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무장세력에 의해 인질로 잡혔다 풀려난 1차 피랍자들이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귀국하는 모습. 이라크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이라크내 무장세력 ‘사라야 무자헤딘’에 의해 수일간 납치됐던 일본 민간인들이 극적으로 구출, 자국으로 무사 귀국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피랍자들은 그러나 생환의 기쁨을 미처 만끽하기도 전에 여론의 따가운 뭇매를 맞았다. 구출된 직후부터 귀국한 지금까지 그들은 연거푸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를 반복하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가지 말라는 곳에 왜 갔냐?” 총칼을 든 무장세력들에게 둘러싸인 1차 피랍자들의 비디오 영상이 알자지라 위성방송에 최초 공개됐을 때 일본정부와 피랍자 가족을 비롯 일본 전역은 실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자조적인 분위기와 함께 일본 자위대 이라크 파견이 결국 일본인 납치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역력했다. 고이즈미 정권이 일본의 ‘평화헌법’에 명시된 “자위대의 자국이 아닌 전투지역에의 파견을 금한다”는 조항과 양분된 국론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은 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파병을 서둘렀기 때문이라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
장만옥이 한 의상발표회에 참석해 T-셔츠 경매로 20만 위안 '희망공정'에 기부하고 있다. 중국의 문맹인구수는 무려 2억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세계 문맹인 중 4분의 1이 중국인이고, 중국인 6명 중 한 명이 문맹인임을 나타내는 수치다. 많은 인구 만큼이나 높은 문맹율을 가지고 있는 중국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와 다름없으며, 경제가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국민의 소양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평균 교육정도는 5.51년 중국의 인구는 14억이다.(실제로는 훨씬 더 넘을거라 중국인들도 얘기한다) 인구가 이렇게 많다 보니, 학생 수 또한 적을 리가 없다. 1인당 평균 교육비용은 약 11.2달러밖에 안돼 전세계의 끝에서 두 번째에 불과하다. 중국에는 2억2,000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그 중의 3분의 1이 겨우 초등학교를 끝마치며, 고등학교까지 공부하는 학생수는 30%에도 못 미친다. 중국의 평균 교육정도는 5.51년이다. 거대한 중국의 평균 문화소양은 초등학교 5년제를 졸업한 정도의 수준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민들의 평균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민
연금미납으로 사임한 칸 나오히토 민주당 대표가 사죄하고 있는 장면. 일본은 지금 국민연금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국민연금법 개정은 여당인 자민당과 고이즈미 정권이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개혁 드라이브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현 정권의 ‘야심작’을 관철시키기 위한 여론 조성 및 국회내 법안 통과가 무르익고 있는 판에 지금까지 연금을 미납한 정부 각료나 정치인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해야 할 정치인들이 이 모양이니, 새 연금법이 일반 국민들에게 씨가 먹히겠냐”는 등의 냉소적인 여론이 날로 팽배해지고 있다. 고이즈미 오른팔 잃어5월12일 현재까지 알려진 연금 미납 현직 관료만 해서 아소 타로(麻生太郞) 총무대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 그리고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경제산업대신 등을 포함한 모두 7명이다. 이들의 면면은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한결같이 일본 정계를 주름잡는 ‘거물급’ 정치인들이다. 이 때문에 금번 사건으로 일본인들이 느끼는 실망감과 충격은 더욱 컸다. 무엇보다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금번 연금미납 사건의 ‘결정타’를 날렸다. 한 주간지에 의해 폭로된 자신의
베이징 야윈춘에 위치한 즉석복권판매대. 구매자가 직접 번호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출력해준다. 지금 중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산업은 단연 복권이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3개 대도시 주민의 48.5%가 주기적으로 복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운이 따르면 인생역전을 꾀할 수 있다는 일확천금의 기대감으로 수많은 중국인들이 매일 복권 판매대를 찾고 있는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복권이 존재한단 말인가? 그러나 알고 보면 복권 열풍은 오히려 중국 정부가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 복권판매의 30~40%는 공익자금 및 세금으로 국고에 들어가며, 약 20만 명에 달하는 고용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국적으로 4만여 명에 달하는 판매대 근무 직원을 모두 실직 근로자들로 메울 계획이다. 1,000억 위안 복권시장중국의 국무원연구센터에서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중국에서 발행되는 복권이 대략 846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복권발행국들의 12위에 해당하는 액수이다.현재까지는 중국인구의 6%만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어 향후 중국의 복권구매인구가 증가할 것을 예상한다면, 향후 중국복권시장의 앞날은
