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3.1℃
  • 연무서울 7.7℃
  • 박무대전 7.8℃
  • 맑음대구 8.1℃
  • 구름많음울산 11.9℃
  • 박무광주 10.2℃
  • 흐림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7.8℃
  • 구름많음제주 13.4℃
  • 구름많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4.4℃
  • 구름많음금산 5.3℃
  • 흐림강진군 8.2℃
  • 구름많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국제

일본 프로야구 지각변동 일다

URL복사





일부 긴테츠 팬들이 약 8천명분의 합병반대 서명서를 모아 긴테츠 오사카 사무실에 전달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일본인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한국인들에 비하면 도가 지나칠 정도로, 가히 광적인 수준이다. 대표적 인기 프로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전 감독이 끊임없이 일본의 총리대신 후보로 하마평이 오르내리는가 하면, 아사히 신문사 주최로 매년 여름에 열리고 있는 전국고교야구 결승전이 있는 날이면 일본인들은 어김없이 귀갓길을 재촉한다.

일본의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프로수준으로 갖춰진 시설에 잘 차려입은 유니폼 차림의 일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진지하게 야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일본인들이 단지 보는 야구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서 ‘즐기는’ 야구문화를 진작부터 정착시켜 왔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야구인기의 이면에는 다름아닌 ‘일본프로야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프로야구가 최근 왠지 심상치 않다. 구단간 합병문제 등으로 전반적인 재편 가속화 조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 대수술 예고

그 단초를 제공한 것이, 바로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을 지역적 연고로 하는 긴테츠 버펄로즈와 오릭스 블루 웨이브 두 구단간의 전격적인 합병합의다. 금번의 합병문제는 단순히 두 팀간의 차원을 뛰어넘어 여타팀간의 합종연횡, 리그전의 대대적 조정, 선수들의 대량해고 등 프로야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하고 있는 바, 그 파장이 여간한 것이 아니다.

일본의 프로야구는 크게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로 구성돼 있으며, 각 리그의 최종승자 두 팀이 매년 가을에 있는 재팬 시리즈에서 그 자웅을 겨루게 된다. 먼저 센트럴리그에는 한 때 조성민이 몸담아 우리에게도 친숙한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동렬과 이종범이 활약했던 주니치 드래곤즈, 작년 센트럴 리그 우승팀인 한신 타이거즈, 야쿠르트 스왈로즈, 히로시마 카프, 그리고 요코하마 베이즈타즈 등 총 6팀이 있다.

퍼시픽 리그에는 현재 합병문제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긴테츠 버펄로즈와 오릭스 블루 웨이브, 이승엽이 속해 있는 롯데 마린즈, 다이에 호크스, 세이브 라이언즈, 니혼하무 파이터스 등 총 6팀이다.

여기서 이미 통합 합의가 결정된 긴테츠와 오릭스, 합병논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롯데와 다이에, 그리고 니혼하무와 세이브 모두가 공교롭게도 퍼시픽 리그의 팀들이다. 작년 한 시합당 관중 동원수를 보면, 퍼시픽 리그 구단들이 센트럴 리그보다도 더 문제가 있음을 그냥 알 수 있다. 퍼시픽 리그가 약 2만4,000여명으로, 이는 센트럴보다 무려 8,000여명 가량이 적은 동원수다.


만성적자로 합병논의







노동조합 일본프로야구선수회 회장인 후루타(야쿠르트 소속) 선수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긴테츠와 오릭스 두팀간의 합병반대 및 합병논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마이니치신문)

아직은 논의 과정에 있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구단수가 10구단 내지는 8구단으로, 2리그제에서 1리그제로 일본 프로야구사를 다시 쓰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현재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10구단 1리그제’ 안이 성사된다면, 1949년부터 시작되어 어언 55년의 전통을 이어온 센트럴-퍼리그 양리그제가 그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일본에서 1리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36년 프로야구가 생겼을 때부터 48년까지는 1리그제였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 초기 야구사로 회귀하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합병논의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본적인 사항으로는 노모, 마쓰이, 이치로 등으로 대표되는 스타급 선수들의 미 메이저 리그 이적, 선수자유계약제(FA) 도입에 따른 인기구단으로의 유력선수 집중, 요미우리 구단 시합의 시청률 저하 등 여러 요인을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제요인들이 일본 프로야구계의 만성적인 재정적자로 이어졌으며, 그 해결책으로 합병논의가 나온 것이다.

각 구단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경영부진이 고스란히 해당 프로야구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야구장을 찾는 ‘진성’팬들이 점점 줄고 있는 것, 또한 각 구단의 수입감소로 직결되고 있다. 여기다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선수들의 ‘몸값’도 해당 구단주 기업들의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게 하고 있다. 금번 합병논의의 핵심에 있는 긴테츠 구단의 경우, 홈구장인 오사카 돔의 연간 사용료 10억엔(약 100억원)을 포함해 연간 약 40억엔(400억원 상당)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배후설

한편, 이번 구단 통합 소동을 일각에서는 쿄진(거인)으로 불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배후설’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즉 요미우리의 실질적인 구단주인 와타나베 쓰네오(77) 씨의 ‘막후조정’이 암암리에 작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다. 그는 요미우리 구단의 오너 차원을 넘어, 일본 야구계를 좌지우지하는 제왕적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사람은 다 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구단주 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그는 7일에 열린 전체 구단주 회의에서 “구단수가 10구단으로 준다면, 1리그제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는 회의내용을 소개하면서 “만약 단일 리그제가 되면 재미있는 카드가 늘어서 절대 마이너스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1리그제에 대한 강한 집착과 본심을 드러냈다. ‘신일본프로야구상’으로 불리는 이러한 그의 1리그제 주장은 꽤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합병소동을 통해서 더욱 그 탄력을 받게 된 셈이다. 결국, 1리그제 성사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거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강화시킴과 동시에 구단의 수익도 늘리겠다는 ‘일석이조’의 속내다.


9월 합병결정에 일본 야구계 긴장







일본 프로야구 12구단의 대표들이 7일 도쿄에 모여, 합병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시사통신사)

이번 긴테츠와 오릭스의 전격합병 때문에 해당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여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구단간의 이합집산으로, 그리고 1리그제 추진으로, 적어도 네 구단에 이르는 선수들중의 일부가 당장에 ‘밥줄’이 끊길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권익대변을 위해 결성된 노동조합 일본프로야구선수회(JPBPA)는 “구단 오너들의 밀실협의에 의한 작금의 합병논의가 무리하게 추진될 경우, 선수들은 어떠한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금번 합병소동의 대체적인 결정은 오는 9월에 있을 전체 구단주 회의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 결정 결과여하에 따라서 빠르면 다음 시즌부터 1리그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금년도 시즌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터진 이번 합병문제가 단순한 ‘팍스 요미우리’를 위한 예정된 시나리오에 지나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일본 스포츠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왕년에 비해 많이 침체된 일본 프로야구계의 판을 다시 짜는 계기가 될 것인지를 가를 중차대한 기로가 아닐 수 없다.

북경 통신원 라경수rhasoo@hanmail.net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민생경제 전시상황...중동전쟁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민생경제는 전시상황이고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중동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중동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