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부가 유동성 위기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의 자산 매각을 지원키로 하면서 대한항공과 두산그룹 등 위기에 놓인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캠코를 중심으로 한 '2조원+α' 규모의 기업자산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적기에 자산 매각이 어려우면 캠코와 민간 공동투자를 우선 추진해 직접 매입·보유한 뒤 제3자에 매각(바이&홀드·buy&hold)하고 공장, 사옥, 선박 등 기업의 영업용자산은 캠코가 매입한 후 재임대하거나, 기업 재매입 수요가 있는 자산은 매입 후 인수권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대기업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기업, 채권단 지원 요청 기업 등 자구노력 및 선제적 자금수요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이 대표적이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개별 수요에 맞게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지원 대상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기로 했다. 경영위기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관하더라도,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은 모두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두산중공업, 쌍용자동차도 이 매각 지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21개 단지에서 총 8994가구(일반분양 509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오는 7월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고, 8월부터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가 예정돼 있어 규제 시행 전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롯데캐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힐스테이트청량리역(오피스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힐스테이트여의도파인루체'(오피스텔), 경기 수원시 연무동 '서광교파크스위첸' 등이 청약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에 '상도역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후분양 단지로 2021년 2월에 입주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KCC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보다는 현재의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데 방점을 두기로 하면서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겠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수치에서 위험 신호가 나온 만큼 방역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환자 수는 평균 47.9명에 육박한다. 최근 일주일간 네 차례나 하루 신규 확진환자 수가 50명을 넘겼다. 일주일 사이 네 차례 이상 신규 확진환자가 50명을 넘긴 것은 지난 4월2일~4월8일 이후 65일만이다. 5월 이후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를 보면 5월2~8일엔 6.8명이었으나 5월9~15일 28명, 5월16~22일 17.7명, 5월23~29일 37.1명, 5월30일~6월5일 38명, 6월6~12일 47.9명 등이다.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과 5월 중순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같은달 29일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수도권 대상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던 5월29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토요일인 13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이날 기상청은 "새벽부터 내일(14일) 아침 사이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시작된 비는 오후 6시께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되다 14일 오전 9시께 중부지방부터 서서히 그쳐 오후 3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구체적으로는 이날 오전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밤부터 14일 아침 사이에는 충청남부와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집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오후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 70~150㎜, 충청북부와 제주도에는 30~80㎜, 서울·경기도·강원도는 5~30㎜로 전망됐다. 특히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에는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옐레나 젤렌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자녀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자 매체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젤렌스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과 나는 마스크와 장갑 착용, 접촉 최소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규칙을 준수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뜻밖의 소식"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지금 몸 상태가 좋지만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가족 구성원들을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려고 이들과 격리돼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자녀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들의 결과는 음성이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카가 공식석상과 가정에서 보건부가 정한 규칙을 지속해서 준수했다면서 보안 절차에 따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받아왔다고 했다. 이달초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렌스카가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의 최종 통화자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조선일보는 경찰이 숨진 손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손씨가 사망한 당일인 6일 오전 10시께 윤미향 의원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손씨가 윤 의원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통화 녹음이 없어 정확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후 손씨는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오전 10시57분께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약 12시간 뒤 윤 의원의 비서관으로부터 신변이상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손씨는 샤워기 호스에 목이 감긴 채 앉은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손목과 복부에 극단적 선택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해 흔적인 주저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손씨의 사인이 극단적 선택에 의한 기도 압박으로 인한 질식이라는 구두소견이 나옴에 따라 이번 사건을 ‘변사사건’으로 처리 중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숨진 손 소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이 정의연 부실 회계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남 창녕 9세 여아 학대 사건의 부모에 대한 경찰 조사가 13일 진행된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거주지에서 자해 소동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계부 B(35)씨와 친모 C(27)씨가 13일에 퇴원한다. 