제17대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의 최초 국회입성과 거대야당으로 거듭난 열린우리당의 대약진으로 향후 한국사회의 사상적 스펙트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왼쪽’ 방향으로 굴절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다면 일본은 지금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과는 정반대다. ‘우향앞으로’ 향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은 정치계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우익 잡지 사피오 인기 '적화통일조선' 이란 헤드라인과 함께 고이즈미 망언을 규탄하는 한국인들의 시위모습을 담은 일본의 극보수 잡지 '사피오'의 5월 12일자 표지 사진 일본에는 사피오(SAPIO)라는 잡지가 있다. 그런데 이 잡지의 최근 인기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출판협회에 따르면 사피오는 12만부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필자는 한국의 홍익매점에 해당하는 지하철 가판대 키오스크(kiosk) 몇 군데에 판매현황을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점원에게서 되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이 “사피오요? 요즘 잘 나갑니다”라는 말이었다. 있을 것은 다 있는 잡지천국 일본에서 그 틈새시장 노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텐데, 이 잡지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이
중국인들은 “탱크와 전투기 빼고 못 만드는 가짜가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가짜 상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세계유명상표의 명품 작퉁들이 버젓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고, 이런 상품들은 갈수록 품질이 개선되어 최근에는 전문가들조차 정품과 모조품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베이징의 대사관 거주지에 위치한 실크시장(시우쉐이, 秀水街)은 외국인들도 거의 알고있는 명품 가짜시장이다. 시장통의 한 시계점을 찾아 ‘롤렉스’를 찾으면, 주인이 일본어 상품 브로셔 한 권을 내준다. “책 속의 어느 모델을 원하느냐”고 물어, 금색의 롤렉스 시계를 가리키면 주인은 창고에서 조심스레 번쩍번쩍 빛나는 시계 하나를 꺼내온다. 진품(眞品)일 경우 약 4만위안(640만원)의 시계 값이 모조품의 경우 350위안(55,000원)에 거래된다.이러한 가짜 상품들이 점차 정품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중국의 많은 상인들은 가짜를 팔아서는 안 될 곳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 상도덕에 문제가 생긴다. 중국 가짜술은 ‘독약’ 베이징 미국대사관 옆에 위치한 실크시장. '진품'빼고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모조품으로 유명한 이곳은 관광객 등 항상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필자가
일본인들에게 대학을 졸업하고 제일 취직하고 싶은 기업을 들라면, 단연 미쓰비시 그룹을 꼽는 이가 많다. 특히 동경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이른바 잘 나가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미쓰비시 상사, 도쿄미쓰비시 은행 등으로 대표되는 미쓰비시 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의 엘리트 코스로까지 인식될 정도다. 다시 말해, ‘미쓰비시맨’들은 일본인들에 있어 일종의 사회적 신분의 보증수표로 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미쓰비시 그룹이, 계열사인 (주)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계속해서 ‘사고’를 내는 바람에 여간 이미지를 구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리콜쇄도…교통사고 다발 미쓰비시 트럭 버스 CEO Wilfried Porth가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레일러 바퀴 이탈하고 잇따랐던 미쓰비시 트럭. 버스가 바퀴의 구조결함을 인정, 이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미쓰비시사의 소형 트럭> 그 첫번째는 다름 아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악화’다. 경영재건을 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7,500억엔(약 7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미쓰비시 자동차의 37% 주식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 “더이상 추가적 재정지원은 하
일부 긴테츠 팬들이 약 8천명분의 합병반대 서명서를 모아 긴테츠 오사카 사무실에 전달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일본인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한국인들에 비하면 도가 지나칠 정도로, 가히 광적인 수준이다. 대표적 인기 프로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전 감독이 끊임없이 일본의 총리대신 후보로 하마평이 오르내리는가 하면, 아사히 신문사 주최로 매년 여름에 열리고 있는 전국고교야구 결승전이 있는 날이면 일본인들은 어김없이 귀갓길을 재촉한다. 일본의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프로수준으로 갖춰진 시설에 잘 차려입은 유니폼 차림의 일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진지하게 야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일본인들이 단지 보는 야구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서 ‘즐기는’ 야구문화를 진작부터 정착시켜 왔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야구인기의 이면에는 다름아닌 ‘일본프로야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프로야구가 최근 왠지 심상치 않다. 구단간 합병문제 등으로 전반적인 재편 가속화 조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 대수술 예고그 단초를 제공한 것이, 바로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을 지역적 연고로
