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충청票' 발언이 정치권 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대전 대덕)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의 지난 17일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하례식 발언을 문제삼았다.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이 전 시장이 지난 17일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하례식에서'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이 충청도 표가 가는 곳이 (대선에서)이긴다고 언급했다. 나는 되는 곳에 충청도 표가 따라가서 이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고 발언했었다"며"이 전 시장이 충청인의 정치의식 수준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그의 발언은 충청인이 대선 후보의 국가관, 도덕성, 정책과 능력 등을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보다는 이기는 후보에게 줄서는 대세 추종의 투표성향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행정수도 건설을 거칠게 반대했던 이유도 충청권은 결국 대세에 추종하는 기회주의적 정치행태를 보이는 지역이란 인식에 기인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또"이 전 시장은 이 문제 발언을 '농담'이라고
지적과 질타, 오고가는 공방으로 표현되는 채워진 국정감사장. 이런 곳에서 칭찬과 격려, 미담이 오고 가는 모습은 모범사례가 된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이같은 '칭찬' 국감을 이끄는 이는 열린우리당 이근식(서울송파구) 의원이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13일 국방부·합참 국감서부터 17일 공군본부 국감에 이르기까지 매번 '칭찬합시다-칭찬릴레이'라고 이름 붙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감기관의 모범·미담사례를 알렸다. 그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지역에 수해복구 활동을 지원한 군 장병들이 복구작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사례부터 육군 모 부대 소속 하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의 수술비 1300만원을 선뜻 내놓은 이야기까지 그 내용도 다양했다. 지난 2004년 국감 때부터 시작된 피감기관에 대한 칭찬릴레이는 이번 2006년 국감으로 벌써 20회를 넘어서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이같은 칭찬릴레이에 대해 “흔히 국감이라면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의 잘못을 부각시켜서 공직자를 혼내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면서 “피감기관의 선행 사례, 업무 모범 사례, 혁신 사례도 발견해 칭찬하고 격려하자는 의미
검찰이 \'국가 정보유출 의혹\'과 관련해 국회위증 혐의로 고발된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과 의혹을 제기한 신현덕 전 경인방송 공동대표 등에 대해 12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백성학 씨가 경인방송 설립과 관련해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서는 등 백성학 씨 의혹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위증혐의로 고발된 백성학, 신현덕 전 경인방송 공동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신동현)는 이날 백 회장과 백 회장의 해외담당 고문 배모씨, 스파이 의혹을 제기한 신현덕 전 경인방송 대표의 자택 및 사무실, 국회의원 보좌관 A씨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신씨는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백 회장이 중요한 국가정보를 수집해 미국에 유출해 왔다"고 폭로했다. 백 회장은 정보 수집 사실은 인정하면서도"기업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국회는"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백 회장과 신씨를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유출 의혹과 관
현직 국회 사무처 공무원이 \'김정일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노무현 대통령을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 는 내용의 책을 출간했다가 직위해제 됐다. 국회 사무처는 10일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유모(40) 서기관(4급)을 징계위원회를 통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무처 관계자는 "유씨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 책을 출간해 최근 국회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았으며, 징계위원회를 통해 제반 법적 조치를 모두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직위해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최근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헌법 제3조\' 에서 "6·15 공동선언에 따른 연합연방제 통일은 반(反)국가단체인 북한 김정일의 내란음모이고 노무현은 내란수괴 김정일을 따르는 내란 종범"이라며 "노무현을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씨는 2004년초부터 개인 홈페이지에도 \'반역적 6.15 공동선언은 무효다\', \'반역의 깃발 한반도기\', \'강정구에게 주적이 김정일이란 것을 분명히 말해주마\' 등의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0일"개헌 논의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실정을 임기. 헌법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앞으로 일절 개헌 논의에 응하지 않고 내일 청와대 모임에도 가지 않겠다" 고 말했다.강 대표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 머리 속에는 국가안위에 대한 고민이 없으며 대통령의 마음 속에는 고통받는 서민에 대한 고뇌가 전혀 없다"면서"오직 선거와 정권연장 음모만 있다"고 비난했다전재희 정책위의장도"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 이후 국민의 여론을 보면 개헌은 필요하지만 다음 정권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70%에 이르고 있다"며"대통령은 되지도 않을 개헌을 가지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정말 어려운 민생을 보살피는데 전념해 주기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강두 중앙위의장은 "지난해 2월 노 대통령은 개헌문제를 꺼내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했다가 지금은 여건이 더 어려워졌는데 개헌 의견을 낸 것은 특유의 깜짝쇼를 하는 것 아닌가하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qu
한국의 육종학자로 유전자 복제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유실수를 개발해 낸 동국대 박교수 명예 교수가 오늘 도쿄에서 열린 국제발명협회의 천재회의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박교수 박사는 50여 년 전부터 유전자 복제 기술을 이용해 신품종의 유실수를 개발해 냈고 최근에는 나무에서 다양한 바이오 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나무를 개발해 국제발명협회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난11월7일 KBS-1TV는 뉴스를 통해 이와 같이 소식을 전했다. 세계천재회의는 Dr.Yoshiro Nakamats가 총재로 있는 단체로 노벨상을 받은 세계적인 석학 30여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지난 2004년 첫 수상자가 탄생한 이래 이번에 박교수 박사가 두 번째로 '대상'을 수상, 실추됐던 한국 과학계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경기도 양평에서 신품종 나무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박교수 박사는 지난4월에는 '장영실 과학문화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 12월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이십일세기 한국인상' (과학공로부문)을 받기도 했다. 