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73) 2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600명을 대상으로 2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험 참가자는 건강한 18~55세와 55세 이상으로 분류되며 그룹당 각각 300명씩 포함된다. 모더나는 이들에게 위약(가짜약), 후보물질 50㎍(마이크로그램), 100㎍을 나눠 투약한다. 참가자들은 2차로 주사를 맞은 뒤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된다. 모더나는 1차 시험에서 최대 250㎍을 투여했다. 하지만 25μg 및 100μg 투여로도 중화항체 반응이 나타났으므로 250㎍ 투여는 이번 시험에서 제외됐다. 모더나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3단계 임상시험은 7월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모더나는 1단계 임상시험에서 대상자 45명에게 전부 항체가 형성됐고 8명에게서는 중화항체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약 20% 뛰기도 했다. 이후 부실한 수치 자료를 근거로 초기 단계 결과를 성공적으로 포장해 발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 의약 전문 매체 스태트 뉴스(Stat News)는 모더나가 공개한 1단계 임상시험 관련 보도자료는 데이터가 아니라 '말(words)'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카페나 쇼핑몰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30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주말"이라며 "종교시설에 방문하실 때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고, 소모임도 삼가 해주시기 바라며 식당, 카페, 쇼핑몰과 같이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도 잠시 미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현재 수도권의 감염 양상은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감염이 노래방, 돌잔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등교수업과 가족의 소중한 일상이 위협받지 않도록 2000만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수도권에서 확산세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사업주와 근로자, 국민 개개인 모두가 자신의 공간에서 생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특히 사업체의 대규모 작업장, 학원, 요양원 등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지목하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일용직 근로자 등 비정규직이 많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아프면 쉬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은 학원이나 공부방에서도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단 한 사람의 방심이 요양원과 의료기관 등에서 보호가 필요한 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두산그룹이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함에 따라 두산중공업에 대한 1조원대 추가 자금 지원 여부가 다음주 초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 측과 협의 등을 통해 두산 계열의 전반적인 유동성을 점검하고,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개편 방안 및 재무구조 개선계획 등을 마련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향후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하고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이를 전제로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상화 방안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두산그룹은 유상증자, 자산매각, 제반 비용 축소 등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두산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자체사업 내 모트롤BG 등에 대한 매각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두산 일가의 사재 출연이 들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등 오너 일가가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자산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전기차배터리 동박 업체인 두산솔루스와 두산타워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산의 핵심 사업부인 산업차량BG, 전자BG, 모트롤BG와 더불어 두산메카텍, 두산건설 등도 매각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모우CC 등 두산중공업 보유 골프장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단이 매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 등 핵심 계열사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채권단은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을 토대로 다음주 초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여부는 다음주 결정될 것이며, 추가 지원 금액은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회의에서 두산중공업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지금까지 두산중공업에 총 2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만약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1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면,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금액은 총 3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채권단이 추가 지원을 검토하는 것은 두산중공업이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유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은 총 4조2000억원에 달하며, 추후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한 사업비용도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SK·현대차·LG·롯데·CJ 등 공채 시작 네어버·카카오·엔씨소프트·NHN·컴투스·크래프톤 채용 시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SK 등 대기업들이 채용을 재개해 구직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그룹, 현대차그룹, 롯데그룹 CJ 등 대기업 및 주요 IT기업들이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30일과 31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4회로 나눠 시행한다. 올 상반기 GSAT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4월19일)보다 한 달 가량 늦어졌다. GSAT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등 17개 계열사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삼성 계열사들의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이 2018년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예년 채용 규모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내 대학 두곳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계열사가 전형을 치렀으며 SK C&C는 다음달 6일 온라인으로 별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지난해 연간 8500여명을 채용했다. 