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허미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지은희(30·한화), 제리나 필러로 구성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허미정은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을 공동 6위로 마쳤다. 상승세를 탄 그는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클래식 이후 줄곧 실패했던 통산 3승에 도전한다.전반에 허미정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14번까지 잠잠했던 그는 15~1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허미정의 뒤로도 '태극낭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5승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유소연과 지은희가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후속 그룹인 공동 5위 그룹도 만만치 않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세영(23·미래에셋)과 양희영(27·PNS), 신지은(24·한화)이 3언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58)가 29일 오후 서울 광장동 W 서울 워커힐 호텔 13층에 들어서자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태양이 떠올랐다.빨강 셔츠에 흰색 바지를 멋스럽게 차려 입고 선글라스를 낀 그는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해변 마을인 포르테 데이 마르미에 살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태양의 찬란함과 청명함을 닮았다.세계적인 히트곡 '더 프레이어'를 보첼리와 함께 부르기도 한 캐나다 팝스타 셀린 디온(48)은 그의 목소리에 대해 "신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 목소리일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보첼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디온의 칭찬을 떠올리며 자신의 목소리는 "하늘로부터 받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 만큼 관리를 잘 하려고 한다. 흡연, 음주를 자제하고 목소리를 다듬기 위해 연습을 한다. 선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있다."6년 만의 내한공연을 위해 이날 새벽 4시 입국했다. 단독 내한공연으로는 3번째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총 4번째 내한공연이다. 2000년 첫 내한공연을 소프라노 조수미와 했다. 이후 2008년 첫 단독 내한공연을 한 바 있다. 지난해 영화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창조한 앨범 '시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4일 예정된 이란 국빈방문을 이틀 앞둔 29일 일정을 최소화한 채 순방 준비에 전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임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우리나라 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는 일정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대신 박 대통령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인 이번 이란 순방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된 이란발(發) 특수를 잡아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박 대통령은 각 수석실로부터 올라온 순방 관련 보고를 받고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특히 박 대통령은 이란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안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도발 시 동원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북한이 지난 15일에 이어 28일에도 무수단급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실패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5차 핵실험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29일 지카(Zika) 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인 K(20)씨와 함께 필리핀을 여행한 친형(21)이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이 감염자는 지난 26일 군에 입대한 신병이라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 신병이 두 번째 환자인 동생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필리핀 보라카이, 칼리보 지역을 함께 여행하면서 유사 환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어제(28일)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에 '양성'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흰줄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모기가 활동하지 않고 감염자의 혈액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온 만큼 다른 병사들에 대한 추가적인 격리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국방부에 따르면 감염자는 지난 26일 수도권 모 부대에 입대했다. 지난 14일 귀국한 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공동 노출자'(여행 동반)로 확인돼, 입대 다음날인 27일 국군고양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 검사 등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일단 정상적인 군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재입대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앞서 질병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응천(54)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경기 남양주갑 국회의원 당선인)과 박관천(50) 경정에게 항소심 법원이 각각 무죄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는 29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비서관에게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박 경정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이 공직기관비서실에서 작성한 문건을 유출한 행위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해당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입법목적 등에 비춰보면 대통령기록물의 범위를 원본뿐만 아니라 복사본 등으로 확대할 수 없다"며 "보호·보전 필요성이 없는 출력물에 대해 처벌 규정을 확대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또 조 전 비서관이 박 경정에게 문건을 작성, 전달토록 해 비밀을 누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 친·인척이 문제가 있는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는 등 부적절하게 처신하거나 향후 비리 발생 가능성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본확충 방안으로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한국형 양적완화'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내세우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29일 국회에 제출하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대한 기자설명회에서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기본적으로 재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부총재보는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재정의 역할을 대신하려면 이에 대해 국민적 합의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부가 한국형 양적완화를 제시한 데 이어 청와대까지 나서 중앙은행의 발권력 동원에 힘을 실어줬지만 한은은 그동안 "구체적인 요청이 오면 어떤 역할을 할 지 논의해 보겠다"고만 밝히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윤 부총재보는 기업 구조조정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한은의 발권력 동원이 정부의 재정지원보다 우선 활용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시급성의 정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시급해도 정당한 절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서울 지역에 시내면세점 4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관세청은 29일 “국내 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규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지역에 4개의 시내 면세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최근 3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평균 13%씩 늘어나고, 최근 5년간 면세점 매출은 연평균 20%씩 확대되는 등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면세점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추가 특허 개수는 면세점의 경영 여건을 감안한 수준인 공급자 측면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수요자 측면을 함께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에 추가 설치되는 면세점 4곳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 경쟁 방식으로 결정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크루즈, 해양 관광,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관광분야 규제 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강원 지역에도 시내면세점을 1곳씩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정부는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로 약 1조원의 신규 투자와 약 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세청은 특허 심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를 한 것으로 지목된 법조브로커 이모씨가 자신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검사장 출신 H변호사 등 ‘정운호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수시로 모임을 가졌다는 증언이 나왔다.