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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5차 핵실험’ 5월초 당대회 전후 실행 예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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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초 핵실험 가능성’… “3개월만의 추가 핵실험 잃을게 많아 하지 않을 수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다음 수순으로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25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동안 자신이 공개리에 했던 말을 행동으로 옮겨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인민군 창건일 직전에 SLBM을 쏘아 올린 점에 비춰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오는 5월 초께로 예정된 제7차 당 대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15일 탄도 로켓 탄두부 재진입 모의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핵탄두 폭발실험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탄도 로켓 발사실험을 단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관영 매체는 핵탄두에 들어갈 기폭장치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모형, 핵탄두 설계도로 추정되는 그림 등을 김 제1위원장의 현장 시찰 사진을 통해 공개한 상태였다.

이에 정부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사체를 시험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할 거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기 시작했다.

북한이 앞선 4차례의 핵 실험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로 했으나, 통상적으로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소형화 및 전력화를 위한 핵탄두 폭발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가중시켰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다음부터는 말을 하면 다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핵실험 가능성은 상당이 있으며, 한다면 당 대회 전에 할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의 지속가능한개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이 공동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핵실험을 중지할 용의가 있다"며 북핵 사태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방식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 북한 전문가는 "당초 북한이 당 대회 이후에 대외 전략을 공세적으로 바꾸기 위해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등으로 당 대회 이전에 내세울 만한 경제적 성과가 뚜렷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통해 안보적 성과를 강조하고 김 제1위원장의 지도력을 최대한 과시하는 동시에 경제성과가 미흡한 게 대외적인 '압박' 때문이라고 핑계 대면서 출구를 마련하려 할 것"이라며 "5차 핵실험을 앞당긴다면 지도부가 처한 어려움과 조급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불과 3개월여 만에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잃을 게 더 많은 만큼 섣불리 도발에 나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기술적으로 보면 지난 14차 핵실험을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북한이 3개월여 만에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만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또한 대외적인 환경을 보면 이전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이후 대북(對北) 압박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철저한 이행을 공언하면서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을 북한이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과 노동자 해외 송출 등 민생과 연관된 부문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안보리는 이러한 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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