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김승리 기자] 고향길 고속버스 예매와 발권을 모바일 앱 하나로 해결하고, 연 대신 무인기 드론을 날리는 모습이 일반화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에 힘입어 명절 풍경도 바뀌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수민(34)씨는 고향 부산 동래로 향하는 교통편을 모바일 앱 '고속버스모바일' 하나로 해결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전국 190여 개 고속버스 왕복노선의 좌석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매·결제·발권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박씨는 "앱을 통해 좌석 조회부터 모바일 발권까지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며 "매표창구나 무인발권기에 들릴 필요없이 모바일 티켓을 버스 단말기에 스캔하고 타면 끝"이라고 말했다.그는 "귀성 차편을 예매하기 위해 터미널에 줄을 서거나 하염없이 인터넷 예매창을 쳐다볼 필요가 없어 모바일앱을 사용한다"고 말했다.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고속버스모바일 앱은 빈좌석 조회부터 결제, 모바일발권까지 모두 가능한 유일한 앱"이라며 "설연휴 기간인 5~10일 고속버스 좌석의 경우 이용자 40%가 고속버스모바일 앱으로 예매했다"고 말했다.무인기 드론은 '디지털 연(鳶)'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에 종이 연을 날리기 어렵다면 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스앤젤레스에서 판매된 수퍼 로토 플러스의 1등 당첨금 6300만달러 당첨자가 이 돈을 찾을 마감 시간이 몇시간 뒤로 임박했는데도 나타나지 않아 복권소재와 왜 찾아가지 않는가에 대한 화제가 분분하다. 주 복권사 대변인 알렉스 트래버소는 3일 자기도 왜 이 복권의 1등 당첨자가 6개월이 지나도록 상금을 찾으러 오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4일 오후 5시(현지 시간)가 지나면 소용없게 되므로 그 전에 당첨자는 나와 달라는 성명과 광고를 여러 차례 반복해온 복권사는 "여기 저기서 몇 천달러 당첨자들은 나타났지만 가장 큰 금액의 당첨자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라며 어쩌면 온 집안을 뒤집으면서 아직도 잃어버린 복권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당첨복권은 지난해 8월8일 챗스워스 시내 라센거리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당첨자는 6300만달러를 30년간 분할해서 받거나 일시불로 훨씬 적은 3990만 달러(세전 금액)를 받을 수 있다. 한 편 최근 이 지역에서는 훼손된 복권을 가지고 와서 당첨금을 달라고 했다가 복권회사가 정밀 조사를 할테니 기다려달라고 하자 사기혐의로 고발한 소송이 여러 건 일어났지만 거액 소송은 아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루 뒤인 5일의 고용시장 동향 발표를 앞두고 온종일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 사이를 오르내리다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79포인트(0.5%) 상승한 1만6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포인트(0.2%) 오른 1915로,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0.1%) 뛴 4509로 장을 마쳤다.금속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회사 주식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이날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그러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랠프 로렌 주가가 22%, 콜즈는 19%나 크게 떨어지면서 소매업체들 주식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에 앞서 유럽 증시는 독일의 DAX 지수가 41.46포인트(0.44%) 하락한 9393.36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61,62포인트(1.06%) 오른 5898.76으로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V 40 지수는 1.57포인트(0.04%) 상승한 4228.53으로 거의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결정을 위한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4일 밤(한국시간 5일) 사상 첫 1대 1 토론을 갖는다.두 사람은 이번 토론에서 자신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건강보험 강화와 소득 불균형 해소, 노동자 권인 증진 등 진보주의적 가치를 구현할 더 나은 후보라는 점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의 후보 경선은 당초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샌더스 의원이 사실상 승리하고 할 수도 있는 초박빙의 아슬아슬한 패배를 기록하면서 관심이 부쩍 커졌다.클린턴과 샌더스는 4일 뉴햄프셔에서 열리는 첫 양자 간 토론회 말고도 모두 5차례 더 1대 1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4일 토론회 외에 오는 11일과 3월9일 각각 토론회 일정이 합의됐으며 날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과 4월, 5월에 각각 한 차례씩 더 양자 간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오는 9일 미 주들 가운데 첫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에 앞서고 있다.샌더스는 클린턴 전 장관은 이라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의 자문 위원회가 4일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44)가 2012년 피신한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내에 갇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독단적 결정에 따른 억류로 인한 희생"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고 스웨덴 외교부가 밝혔다.스웨덴 외교부는 자문위원회가 5일 발표할 보고서를 미리 보았다며 자문위원회는 어산지가 독단적 억류로 그동안 희생돼온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카타리나 비레니우스 로슬룬트 외교부 대변인은 이 같은 자문위원회의 결론은 스웨덴 당국의 결론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지만 더이상의 논평은 거부했다.그러나 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의 크리스토퍼 페수스는 보고서 내용은 5일까지 비밀에 붙여질 것이라며 자문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밝히지 않았다.어사지를 체포하려 해온 스웨덴이나 영국이 이러한 자문위원회 결론을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결론은 어산지가 여론 홍보전에서 승리했음을 의미한다. 또 스웨덴 검찰에게는 어산지를 성폭행 혐의로 심문하려는 그동안의 노력을 포기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며 영국 정부 역시 어산지를 체포하려는 계획을 변경해야 할지 모른다.영국 경찰은 어산직가 대사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군과 반세기만의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앞두고 있는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에게 더 많은 달러와 게릴라전 후유증의 재건 사업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산토스대통령의 방미는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와의 평화안 타결의 마지막 단계를 남겨놓고 이뤄졌으며 양국은 콜롬비아의 마약조직 및 반군과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원사업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견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산토스는 별 말이 없이 웃기만 했지만 그는 중남미 최장기간의 게릴라전이 다음 달 초 마무리 되면 오랫동안 반군들의 점령지였던 지역의 복구비용, 특히 도로학교 의료시설등의 재건에 소요될 막대한 금액의 원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페이어스테인 백악관 국가안보위 서반구 국장은 "콜롬비아의 평화협정은 FARC를 해체해서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 통합하는 역사적인 업적이며 우리는 이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산토스대통령은 오바마에게 자금지원외에도 FARC를 알카에다와 IS가 포함된 미국의 테러집단 리스트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동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4·스포츠토토)가 동계체전 2관왕에 올랐다.