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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급등 '안산·군포·인천'…조정지역대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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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대출 규제 강화 등 대응책 거론
조정대상지역 지정될까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흐름이 불안한 수도권에 경고를 보낸 가운데, 집값 상승률이 높은 일부 지역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의 가격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예의 점검 중"이라며 "앞으로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근 부동산대책을 통해 보여줬던 것처럼 풍선효과가 발생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대출규제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20대책을 발표하면서 수원, 안양, 의왕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9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제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경기 안산시와 군포시,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등이 규제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부터 이달 둘째주 현재까지 7.42% 상승했다. 특히 단원구가 8.04%로 크게 올랐다.

 

단원구의 집값 상승세는 신안산선과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착공한 신안산선은 안산-시흥-광명-서울 여의도로 이어진다. 오는 20204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노선 경유지 중 안산 중앙역은 수인선·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결된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꼽히는 군포시 아파트값도 같은 기간 6.95% 상승했다. 군포시 역시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발표와 리모델링 추진 등의 호재로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 연구수와 남동구 아파트값도 각각 5.65%, 5.09%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 역시 GTX-B 노선 등의 교통호재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높으면서 물가상승률의 1.3배가 넘는 곳을 가려내고 청약경쟁률이나 분양권 전매거래량, 주택보급률 등을 고려해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한다.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다주택자는 양도세율이 높아지며 비과세 요건이 달라진다. LTV도 70%에서 50%로 줄어든다.

 

정부도 이같은 규제를 시사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 있고 대출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으며 세제 등 현 제도에 일부 미비점이 있으면 그것을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추가 대책 여부나 시기, 구체적인 내용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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