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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우주강국 이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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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강국 이룩하나



유인 우주선 발사 세계 세 번째 성공… 세계의 반응 기대반 우려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발전하는 중국에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5일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 무사귀환해서
세계를 또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세번째 국가가 된 중국은, 이로써 우주강국 진입의 문을 열었고, 양리웨이는 우주를 비행한
241번째 인간이 됐다.


우주개발 참여 47년만의 성과

이번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는 지난 1956년 마오쩌뚱 주석이 우주 개발 참여를 지시한 이래 47년만의 성공이다. 이를 통해 중국 지도부와
주요 언론들은 중국 민족의 자부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최초 우주인인 양리웨이는 한순간에 국가적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양리웨이 중령은 1965년 중국 랴오닝셩 후르다오에서 태어났다. 1983년 공군 조종사로 선발된 그는 1993년 우주 비행사 자격 시험을
통과를 했고 올해 중국 최초로 유인 우주선 성공을 체험했다.

‘선저우 5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14회 선회한 후 16일 무사 귀환한 양리웨이 공군 중령은 국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지구는 매우
아름다워 보였지만 만리장성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해 우주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인공 구조물로는 만리장성이 유일하다는 속설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했다.

그때 필자는 ‘그동안 중국인들이 우주에서도 만리장성을 볼 수 있다는 자부심이 이제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중국에 있으면서 여러 교수님이나 중국 친구들이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했던 자랑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기 때문이다.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과 무사귀환 소식을 접하고 중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지상 통제소 화상 TV를 통해 이륙장면을 참관하면서 환호성과 함께 끊임없이 박수를 보냈다. 양리웨이는 무사 귀환 뒤, 중국 국가
주석 및 총서기인 후진타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이 우주를 유영하는 천년의 꿈이 드디어 실현됐다”며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발사 성공이 확인되자 후진타오 주석은 “이는 위대한 조국의 영광”이라면서 “우주 개발 전선의 동지들이 조국과 인민, 민족 건설에 기여한
탁월한 공로를 당과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격에 찬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필자의 학교 교수들도 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에 대한 감격을 매시간마다 학생들에게 우주선 발사 성공과 양리웨이의 무사귀환을 영광스럽게 말하며
양리웨이를 국가적 영웅이라고 찬사했다. 또 건물마다 선저우 5호에 대한 벽보가 붙어 있을 정도로 중국은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 속에 있었다.


중국 우주 계획 박차

중국 우주계획의 이번 계가는 대외적으로는 과학ㆍ기술력의 위상을 과시하고 대내적으로는 국민적 결집과 자존심 고양, 공산당의 지도력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번 선저우 5호의 발사 성공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자부심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당당히 ‘우주클럽’에 가입한 만큼,
앞으로 10년내에 러시아와 유럽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과학-군사기술의 우위를 드러낸 유인 우주선 성공으로 중국의 국제위상이 또다시 강화되면서,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우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년 안에 유인 우주선
‘선저우 6호’를 발사하고 장차 항구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중국 국가 우주국은 향후 3년내에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하고, 2010년까지 달에 착륙해 각종 조사를 실시하며,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2040년까지
화성에 무인우주선을 발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선저우 5호’의 성공은 긍정적 측면과 함께 중국의 과학적, 군사적 부상에 대한 미국과
일본 등 잠재적 경쟁국의 경계심을 높인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세계각국의
반응


한편 이같은 성과에 들떠있는 중국과 달리 대내외에 21세기 우주강국임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유인 우주선 발사를 보는 세계의 시각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자칫 손 놓고 있다가는 중국에게 추월당해 설 땅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주 개발 분야에서 독점의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미국의 우주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세번째로
유인우주선의 발사에 성공했지만 미국의 항공 우주기술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몇 년 전부터 유인 우주선 계획을 추진해온 일본 역시 복잡한 반응을 보이며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대단하다.
우주과학 기술 수준이 높은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주기술은 평화 이용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군사 이용을 견제했다. 러시아 또한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로 우주에서 경쟁자가 증가했다. 더 늦기 전에 러시아도 우주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불안한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성과로 세계 여러나라가 중국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이뤄낸 이번 성과는 대부분이 중국의 자체 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라서
더욱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우주선 발사나 인공위성 발사 등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필자도 자국 실력으로 일궈낸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데 박수를 보낸다. 이로써 그동안
중국이 많은 연구와 실험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중국이 많은 가능성과 발전으로 우주강국이 될 것으로 필자는 확신한다.

이제 중국은 우주 강국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이 향후 독자적인 우주 개발 전략을 가속화해 중국이 우주
강국이 되기를 바란다.



북경어언대학교 2학년 조유영 (love-vicki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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