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현직 경찰관 간부가 경찰서 내 탈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께 이 경찰서 3층 탈의실에서 교통과 소속 A(45)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날 A경위는 오후 2시께 은행에 다녀오겠다면서 사무실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동료 경찰관이 그를 찾던 중 발견했다. 탈의실에서는 A경위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통일부가 오는 25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살포를 추진 중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큰샘 박정오 대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하면서 양 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10일 통일부의 고발 방침 발표 후 가진 뉴시스와 통화에서 “통일부의 이번 고발 조치는 치졸한 짓”이라며 통일부의 고발 방침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 대표는 통일부의 고발과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추진에 대해 “그 사람들이 부들부들 떨고 있고 충성으로 모시는 김정은 머리 위에 대북전단을 계속 보내고 드론을 띄우는 걸로 대답하겠다”며 “대북전단은 예정대로 25일 전후에 보낼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단을 보내는 시기는 25일 전후가 아니더라도 바람 상태에 따라 오늘도 될 수 있다”며 “전단은 예고대로 6·25 70주년과 관련된 새로운 전단과 기존 전단을 섞어 보낼 것”이라고 전단 살포 강행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통일부 발표에 큰 분노를 표시한 박상학 대표와 달리 큰샘 박정오 대표는 이번 발표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박정오 대표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동생으로, 5년여 전부터 바다를 통해 북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살배기 아이를 이불에 말아서 때린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장 1명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원의 한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장 1명 등 모두 3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올해 3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사 2명은 지난해 8~10월 자신들이 돌보던 4명의 원아를 잠을 자지 않는다며 등과 엉덩이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던 A군의 부모에게 학대 영상을 제보받아 수사에 착수, 어린이집 내 CCTV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해 3명의 추가 피해 아동을 확인했다. 원장 B씨는 관리소홀 등 관리에 대한 책임 등을 물어 검찰에 넘겨졌다. B씨는 경찰 조사 당시 학대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2월 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교사들이 잠을 재우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지만 영상을 분석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의견을 참고해 교사들의 행동을 학대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 심리로 열린 손 전 의원의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겐 징역 2년6개월을, 손 전 의원에게 부동산을 소개한 B씨에겐 징역 1년을 요청했다. 아울러 손 전 의원과 A씨가 차명취득했다고 검찰이 판단한 부동산에 대해서 몰수형도 요청했다. 검찰은 "손혜원과 A씨는 국가사업과 지자체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과 보좌관 지위에 있었고 국민들이 요구한 청렴함과 국가 먼저 원칙, 겸직 금지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 두 사람은 지위를 통해 도시사업계획에 관여하면서 정보를 제공받고 그 정보로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지위로 취득한 국가와 목포시 정보로 시가가 상승할거라고 예상되는 곳을 일부 명의를 빌려 사는 등 경제적 이익을 추구했다"며 "낙후된 환경에 사는 주민들의 도시재생사업 기회를 빼앗았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관에서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부동산 정보교류 및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동산 정보교류 선진화를 위한 조사·연구 ▲종합적 부동산 정보교류 체계 구축 ▲부동산 정보교류 관련 정책 제안 및 계획 수립 ▲부동산산업 관련 국내외 세미나·포럼 개최 등에 대해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박용현 공인중개사협회장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주축인 양 협회가 각자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장점을 상호보완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북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전 포항시의원 A씨와 그 가족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선관위와 국회 등에 따르면 A씨의 남편과 아들, 사위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5차례에 걸쳐 B 국회의원에게 25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아들은 지난 2016년, 2017년에 각각 500만원씩, 남편은 지난 2017년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사위는 2017년, 500만원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B 의원 후원회는 한 해에 국회의원을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500만원이라며, 지난 2017년 남편이 낸 후원금 1000만원 중 500만원을 돌려줬다. 더욱이 올해 3월 A씨 남편과 사위가 지난 2017년에 낸 후원금 1000만원도 돌려줬다. A씨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선거사무장이 공직선거법 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포항시북구선관위는 이번 총선전 후원금과 관련한 고발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으나 불법 행위에 해당하는지 가려낼 수 없어 지난 5월2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한나절 새 서울지역에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4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4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인 1029명에서 12명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리치웨이 관련 8명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1명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1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광진·성북·도봉·노원·동작·관악·서초·송파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양천구와 금천구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다만 아직 노원구와 도봉구, 서초구 등에서는 확진자 관련 인적사항, 감염경로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송파구에서는 장지동에 사는 20세 남성 A씨(송파구 52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모친(송파구 47번 확진자)이 확진판정을 받아 같은 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당시 검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코엑스짐헬스장(능동로314 6층)헬스장과 스타벅스 군자역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10일 능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내 15번째 확진자다. A씨는 강남구의 한 어학원에서 춘천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자택에 머물렀던 A씨는 8일 오후 10시1분부터 11시8분까지 코엑스짐헬스장(능동로314 6층)에 방문했다. 