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21개 단지에서 총 8994가구(일반분양 509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오는 7월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고, 8월부터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가 예정돼 있어 규제 시행 전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롯데캐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힐스테이트청량리역(오피스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힐스테이트여의도파인루체'(오피스텔), 경기 수원시 연무동 '서광교파크스위첸' 등이 청약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에 '상도역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후분양 단지로 2021년 2월에 입주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KCC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수원 111-5구역에 '서광교파크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여의도에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를 선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여의도파인루체'는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상업시설과 함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여의도역(5, 9호선)과 샛강역(9호선)이 가깝고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는 11곳이 문을 연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제일풍경채'(오피스텔), 경기 평택시 서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2차', 경기 수원시 인계동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경기 양주시 덕계동 '덕계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등이 개관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용지 7블록에 '위례신도시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 동, 전용면적 70~77㎡, 총 250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다.
금강주택은 경기 양주신도시 내 회천지구 A-22블록에서 '덕계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935가구이며 전 가구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