이에 따라 창녕경찰서는 퇴원과 동시에 이들 부부를 소환해 아동학대와 관련한 사건 진술을 받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해 등 가능성 많은 위험이 있는 인물을 의료기관에 입원시킬 경우 최대 3일까지 입원시킬 수 있어 퇴원 조치가 이루어 지게 된다. 이들 부부는 A(9)양의 의붓동생 3명에 대한 법원의 아동보호 명령이 청구되자 지난 10일 거주지에서 자해 소동을 벌여 경찰이 도내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 특히 B씨는 자해를 기도한 후 4층 베란다를 뛰어 내리려고 하는 것을 경찰이 제지하면서 무위에 그쳤지만, 부부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자해를 했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머리 등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일 예정됐던 가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의 사안이 중요한 만큼 병원 퇴원과 동시에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흐름이 불안한 수도권에 경고를 보낸 가운데, 집값 상승률이 높은 일부 지역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의 가격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예의 점검 중"이라며 "앞으로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근 부동산대책을 통해 보여줬던 것처럼 풍선효과가 발생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대출규제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20대책을 발표하면서 수원, 안양, 의왕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9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제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경기 안산시와 군포시,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등이 규제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부
[시사뉴스 김세권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도 법제사법위원회 만 가져와도 될 정도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의석 비율을 11대 7로 나누는 안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발언한 의원이 13명인가 있는데 12명이 아주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 3선 의원들이 '법사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3선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을 하고 싶지만 포기하겠다고 했다"며 "법사위 만이라도 가져가면 다 포기할 수 있다고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17개를 다 가져가도 법사위 하나만 야당이 가져도 된다, 이런 분위기냐'는 질문에 "심지어 17개를 다 주겠다는 거다. 그런 정도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2년씩 여야가 차례로 맡는 절충안'에 대해서는 "공식 거론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민주당으로서는 힘으로 4년을 다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에 2년씩 맡는 걸 자기들(민주당)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4일 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30대 남성 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달 30일 해외에서 입국, 공항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설치해 태백시 자가에서 2주간 머물러야 하는 지침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혐의다. 남성은 보건소에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휴대폰을 집에 두고 차량을 이용해 자가에서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백시 보건소는 남성에게 13회에 걸쳐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경찰과 합동점검에 나서 위반 사실을 적발, 형사고발했다. 보건당국은 남성의 손목에 전자손목팔찌인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했다. 감염병예방법상 자가격리조치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었지만 지난 4월5일부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됐다. 경찰은 6월12일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가 760명일 정도로 적지 않은 만큼 자가격리위반 사범에 대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검찰이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및 리스크관리본부에 대해 12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께까지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및 리스크관리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 수색을 한 경위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혐의는 말씀 못 드린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런티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런티어는 라임 사태 관련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인수를 시도했던 회사로 알려져 있다. KB증권은 라임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운용 지시를 받고 에이프런티어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약 600억을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등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검사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KB증권에 대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달여 동안 현장검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검사 대상이 된 곳이 KB증권의 델타원솔루션부였다. KB증권의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입주민에게 '갑질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소재 A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의 음성 유서가 추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입주민 심모(48)씨가 밥 먹는 시간에 맞춰 찾아와 구타하는 등 끈질기게 괴롭힌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12일 뉴시스가 입수한 고(故) 최모씨의 새로운 음성 유서에서 최씨가 폭행 사실 등을 말하면서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거나 말을 멈추고, 한숨을 쉬는 등 괴로운 심경이 그대로 담겼다. 최씨는 "(지난 4월) 21일날 폭행이 시작됐다"면서 "(이후) 23일날 또 괴롭히고, 25일날 괴롭히고, 27일날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데, 심씨가 나타나 감금 폭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음성유서에는 지난 4월27일 최씨가 심씨로부터 폭행을 당하던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최씨는 "심씨가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CCTV를 세 차례 있나 없나 확인한 후 '아주 이 XX CCTV 없구나, 잘 됐구나 아주 오늘 죽어봐 이 XX야' 그러면서 모자를 벗겨 때리기 시작했다"며 "머리를 수 차례 쥐어박고, 소매를 당겨 옷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유서에서 지난달 3일에도 심씨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2일 오후 3시14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3t 용량의 저장탱크에 가스를 충전하던 탱크로리 운전기사 A(44)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드위치 패널 건물 일부도 파손돼 소방서 추산 2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저장탱크 후면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을 모르고 가스를 충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