현대차그룹도 인력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을 잠시 중단했으나 화상면접을 통해 재개했다. 지난 13일까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 인력 모집을 위한 접수를 받고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채용규모는 예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1일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실시한다. 롯데는 지난 3월 6일부터 말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았으나 코로나 여파로 후속 절차를 연기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엘탭은 다음달 1~12일 온라인 시험, 같은달 20일엔 오프라인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 분야는 계열사 33곳의 영업 관리,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169개 직종이다. CJ그룹은 제일제당·프레시웨이·ENM·대한통운·올리브영·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LG는 매년 3~4월쯤 채용 공고를 내고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올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채용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별로 일정을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인적성시험, 온라인 면접 진행 방침에 대해서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T업계에서도 인턴십 방식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르면 6월 초순에 인턴십 프로그램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서비스·신사업 개발, 마케팅, 홍보, HR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인턴십 이후 면접을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하반기에는 개발자 직군 등 신입 공채도 계획 중이다. 카카오도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200~300명을 선발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개발자 직군에 한해 신입 공채가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도 상반기에 인턴십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채에서는 50~60명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게임사인 NHN, 컴투스, 크래프톤 등도 인재 모집을 공고했다. NHN은 다음달 8일까지 개발, 디자인(UI/원화), 기획 부문에서 신입사원 00명을 모집한다. NHN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고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사전과제(기획/디자인)와 온라인 프리테스트(개발)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1차 면접인 'T인터뷰'와 2차 면접인 'C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되고 7월 말 정식 입사하게 된다. 이번 채용에는 NHN과 게임부문 개발 자회사인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스타피쉬가 참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면접은 화상 면접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 게임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컴투스 써머 인턴십 지니어스' 참가자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분야는 게임사업/마케팅,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서버), AI개발 등 5개 부문이다. 서류 합격자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실시해 다음달 최종 인턴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인턴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우수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정식 채용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하계 인턴사원 서류 접수를 지난 21일까지 받았다.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게임 AI, 게임 기획, 컨셉 아트 등 18개 부문을 모집했으며 추후 온라인 인성 검사(NC 테스트),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장학금 혜택과 내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에서 신고된 두 곳의 우라늄 농축 공장 중 하나인 평산 공장이 여전히 가동 상태라는 분석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29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에 올린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이후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음에도 평산 공장은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2일 평산 공장과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공장이 관리 상태에 있으며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설이 북한의 진전된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쓰이는 기체상태 우라늄 화합물인 육불화우라늄(UF6)의 유일한 공급처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평산 공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꾸준히 상당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개발, 보수해 온 곳인 만큼 북한 정권의 지도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뉴욕 주요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에 따라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조치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 진행한 중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홍콩이 나머지 중국으로부터 별도의 관세 및 여행 구역이라는 특혜 대우를 철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향방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파기, 대(對)중 무역 관세 부과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공포가 사라지며 투자자들도 한숨 돌린 모습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88포인트(1.29%) 상승한 9489.8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58포인트(0.48%) 오른 3044.31을 기록했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17.53포인트(0.07%) 내린 2만5383.11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는 전문가를 인용해 "세계 경제가 기반을 잡아가고 있다"며 중국과의 긴장 완화는 잠재적 콘솔리데이션(consolidation: 산업 통합)의 문을 열어준다"며 "투자 진입 기회가 곧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낙수 효과로 관련주 상승·자금 유입 기대 "글로벌 인기에 관련 금융상품 출시 될 수 있어"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가 상장 본격화에 들어감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상장과 동시에 엔터주 대장주를 도맡게 되며, 글로벌 인기를 감안해 금융상품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고,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는 45일 이내에 진행된다. 