故 김선일씨 피살로 인해 이라크 파병에 대한 찬반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월23일 북핵저지 시민연대가 미군감축반대와 김씨피살과 관련 규탄시위를 하고 있다. 상반기 언론을 통해 전해진 ‘저질분유’와 ‘가짜 술’ 파문은 중국 주민들에게 큰 분노를 촉발시켰다. 중국 보건당국도 주민들의 분노를 의식한 듯, 신속한 조치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근 신종 마약으로 판명된 Ketamine(일명 KAN)이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중국 당국이 곤욕을 또한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Ketamine’은 원래 수술용 마취제로 사용되는 정맥 전신마취 약품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것은 중국의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헤로인이나 아편과 같은 마약의 일종으로 사용되고 있다.2004년 7월 9일, 충칭시 경찰은 시내의 한 단란주점에서 청소년들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여 고막을 찢는 듯한 음악소리에 맞추어 10여 명의 남녀가 광적으로 머리를 흔드는 장면을 목격했다. 탁자에는 Ketamine 백색가루와 빨대가 널려 있었다. 경찰은 Ketamine 흡입혐의로 1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 중에는
여름상품 날개돋친 듯 팔려 39.5도를 기록한 7월 20일. 도쿄 시민들이 다소 짜증스런 표정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를 비롯한 일본열도 전체가 연일 계속되는 살인적인 불볕더위로 숨을 쉬기조차 힘든 상태다. 인간의 체온을 훌쩍 뛰어넘고 있는 이상기온으로 밤잠을 설치기는 기본, 에어컨에 선풍기까지 총동원한다. 하지만, 이들의 한결같은 불만은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온다’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전후로 도쿄 39.5도, 사이타마현 39.2도, 지바시 40.0도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35도 이상을 가볍게 넘겼다. 특히, 코후(甲府)시는 한 때 40.4도를 기록했다. 이는 1933년 야마가타현(40.8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기온에 해당하는 가히 ‘엽기적’인 수치다. 이처럼 맹서(猛暑)가 계속되자, 일본기상청 일기예보 상담소에는 “언제까지 더위가 계속되는가?”, “이상기온 현상과 관련이 있는가?” 등 전화문의가 빗발쳤다. 급기야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자처해 “일본열도(특히 관동지방)가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한 고온의 태평양 고기압에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기온을 내리게 하는 해풍은 거의 불지 않고 건조한 북서풍만
연안편중 개방정책지난 1979년부터 개혁·개방으로 경제체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연안지역에 비해 내륙의 발달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제정책에서 물류, 유통이 상대적으로 발달된 연안지역에 집중하면서 발생된 것이다.국내 기업의 중국진출을 컨설팅을 하고 있는 (사)방송제작인협회는 중국중앙정부에서 20여년간 개방정책을 펴면서 연안지역은 이미 상당한 기업들이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1984년 4월 전통적인 항만도시인 대련, 상해, 청도 등 중국연해 14도시를 개방 기술집약형 제조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외국투자유치가 성공해 도시지역 이외의 농촌이 개발구에 포함 개방지역이 선(線)에서 면(面)으로 확대했다. 1988년에는 북동반도·요동반도 경제개방구와 발해만 일부지역까지 개방범위가 넓어졌다.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권한, 세제, 대외무역, 외자도입 등의 측면에서 여타지역보다 큰 자주퓽?주어짐으로써 지방분권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하지만, 투자유치가 연안지역에 편중중국 내륙·연간의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말았다. 내륙·연안 지역별 수준차 커개혁기간동안 중국 중앙
무제 문서 중국 우주강국 이룩하나 유인 우주선 발사 세계 세 번째 성공… 세계의 반응 기대반 우려반 지금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발전하는 중국에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5일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 무사귀환해서 세계를 또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세번째 국가가 된 중국은, 이로써 우주강국 진입의 문을 열었고, 양리웨이는 우주를 비행한 241번째 인간이 됐다. 우주개발 참여 47년만의 성과 이번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는 지난 1956년 마오쩌뚱 주석이 우주 개발 참여를 지시한 이래 47년만의 성공이다. 이를 통해 중국 지도부와 주요 언론들은 중국 민족의 자부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최초 우주인인 양리웨이는 한순간에 국가적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양리웨이 중령은 1965년 중국 랴오닝셩 후르다오에서 태어났다. 1983년 공군 조종사로 선발된 그는 1993년 우주 비행사 자격 시험을 통과를 했고 올해 중국 최초로 유인 우주선 성공을 체험했다. ‘선저우 5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14회 선회한 후 16일 무사 귀환한 양리웨이 공군 중령은 국영 CCTV와의 인
무제 문서 사라지지 않는 일본의‘기생관광’ 또 국제적 망신…중국, 반일감정 악화 필자는 얼마 전 신문을 보다가 놀랄만한 기사 한편을 접하게 되었다. 그것은 일본인들이 중국의 광동성에 위치한 주하이시의 한 호텔을 통째로 빌려 매춘관광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중국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9.18 만주사변’ 72주년 무렵이었던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380여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시 최대 호텔인 국제회의센터 호텔 연회장에서 500여명의 중국 아가씨들을 불러모아 집단 기생파티를 벌였다. 당시 호텔 로비에는 ‘경축, 일본 헤이세이(平成)주식회사 창립 15주년’이라는 플랫카드가 걸려 있었으며, 일본인 관광객들이 플랫카드와 함께 일장기 게양을 요구했으나 호텔측이 이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와 학생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관광단의 일본인들은 호텔 지하 나이트클럽의 ‘마담’에게 아가씨들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나이트 클럽측이 이를 주선하게 됐던 것이다. ‘기생파티’에 초대된 아가씨들의 숫자는 무려 500여명이 넘었고 이들은 1인당 1,200위안(한화 약 18만원)씩을 받았다고 한다. 급조된 이 여성들은 모두 주하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