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신격호 총괄회장이 성년후견인 지정과 관련, 정신건강검사를 위한 법원의 입원 지시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신격호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가 제기한 성년후견인 지정과 관련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검사를 위해 4월 중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25일 SDJ 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내가 건강한 대 병원에 왜 가서 검사를 해야 하는가. 검사를 진행하려면 의사가 오라고 해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전했다. 사실상 신 총괄회장이 정신 건강 검사 진행을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SDJ 측은 이번주 안에 신 총괄회장의 컨디션 여부를 지켜본 뒤 입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신 총괄회장이 입원을 거부할 경우 강제 입원 등을 추진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만약 신 총괄회장이 입원을 거부할 경우 SDJ 측은 재판 연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재판부는 다음달에 4차 심리를 열고 재판 연기를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면 롯데 측에서는 SDJ 측이 고의적으로 입원을 거부할 가능성을 염두해둔 채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법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대장암이 수십 년째 부동의 남성 1위 암이던 위암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규 암 환자수는 지난해보다 2만5000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국립암센터 원영주 중앙암등록사업부장팀은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전망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올 한 해 동안 국내에서 25만4962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7만5172명이 암으로 인해 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신규 암 환자(28만556명·예측치)는 2만5594명, 암 사망자(7만6698명)는 1526명이 적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올해 새로 암 진단을 받게 될 전체 환자(25만4962명)를 성별로 보면 남성(13만1224명)이 여성(12만3737명)보다 약간 많을 것으로 추산됏다. 지난해엔 여성 암환자수가 더 많았다.올해 남성의 신규 암 발생 부위는 대장·위·폐·간·갑상선 순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는 남성이 2만3406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에서 수십 년째 부동의 남성 1위 암이었던 위암(2만3355명)을 넘어 대장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진해운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채권단이 이 손을 뿌리쳤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서를 받았지만, 자료를 보완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권은 한진해운이 긴급 유동성 마련 계획안과 사채권자 채무조정에 대한 계획, 또 용선료 협상안과 감자 등 자구계획에 대한 내용이 빠질 경우 이를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1900억원의 채권 만기가 6월 다가온다. 회사에서 이 채무를 조정할 방법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추가지원하는 방법 뿐이다.또 해운 얼라이언스 가입과 4개월간의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자율협약에 돌입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진해운의 경우 비협약 채권 비율이 높아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해도 비협약채권자의 채무조조정도 필요하다.용선료 역시 시세보다 높게 지불하고 있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며 재무상태 개선을 위한 감자 등의 계획안도 요구된다.하지만 이같은 내용이 제외되면서 채권단이 자구계획안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은 이같은 내용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출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있다.조 회장은 한진칼 17.8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4선이상 중진 의원들이 25일 머리를 맞댔으나 차기 원내대표 교통정리는 물론 향후 당 쇄신 방향을 놓고서도 돌파구 찾기에 실패했다. 총선 참패 이후 구심점 없는 여당의 혼돈상이 계속되는 모양새다.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4선 이상 당선인 1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 진로를 논의했다.오찬에는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친박계 홍문종 유기준 의원과, 비박계에서 나경원 심재철 의원, 충청권의 정진석 의원이 참석, 차기 원내대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을 끌었다.하지만 1시간 20여분간 계속된 오찬에서는 원내대표 교통정리는 커녕,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오찬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내일 있을 당선인 워크숍을 통해 통렬한 자기 반성 위에서 당의 위기 수습방안과 쇄신방안을 질서있고 신속하게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선임 관련 문제도 내일 워크숍에서 총의를 모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특히 일부 중진들은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지 않고 외부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5일 4·13 총선에서 전패한 광주를 찾아 변화를 다짐했다. 제1야당의 위치에도 자만 않고 정권교체를 향한 길을 걷겠다고 약속, 돌아선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출마자·자치단체장과의 오찬, 광주 시·구의원 간담회, 광주언론인 간담회,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방문하며 호남민심에 귀 기울였다. 이날 광주 방문에는 이종걸·진영·양승조·정성호·김현미·이개호·이춘석 등 2기 비대위원이 함께했다. 정세균·김부겸·전현희 당선인도 광주 일정을 소화했다.김 대표는 먼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희망의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희생영령을 향한 경례 때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예를 갖췄다. 김 대표는 참배 뒤 기자와 만나 "총선 결과 8석을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과정을 면밀하게 들어봐야겠고, 앞으로 광주에서 더민주의 기반을 다시 닦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왔다"고 광주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수권정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20대 총선 이후 두문불출 하던 윤여준 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의 추진단장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안철수 멘토'로 불리던 윤 전 위원장은 이로써 안 대표와의 세 번째 이별을 공식화 했다.윤 전 위원장은 그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등 유력 대권주자와 손잡고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윤 전 위원장이 이회창-박근혜-문재인-안철수를 지나 남경필 지사를 위한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하다.실제 윤 전 위원장의 정치 유전 경력은 다채롭다. 그는 전두환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비서관으로 시작해 노태우 정부에서는 정무비서관,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김영삼 정부에서는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을 지낸 후 환경부 장관에 발탁됐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정무특보와 대선 후보 특보를 지냈다.이어 2004년 총선 때에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탄핵 역풍을 헤쳐 나오며 박 대표의 신임을 받았다가 2011년에는 안철수 대표와 '희망공감 청춘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정 역사교과서의 편찬 기준을 7월께 원고본이 나오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의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면서 "7월께 원고본이 나오면 개고본(수정본)을 준비해 11월에 집필진과 내용을 공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집필진 공개는 개인신상털기로 이어질 수 있어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했다.