박교수 박사는 50여년 전부터 유전자 복제기술을 이용해 신품종의 유실수를 개발해 줄기세포의 극성교정분화학설을 발표해 축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28일\'반값 아파트\'도입 법안을 발의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환매조건부 분양주택 도입 법안을 발의한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에게 \'부동산 3자 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심 의원은 지난 26일 \'공공택지 민간분양 금지 및 환매조건부-대지임대분양\'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부동산 가격 폭등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3∼4월 전세대란이 예고되는 지금, 집없는 서민은 극도의 불안에 휩싸여 있다"면서"당장 내년 봄 이사철이 걱정인 서민들 눈에 정치권의 움직임은 한가한 모습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는"이미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 대책은 배가 산으로 가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며 \'노 대통령은 최근 \'민주평통\' 발언을 시작으로 \'할말은 하겠다\'며 막말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재경부와 건교부 등 부동산 투기 비호 관료들에게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심 의원은 "만약 이대로 가다간 대통령의 침묵 속에 부동산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란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 것"이라며 "지금이
노무현 대통령은 26일"할 일도 열심히 하고 할 말도 다 할 생각이다"며"할 말 한다고 국정이 결코 소홀해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지만 참아 왔는데, 앞으로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할 생각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고건 전 총리와의 최근 언쟁과 관련,"두 번 세 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빛깔이 좋고 냄새가 좋고 그 다음 맛이 좋으면 그걸 좋은 술이라고 하는데 한 가지가 더 있다\'며 "뒤가 깨끗해야 그게 좋은 술이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고 전 총리의 대통령 비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노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요지 대통령이 할 말은 한 것 같은데, 표현 과정에서 좀 절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이리저리 시비에 휘말린다. 여러분 보기 미안하다. 앉은자리(에서) 대화체 연설을 하게 될 때는 가끔 제 연설이 좀 이렇게 표현이 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후보 때도 그랬고 대통령 돼도 그렇다. 변하
한나라당 내부는 물론 최근에는 여당으로부터도 공격을 받고 있는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도덕성 검증 입장을 밝혔다. 인명진 위원장은 26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대선에 실패한 건 대선후보의 도덕성 문제였는데,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며, "도덕성에 문제가 생기면 윤리위원장인 나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검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26일 밤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양당 정책위의장, 예결위원장, 예결위 간사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2007년 예산안을 26일 중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예산 삭감액은 1조 3500억원 선으로 절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에 따라 곧바로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남북협력기금 6500억과 사회일자리 창출예산 1조 7000억 등에 대한 구체적 삭감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큰 틀에서 방향을 잡은 것이며 구체적 순삭감액은 국회 재경위와 예결위에서 교통정리를 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확실할 것으로 믿고 싶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주호영 공보부대표도"오늘 중 2007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확실히 했다"면서 "회담 결과 예산안이 일부 조정됐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1일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에 반대했던 전직 국방장관 등을 비난한 것과 관련, 역대 군 수뇌부들이 26일 반박성 기자회견을 갖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는"역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 수뇌부 70여명이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노 대통령의\'군대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성명서에는 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는 문구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정부가 검토중인 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한 지적도 담길 예정으로 알려져 성명서 수위가 주목된다.이와 관련 성우회 관계자는"오랫동안 군에 봉직하면서 국가안보를 책임졌던 분들이 안보와 관련해 옳다고 생각하는 의견 등을 국민에게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러나 대통령에 대해 정면으로 공박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대 군 수뇌부들이 긴급회동을 통해 노 대통령의 \'군대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모습을 취할 경우 파문이
서울중앙지검 공판 1부는 22일 분식 회계와 사기 대출, 외환 불법 반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으로 구속수감 중인 김우중(70)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앞으로 3개월동안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 변호인단은 지난달 13일 "지병인 협심증의 악화와 관상동맥 수술 후유증 등으로 돌연사 우려가 있다"며 변호인단을 통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검찰은 3차례에 걸쳐 검사가 입회한 가운데 김 전 회장의 건강상태를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김씨가 가슴통증으로 응급처치와 입원치료를 반복하고 있고 영양제 수액에 의존해 지내는 등 수형생활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주거지를 자택과 병원 등으로 제한하는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김 전 회장은 1997∼1998년 전 대우그룹 계열사에 20조원의 분식회계를 지시하고 이를 통해 9조 8000 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와 회사자금 32억달러(약 4조원)를 국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8년6개월 및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여 형이 확정됐다.
17대 국회의 대표적인 쟁점 법안이었던 금산법 즉,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2일 밤 본회의에서 금산법 개정안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25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33명, 기권 30명으로 가결 처리했다.이날 가결된 금산법 개정안은 1997년 3월 이후 취득한 5% 초과 지분에 대해 즉시 의결권을 제한하되 5년간 자발적으로 지분을 해소토록 했다. 해소되지 않으면 금감위원장이 강제 처분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개정안 통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고리를 이루는 금융 계열사들의 계열사 지분이 일정기간을 거쳐 처분 내지 의결권 제한조치를 받게 돼 소유·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라크 주둔 국군 부대의 파견연장 동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 가운데 찬성 114명, 반대 60명, 기권 16명으로 통과됐다. 새해 예산안은 핵심쟁점인 남북교류협력기금 6500억원의 감액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세입과 관련된 세법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돼 처리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