이를 감안하면 7월 전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될 것으로 보이며, 승인 후 6개월내로 상장해야한다는 점에서 이르면 올해내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최소 3조9000억원에서 5조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앨범 판매량이 높고 북미 매출 등을 감안해 빅히트의 멀티플이 최소 3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빅히트의 상장은 엔터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BTS의 낙수 효과가 케이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권업계는 엔터주 전반의 상승과 자금 유입 등을 기대했다. 이기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진다면 BTS 낙수효과로 케이팝의 글로벌 팬덤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한한령 완화로 내년 엔터주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증권업계에서 관련된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강남 고액자산가들은 BTS펀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상품이 알려지자 단 며칠만에 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실제로 빅히트는 일부 사모펀드 사이에서 쏠쏠한 투자처였다. LB PE가 빅히트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189억원 투자해 8개월 뒤 560억원에 매각해 수익률 385%를 달성한 바 있다. 산업은행 역시 120억원을 펀드에 투자해 751억원을 회수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사모업계와 국책은행에서 큰 성공이 있었던 만큼 이를 사례로 적극적인 금융상품 만들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한 증권사 임원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높은 만큼 관련 금융상품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벌써부터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고 향후에는 전문 펀드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 스테이션' 내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컨베이어 작동버튼 등 양성반응 배양검사로 살아있는 바이러스 여부 확인해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쿠팡 물류센터 내 키보드와 마우스 등 노트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택배 배송와 키보드를 통한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쿠팡 물류센터 작업장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지는 검사했으면서 이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죽은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배양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택배를 통한 감염 우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선 배양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물류센터 내 환경검체 검사를 통해 67개의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2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근로자들이 착용하는 안전모와 이들이 근무하는 '작업 스테이션' 내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컨베이어 작동버튼 등이다. 물류센터는 택배를 통해 개개인의 가정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손을 통해 접촉하는 키보드 등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면, 박스 포장과 배송 등을 통해 손이 접촉하는 택배 물품에서도 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환경검체 검사를 통한 양성 반응과 택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전자 검사의 CT값이라고 해서 바이러스의 농도를 보는 수치가 있는데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며 "PCR이 양성이라고 해서 그게 다 살아있는 바이러스, 전염력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PCR검사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현행 PCR검사는 바이러스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까지 확인은 할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4월29일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국내에서 완치 후 발생하는 재양성자가 검사 방법의 한계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양성자와 환경검체를 통해 확인된 바이러스는 상황이 다르다. 재양성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입증된 경우다. 치료와 검사를 통해 이미 확인을 했기 때문에 다시 검출되는 바이러스가 죽은 바이러스라고 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환경검체를 통해 확인된 바이러스는 치료를 받은 환자로부터 검출된 게 아니어서 이 바이러스가 죽어서 전파력이 없는 것인지, 살아있어서 활성화가 되는 바이러스인지가 불분명하다. 바이러스 활성화 여부를 파악하는 배양검사를 통해 이 바이러스가 죽은 바이러스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택배 배송을 통한 감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반대로 검사 결과 이 바이러스가 살아있다고 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각 가정에 배송된 택배 물품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종이 박스에서는 24시간 정도 생존한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PCR검사는 바이러스가 살았든 죽었든 핵산이 검출된 것이어서 배양검사를 하면 이 바이러스가 살아있는지 알 수 있다"며 "일단은 충분히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바이러스라고 생각을 하고 방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른 유통업체들이 일시적 수혜를 보고 있다. 또 다른 이커머스 업체인 신세계의 SSG닷컴에 주문이 몰렸고, 편의점 업계는 재난지원금 특수까지 더해지는 추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 27~28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일정 수준 상승했다. 축산물 매출이 62.3% 늘었고 과일/채소는 23.5% 신장했다. 먹거리 외에도 생리대 등 여성위생용품과 화장지 매출 역시 각각 17.1%, 11.3% 증가했다. 생수 매출은 같은 기간 22.3% 올랐고, 1리터와 2리터 생수 6개가 포장된 묶음 상품의 매출이 27.1%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편의점에서는 소용량 생수가 잘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물류센터에서의 코로나19 이슈가 터지면서 집까지 배송해주는 이커머스 업체 대신 소비자가 직접 가까운 오프라인 채널에서 생수를 구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CU 관계자는 매출 상승에 대해 "국민의 약 97%가 재난지원금을 수령하며 전국적으로 소비가 늘어난데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G닷컴의 경우엔 28일 대비 29일의 새벽배송 매출이 매출이 40%, 주문 건수는 15% 증가했다. 