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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일호 협조 요청…더민주 ‘싸늘’·국민의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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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 규제프리존특별법, 노동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국회 처리를 요청했다. 여기서 이 원내대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솔직하게 말하면 돌팔매를 맞더라도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4법, 관세법, 자본시장법 등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서발법이) 의료공공성 전혀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향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규제프리존의 경우 이용사와 미용사 등 서비스산업에 대기업이 우회해서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서비스발전법의 경우 의료공공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조금 결이 다른 답을 내놓았다.

박 원내대표는 “5개 법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며 “아시다시피 저는 경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지도부와 논의해 협력할 것은 빨리 협력하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외국인투자촉진법 당시에 당에서 다 반대를 했지만 저는 고용 창출을 위해 처리해야 한다고 해서 주도적으로 통과시켰다”며 “그래서 정부가 정직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구조조정에 대해 “부총리가 이러고 앉아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조성 해운만 구조조정하면 끝난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총체적인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와 대통령이 솔직히 말하고 노동개혁에 대한 협조를 구할 때 우리도 돌팔매를 맞기로 하고 협조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 하고, 변명만 하면 되느냐. 솔직히 해야 경제를 살려낼 수 있다. 그러면 돌팔매를 맞더라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우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법안들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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