구는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코엑스짐헬스장' 이용자를 찾고 있다. A씨는 9일 스터디를 위해 오전 7시54분부터 11시9분까지 스타벅스 군자역점에 있었다. 또 이날 오전 11시13분~11시44분에는 코스모스 즉석떡볶이 군자점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스타벅스 군자역점에 다시 방문해 오전 11시48분부터 낮 12시28분까지 머물렀다. 구는 확인된 접촉자 1명에 대해 자가격리와 검체 채취를 안내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2016년 '골육종'으로 숨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 선수의 유족들이 병원과 진료 의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3부(최규연 부장판사)는 10일 사망 전 노진규 선수를 진단한 의사 A씨에게 노 선수의 부모와 누나에게 각각 2000만 원과 500만 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의사 A씨가 노 선수를 3차례 진단하면서 세 번째 진료에서 종양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한 만큼 `골육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다만, 1∼2차 진료에서는 당시 검사 방법의 진단 정확도가 84%에 달하고 MRI 영상 판독 결과와 동료 의사들의 소견이 일치하는 등 A씨의 과실을 인정할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당시 1~2차 진료 과정에서 MRI 영상 판독 결과와 동료 의사들의 소견 등 종합해 악성일 가능성을 낮게 보고 노 선수에게 "2014년 2월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종양을 제거하자"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3차 진료 때,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골육종` 여부를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노 선수에게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짝사랑하던 단골집 주인에게 욕설을 하는 손님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는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과거 폭력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안이 무겁고 범행내용이 좋지 않으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일정기간 구금돼 있으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이 사건이 다행히 미수에 그친 점, 합의를 통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A씨의 노모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참작할 만 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께 서울 관악구 소재의 한 호프집에서 만난 B(38)씨가 술에 취해 이 곳의 여성업주에게 심한 욕설을 하자 B씨의 뺨을 때리고 흉기로 왼쪽 가슴을 1회 찔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6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앞둔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6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대주주 문제로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문제 없이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051억원이다. 이에 따라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케이뱅크는 영업 정상화를 꾀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대출상품 취급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은행과 KT 등 케이뱅크 주요 주주들은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는 우리은행, KT, NH투자증권, 케이로스 유한회사,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다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케이뱅크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은행 측은 "추가 출자를 논의한 것은 맞다"면서도 "증자규모나 이사회에서의 증자안 승인 여부 등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9일 서울 등 중부내륙과 경북, 전라내륙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요일인 10일에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와 전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전국(강원북부 제외)으로 확대되겠다. 오는 11일에는 전국(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제외)에 비가 오다가 오전 9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경북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며 "내일은 구름에 의해 햇볕이 일부 차단되고,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경북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9일 기각됐지만 삼성은 여전한 사법리스크 속에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되면서 당장의 '총수부재'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검찰의 영장 재청구 가능성,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타당성 의견, 기소시 재판 장기화 등 넘어야 할 고비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일단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넘기며 안도하는 분위기도 잠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아쉽게 받아들인다"고 표현했지만 "영장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향후 수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양새다. 다만 법원이 불구속 재판 원칙을 언급하며 영장을 기각한 상황에서 검찰이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카드를 꺼내 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 측은 당장 오는 11일 검찰의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가 결정될 부의심의위원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기본적 사실관계 외에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사유를 밝힌 데 대해 삼성 측은 수사심의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