박승희는 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500m에서 2분9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전날 1000m에서도 정상을 밟은 박승희는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쇼트트랙 선수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승희는 대회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지난해 동계체전 여자일반부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번 대회에는 2관왕에 올랐다.윤지원(동두천시청)이 2분16초75로 2위를 차지했고, 박희원(서울스피드스케이팅클럽)이 2분59초65로 3위에 올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차세대 피겨퀸'으로 주목 받는 유영(12·문원초)이 동계체전을 3위로 마무리했다.유영은 4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싱글 초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109.77점을 획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2.94점으로 중간 순위 3위에 오른 유영은 프리 점수를 더해 162.71점이 됐다. 종합 순위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유영은 지난달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83.75점을 기록,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당시 유영의 나이는 만 11세8개월로 김연아가 2003년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6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에서 다소 부진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임은수(서울응봉초)가 174.5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예림(군포양정초)이 173.2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대학부에서는 박소연(단국대)이 174.3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고등부에서는 최다빈(수리고)이 178.24점으로 정상에 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과의 명절 빅매치에 올인을 선언했다. OK저축은행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3 25-20)으로 이겼다.내용과 결과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시즌 8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29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송명근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민규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주전 세터로 도약한 곽명우는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켰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텼다. 1세트에서 강한 서브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 블로킹이나 수비에서 우리가 조금 앞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시몬을 두고는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초반에 느슨하면 내가 뭐라고 하는데 자존심 상해서인지 금방 집중력을 끌어 올린다.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5라운드의 OK저축은행은 더할 나위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15세트를 따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증명해준다. OK저축은행만큼 뜨거운 팀이 바로 현대캐피탈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슈게이징, 드림팝,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의 프랑스 의 안토니 곤잘레즈(36)의 1인 밴드 'M83'가 첫 내한공연한다 .콘서트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M83은 5월24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라이브를 뽐내는 팀이다. 곤잘레즈가 주축이 된 M83은 노이즈 록 밴드로 시작했다. 몽환적이면서도 멜랑콜리한 사운드가 특징인 슈게이징 록, 멜로디나 리듬보다 소리의 질감 등을 부각시키는 앰비언트, 신스 팝 사운드를 녹여낸 'M83'(2001)과 '데드 시티스, 레드 시스 로스트 고스츠'(Dead Cities, Red Seas Lost Ghosts·2003), 2장의 앨범으로 단숨에 밴드 신에 유망주로 떠올랐다. 원년 멤버였던 니콜라 프로마고가 탈퇴, 1인 체제로 재정비한 M83은 전작에 비해 보컬과 실제 악기 연주 비중을 늘려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보인 '비포 더 돈 힐스 어스'(Before the Dawn Heals Us·2005)와 우울함을 벗어던지고 밝은 뉴웨이브 신스팝 사운드로 채운 '새터데이스=유스'(Saturdays=Youth·2008)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측이 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KBS는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원작자 해츨링은 2015년 5월 SBS 극본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원짜리 변호사'가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원작의 표절의혹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수진 작가 측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본인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수진 작가가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천원짜리 변호사' 내용 중 남자 주인공이 사채업자를 찾아가서 피해자의 돈을 찾아주는 장면이나 특수부 검사가 꼴통 변호사가 된 과정 등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은 원작 웹툰에 모두 있는 설정이다"며 "이를 '표절'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천원짜리 변호사'가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도용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원작자 해츨링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드라마 제작 권리를 제작사와 이향희 작가에 주었는데, 왜 다른 작가가 내 작품과 유사하게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소방대원과 경찰관을 격려하고 독거노인과 북한이탈주민, 전통시장 상인 등을 차례로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한다. 오후 3시40분에는 강동소방서를 찾아 설연휴 화재특별경계에 나서는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오후 6시20분에는 종로경찰서를 방문해 연휴 기간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앞서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간 TBS 교통방송의 'TBS와 함께'에 출연해 청년과 중장년일자리, 세대별 맞춤복지 등 시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박 시장은 오후 2시40분 잠실종합운동장 앞 주차장에서 귀향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서울시 직원과 가족들을 배웅한다.6일에는 명절 맞이 청소현장과 시립병원 등을 찾아가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신철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 제한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는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또한번 나왔다.지난해 11월 대법원이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은 적법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취지와 같은 맥락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이승한)는 4일 롯데쇼핑과 홈플러스가 서울시 용산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용산구에 롯데쇼핑은 SSM인 롯데슈퍼 5개 점포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1개 점포를 각 운영하고 있다.재판부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등 영업시간 제한 처분으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할 뿐만 아니라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며 "반면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로 침해되는 영업의 자유는 상대적으로 폭넓은 제한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 제한할 수 있는 기본권에 속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영업시간 제한처분은 소비자의 이용빈도가 비교적 낮은 심야나 새벽시간대의 영업만을 제한하고 있다"며 "의무휴업일은 한달에 2일만을 명해서 영업의 자유나 소비자 선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