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대표 사건 항소심 판사와 지난해 12월29일 식사를 하며 구명 로비를 한 것으로 지목된 이씨는 평소 법원·검찰 관계자 및 변호사 등과 수시로 접촉하며 법조계 인맥관리를 해 온 것으로 전했다.이씨는 특히 법조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때 서울 청담동에서 운영하는 한식집을 자주 이용했다. 이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식당은 자신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이곳에서 법조계 인사들과 수시로 모임을 가졌고, 정 대표도 여기에 합류해 함께 어울렸다. 이씨와 자주 만나는 인사 중엔 특히 검사장 출신 유명 H변호사와 성형외과 의사 L씨도 포함됐다고 한다.H변호사는 정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서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H변호사는 올해 1월 정 대표가 자신의 변론을 맡았던 판사 출신 최모(46) 변호사에게 법조계 로비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로 작성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9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호남패배 책임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어느 때보다 굳은 표정이었다. 전날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호남 총선평가 토론회'에서 호남 참패 원인이 자신에게 집중 돼 있다는 책임론 부각에 따른 불쾌함의 표출로 여겨졌다.김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정운호 로비의혹 사건' 등에 대해 말했을 뿐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통상 회의 말미에 진행하던 기자들과의 일문일답도 생략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회의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로부터 자신에 대한 호남패배 책임론이 제기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자들의 말을 끊으며 손사래를 쳤다.김 대표는 “그런 걸 나한테 물어보지 마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한 뒤 “그런 거, 그 사람들 마음대로 하는 거지 뭐”라고 다소 짜증나는 투로 말했다. 이는 곧 전날 토론회에서 호남 참패 원인이 자신에게 집중 돼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더민주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강기정·홍종학 의원 주최로 지난 28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두번째 지카(Zika) 바이러스 환자의 형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로써 한국인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3명으로 늘었다. 다만 두번째 환자의 형은 '무(無)증상 감염자'여서 방역당국의 확진 환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질병관리본부는 K(20)씨와 필리핀 여행에 동행한 형(21)의 지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PCR) 결과, 소변과 타액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K씨의 형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앞서 2명의 환자와 달리 증상이 없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린지 2~14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과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등이 증상이 나타나 3~7일간 지속된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는 80%나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으면서 양성으로 확인될 때 환자로 분류한다”면서 “K씨의 형은 별도의 증상이 없어 확진환자 분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씨 형제는 지난 10일부터 4박5일간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한 뒤 14일 귀국했다. 현지에서 모기에 물렸던 K씨는 귀국후 감기 증상을 보여 서울 노원구의 36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방배경찰서는 로또 번호를 위조해 마치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송모씨(30·무직)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1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오토바이 튜닝 동호회와 온라인 이혼·재혼 모임에서 알게 된 11명에게 103회에 걸쳐 2억3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5월 로또 4등에 당첨된 송씨는 다른 로또 용지의 번호를 오려붙여 1등 번호로 위조했다.위조한 로또를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세지로 전송해 “당첨금은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부자에게 팔기로 했다. 돈을 빌려주면 추후에 당첨금을 받아 갚겠다”고 속였다.송씨는 이렇게 빌린 돈을 받아 챙긴 뒤 휴대폰 번호를 바꾸며 자연스럽게 메신저 대화방을 퇴장, 증거를 인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송씨가 2014년 7월부터 휴대전화 번호를 총 5번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송씨는 또 이혼·재혼 모임에서 알게 된 여성들에게 자신이 대기업에 다니고 부모님은 치과의사라며 재력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이렇게 알게 된 여성들에게 “결혼을 하자”며 꼬드긴 후 아파트 명의이전 비용, 전세보증금 반환비용 등의 명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오는 5월1일 근로자의날을 앞두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됨에 따라 을지로와 종로 등 서울시내 도로 일부가 통제된다.경찰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5·1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후 을지로2가→종로2가→종각 사거리→청계천 한빛광장까지 2㎞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외환은행노조는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사전집회를 가진 후 서울광장까지 0.5㎞ 행진한다.또 같은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선 민주노총이 조합원 1만5000명이 모여 '2016 세계노동절대회'를 연 후 종로5가→종각→광교→모전교까지 3.3㎞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경찰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960명을 배치하고 도로 전광판에 차량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구간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에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 규제프리존특별법, 노동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국회 처리를 요청했다. 여기서 이 원내대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솔직하게 말하면 돌팔매를 맞더라도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4법, 관세법, 자본시장법 등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서발법이) 의료공공성 전혀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향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말했다.이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규제프리존의 경우 이용사와 미용사 등 서비스산업에 대기업이 우회해서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서비스발전법의 경우 의료공공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조금 결이 다른 답을 내놓았다. 박 원내대표는 “5개 법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며 “아시다시피 저는 경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지도부와 논의해 협력할 것은 빨리 협력하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