다. 양손에 검은 가죽 장갑을 끼고 험악한 인상을 쓴 채 주유소 휴게실로 들어서는 박영규의모습에서는위압감보다는왠지모를웃음이묻어났다. ‘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등의 인기 시트콤에 출연하며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박영규는 과장되지 않은 말투와 몸짓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만들었다. 이제 겨우 본인이 출연하는 촬영 분량 중 2회 차 정도의 분량을 촬영한 것임에도 그가 하는 연기를 보는 이들의 입에서는 “역시 박영규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1편에서 막무가내 습격단에게 아무런 저항도 못해보고 당하기만 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회심의 복수를 꿈꾸는 주유소 사장으로 등장한다. 2편의 출연진 중 유일하게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배우이기도 한 그는“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주유소를 안 털리려고 꾀를 쓰지만 결국엔 자기 꾀에 자기가 당하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