전주 금요일 대비 29일의 매출은 37%, 건수는 14% 증가했다. 매출 증가가 높은 카테고리를 보면 전주 같은 요일 대비(금요일 배송분, 목요일 주문분)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용품이 24.7%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정육(24.1%), 청소 및 세탁용품(21.3%), 통조림(14.5%), 수산물(13.55), 즉석밥(13.2%), 과일(12.8%), 생수(12.8%), 채소(12.7%), 라면(12%), 화장지(10%) 등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쿠팡과 컬리의)대체제로 생각하는지 여부까진 알 수 없지만 새벽배송 주문량이 40% 늘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에 따라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중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홍콩이 나머지 중국으로부터 별도의 관세 및 여행 구역이라는 특혜 대우를 철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워싱턴포스트 등 미 매체들이 전했다. 미국은 1992년 홍콩정책법을 마련해 홍콩이 1997년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된 이후로도 관세,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의 영역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특별 대우해 왔다.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은 비자 조건 완화, 대중 관세 면제 등 홍콩이 누려온 혜택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외국자본이 대거 이탈하면서 홍콩이 그동안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맡아온 역할도 위축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약속을 '일국일제'(한 국가 한 체제)로 대체하려 한다"며 "따라서 홍콩을 특별대우하는 정책 면제를 제거하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내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한 중국과 홍콩 관계자들을 제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콩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주의보를 중국 안보기관의 감시와 처벌 위험 증가를 반영하도록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겨냥한 조치들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스파이행위로부터 미국 대학의 연구를 보호하기 위한 공표를 하고, 잠재적 안보 위험으로 간주되는 중국 출신 외국 국적자들의 미국 입국을 중단시키겠다고 했다. 미국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미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규정 위반 여부를 살펴보도록 대통령 실무그룹에 지시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국제사회의 반발 속에 지난 28일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금지하는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중국의 움직임에 맞서 홍콩의 자치권 재평가와 특별 지위 박탈 등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이재용 부회장 혐의 부인 검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과 관련한 두 번째 검찰 조사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전날 오전 8시20분부터 이 부회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해 전날 오후 8시50분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2시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과정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전반적으로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6일 검찰에 처음 소환됐고, 조서 열람 시간 등을 포함해 총 17시간 조사를 받았다.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 관련 특검 조사를 받은 이후 3년3개월만이었다. 이 부회장은 첫 조사 당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및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관련 의혹에 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2015년 합병할 당시,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면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바이오로직스 기업 가치가 크게 반영된 점 등을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합병비율이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이뤄지면서 제일모직 지분만 보유한 이 부회장이 이후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이 과정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과 관련해 2012년 미국 회사 바이오젠과 합작해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면서 체결한 콜옵션(주식 주주간 약정)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18년 11월 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보고, 대검찰청에 바이오로직스를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고, 검찰은 같은 해 12월 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본격 나섰다. 이후에도 검찰은 삼성그룹 계열사와 국민연금공단, KCC 본사, 한국투자증권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미래전략실과 삼성물산 등 그룹 임원들을 연달아 불러 조사했다.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사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최치훈 이사회 의장(사장), 이영호 대표, 김신 전 대표 등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 기소 여부와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하고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권 전매금지·분양가상한제 시행전 6월 아파트 밀어내기 분양 집중 서울 4675가구, 경기 1만9250가구, 인천 1만1134가구 예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월 분양권 전매 금지 및 서울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민간 건설사들이 6월부터 대거 분양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30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전국 기준으로 6만3628가구(임대 제외)다. 