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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랑스 1인밴드 M83 온다, 서정적이면서 강렬한 'SF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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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슈게이징, 드림팝,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의 프랑스 의 안토니 곤잘레즈(36)의 1인 밴드 'M83'가 첫 내한공연한다 .

콘서트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M83은 5월24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라이브를 뽐내는 팀이다. 곤잘레즈가 주축이 된 M83은 노이즈 록 밴드로 시작했다.

몽환적이면서도 멜랑콜리한 사운드가 특징인 슈게이징 록, 멜로디나 리듬보다 소리의 질감 등을 부각시키는 앰비언트, 신스 팝 사운드를 녹여낸 'M83'(2001)과 '데드 시티스, 레드 시스 & 로스트 고스츠'(Dead Cities, Red Seas & Lost Ghosts·2003), 2장의 앨범으로 단숨에 밴드 신에 유망주로 떠올랐다.

원년 멤버였던 니콜라 프로마고가 탈퇴, 1인 체제로 재정비한 M83은 전작에 비해 보컬과 실제 악기 연주 비중을 늘려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보인 '비포 더 돈 힐스 어스'(Before the Dawn Heals Us·2005)와 우울함을 벗어던지고 밝은 뉴웨이브 신스팝 사운드로 채운 '새터데이스=유스'(Saturdays=Youth·2008)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2011년 내놓은 '허리 업, 위아 드리밍(Hurry Up, We're Dreaming)'은 포스트 펑크, 80년대 댄스팝, 폭발적인 에너지의 슈게이징, 서정적인 여운을 극대화한 연주곡, 풍성한 합창과 가스펠, 오케스트라 어레인지 등 실현 가능한 모든 음악 스타일을 집대성하며 호평 받았다.

곤잘레즈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담은 앨범이라고 공언한 음반이다. 발매 직후 빌보드에서 앨범 차트 15위, 일렉트로닉 차트 1위, 얼터너티브 차트 4위, 록 차트 5위, 인디펜던트 차트 3위에 올랐다.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M83의 음악은 영화와 뮤직 비디오, 광고 등 영상 매체를 통해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허리 업, 위어 드리밍' 수록곡인 '미드나이트 시티(Midnight City)', '리유니언(Reunion)', '웨이트(Wait)'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SF 영화와 같은 뮤직 비디오 3부작으로 선보여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디스 브라이트 플래시(This Bright Flash)', '아우트로(Outro)', '미드나이트 시티'는 영화 '크로니클'(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웜 바디스'(2013) OST와 예고편 음악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톰 크루즈 주연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오블리비언'(2013) OST에 참여해 황폐화된 미래의 지구를 담은 영상에 깊이를 더해 주는 서사적인 음악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내한은 M83의 SF적 세계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주의 깊게 들으면, 올해 발표하는 새 앨범에 대한 힌트도 찾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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