이 부총리는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는 내국세의 20% 상당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형식으로 교육청에 지원해 준다"며 "(누리과정 예산은)세수에 따라 변동되는 부분이니 누리사업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없도록 법령으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자체 전입금을 조기 집행하고, 5~6월께 추경 예산으로 (누리예산을)편성할 수 있도록 교육청, 지자체와 노력하겠다"고 했다.교육부는 최근 입시 비리 전수 조사에서 무더기 적발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과 해당 학생을 법적 처리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예전에 순사 온다고 하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경찰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금의 경찰은 고객인 주민의 만족도를 뛰어 넘어서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요구가 다양하게 변하듯 경찰의 패러다임 역시 국민의 만족도 향상에초점을 맞추는 치안 행정을 펼치며 선진 경찰로 변화되고 있다.‘축복의 제3도약기’를 이끄는 만민중앙교회 경찰선교회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새교우 환영실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며 13만 경찰복음화를 위해 나설 것을 다짐했다.경찰가족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선교회 회장 전중익 장로(경감, 경남 거창경찰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예배는 양동록 장로(경위,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의 대표기도와 경찰선교회 특송, 이미경 목사(경찰선교회 지도교사)의 ‘죽어지는 삶’(고전 15:3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후 문신현 목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만민중앙교회 경찰선교회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성결의 5중 복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한국은행이 동전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전없는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동전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과 전문 IT업체 등과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하고 올해 중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동전없는 사회의 추진 배경은 소비자들이 동전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한은의 동전발행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편의점이나 마트, 약국, 커피숍 등 동전을 많이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잔돈을 동전으로 거슬러주는 대신 소비자의 선불 수단과 전자지갑 등에 충전을 해주거나 계좌에 입금해 주는 방식 등을 구상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소액결제망이 발달된 만큼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 중이다. 박이락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현재 워킹그룹을 구성해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금년 중 연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본격적인 추진 시기를 2020년으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전체 지급결제 시스템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통해 기술적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3년 내 실전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군은 SLBM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며,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일각에서는 원자력추진잠수함 확보 등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5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SLBM 시험발사를 통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수중 사출 기술뿐 아니라 사출 이후 수면 위에서 미사일 엔진을 점화한 뒤 초기 비행까지 성공했기 때문이다. 남은 단계는 수면 위로 떠오른 미사일이 안정적인 자세로 정상적인 비행 궤도를 그리는 것과 탄두가 원하는 지점에서 제대로 분리되는 기술 등이다.북한이 1990년대 SLBM 개발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중 사출에 이어 미사일 엔진을 점화하는 '콜드 런치(Cold Launch)' 단계를 성공적으로 시험했으며, 액체연료보다 연소시간이 긴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우리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이르면 3년 내 SLBM 전력화에 나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다음 수순으로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우리 정부는 25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동안 자신이 공개리에 했던 말을 행동으로 옮겨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인민군 창건일 직전에 SLBM을 쏘아 올린 점에 비춰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오는 5월 초께로 예정된 제7차 당 대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15일 탄도 로켓 탄두부 재진입 모의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핵탄두 폭발실험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탄도 로켓 발사실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관영 매체는 핵탄두에 들어갈 기폭장치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모형, 핵탄두 설계도로 추정되는 그림 등을 김 제1위원장의 현장 시찰 사진을 통해 공개한 상태였다. 이에 정부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사체를 시험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할 거라는 예측이 조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후 2주 연속 지지율 1위 자리를 더민주에게 내줬다.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총선 참패의 여파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22일(4월 3주차) 전국 성인 253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 응답률 4.2%)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지지율 28.1%를 얻어 더불어민주당(31.5%)에 3.4% 포인트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리얼미터 조사(4월 2주차, 4월14일~15일)에서 새누리당은 27.5%로 더민주(30.4%)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2주 연속으로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지난 4월 2주차에 폭락 한 뒤 2주 연속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여권의 텃밭이자, 공천 계파 갈등의 핵이었던 대구·경북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새누리당은 이곳에서 지난 2주차 조사(48.5%)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47.5%를 기록했다. 2주차 결과 역시 앞선 1주차 조사 결과(51.5%)에 비해 3.0% 포인트 하락한 지지율을 나타낸 바 있다.더민주는 4·13 총선 승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음주 교통사고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창명(47)씨와 관련해 경찰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강신명 경찰청장은 25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이씨 사건과 관련 "(혈액검사에서)음주가 측정되지 않았더라도 목격자와 동석자 진술을 통해 음주사실이 확인될 경우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위드마크 공식은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돼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측정할 수 없거나 한계 수치 이하인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역산해 적용하는 방식이다.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술자리 목격자, 동석자의 진술 등을 확보한 뒤 이를 근거로 체중, 성별 등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법 위반 수치가 나올 경우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수 있다.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설치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씨는 사고 내용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이씨는 사고 발생 21시간여 만인 21일 오후 8시1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빗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 받았고, 사고 직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