이중 수도권에서 내놓을 예정인 분양 물량(임대 제외)이 3만5059가구로 55%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수도권 비(非)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8월부터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7월29일)될 예정이라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분양업계의 관계자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부동산 추가 규제를 내놓고 있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많은 분양 물량 속에서 입지와 상품 등 꼼꼼하게 살피어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4675가구, 경기 1만9250가구, 인천 1만1134가구가 예정 돼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163가구) ▲동대문구(1048가구) ▲광진구(878가구) ▲중구(614가구) ▲성북구(395가구) ▲서초구(330가구) ▲강동구(195가구) ▲종로구(52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33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49~107㎡, 98가구다. 지하철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고속터미널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또 서울 성북구 길음동 542-1번지 일원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길음역세권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4호선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래미안 엘리니티' 1048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신설동역이 1km 내 위치해 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4855가구) ▲수원시(4562가구) ▲오산시(2341가구) ▲양주시(1702가구) ▲고양시(970가구) ▲광주시(873가구) ▲평택시(811가구) ▲양평군(682가구) ▲용인시(677가구) ▲의정부시(567가구) ▲화성시(380가구) ▲구리시(375가구) ▲남양주시(295가구) ▲동두천시(160가구) 등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KCC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로 이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도보권이며,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개통호재도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서울에서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19명이 유지됐고, 경기도와 인천에서 각각 42명, 41명 등이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해외접촉 관련 2명 등을 포함해 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지역 확진자 누계가 8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총 85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8명은 모두 이날 오전 10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다. 이들은 성동·도봉·성북·종로·송파·서대문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고, 나머지 2명은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이중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명, 경기도 구리시 집단감염 관련 1명 등이다. 나머지 5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미파악된 상태로 '기타'로 분류됐다. 서울에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로 나오지 않으면서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각각 42명과 41명으로 파악되면서 수도권에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강남구와 도봉구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강남구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한 58세 남성 A(강남구 73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확진자가 어느 국가에서 입국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8시40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9일 오전 8시 양성판정 받았다. 도봉구에서도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도봉구에 따르면 쌍문3동에 거주하는 16세 남성 B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0일 도봉구 1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8일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에 있었다. B씨는 지난 20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 결과 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해외 입국 이후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므로, 가족 이외의 밀접접촉자 및 자택 이외의 특이동선은 없다. 강남구 74번 확진자인 60세 여성 C씨는 경기도 구리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구리시 가족들이 신도로 있는 청담동 소재 교회 신도로 파악됐다. 다른지역 확진자와 지난 24일 함께 예배를 봤고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C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20분 집을 나선 뒤 오전 9시 다른 지자체에 위치한 근무지로 이동했다. 오후 7시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8시 자택에서 출발해 다른 지자체에 있는 근무지에서 일을 한뒤 오후 8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28일에는 오전 9시30분 자택에서 출발해 오전 10시30분 다른 지자체에 있는 지인 자택을 방문했다. 오전 11시30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1시 다시 다른 지자체에 있는 지인 자택으로 갔다. 이후 오후 2시30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12시 양성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성북구와 서대문구에서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51세 남성인 D(성북구 29번 확진자)씨는 장위동에 거주자로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다른 자치구에 있는 숙소에 머물러왔다. 28일 오후 2시12분 택시로 이동해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지병으로 인해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 종합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2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종합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중인 상태다. D씨는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신촌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E(서대문구 26번째 확진자)씨는 지난 27일 기침과 가래, 미각과 후각 손실 등의 증상이 발생해 29일 오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심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같은날 오후 5시께 양성판정을 받은 뒤 오후 7시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다만 아직 감염경로나 이동동선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서초구는 아울러 강동구 확진자(21)의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강동구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전 3시21분부터 6시25분까지 관내 강남대로95길 15 지하1층에 위치한 MK노래연습장에 머물렀다. 서초구는 일행 3명과 업소 직원 4명 등을 검사한 결과 자가격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