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e-biz

6000억 자본 확충 앞둔 케이뱅크, 영업 정상화 시동

URL복사

케이뱅크, 영업정상화 대비 상품 출시 준비
유상증자 완료까지 시간 좀 더 걸릴 가능성도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6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앞둔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6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대주주 문제로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문제 없이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051억원이다. 이에 따라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케이뱅크는 영업 정상화를 꾀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대출상품 취급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은행과 KT 등 케이뱅크 주요 주주들은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는 우리은행, KT, NH투자증권, 케이로스 유한회사,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다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케이뱅크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은행 측은 "추가 출자를 논의한 것은 맞다"면서도 "증자규모나 이사회에서의 증자안 승인 여부 등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되거나 주금 납입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케이뱅크가 예정대로 유상증자를 매듭짓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가 비씨카드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끝내야 하는데, 이 심사가 시일 내 이뤄질 지 알 수 없다. 이날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8일 비씨카드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을 마쳤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음달 '듀얼K 입출금통장' 판매를 종료하고, 기존 보다 혜택을 늘린 새로운 입출금통장을 선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매듭지어지면 대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입출금통장 상품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현재 신규 대출 영업을 할 수 없을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운 상태다.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여전히 국내 은행 가운데 최하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케이뱅크의 BIS비율은 11.14%로 꼴찌 수준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