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간의 인기를 끈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정상급 가수들이 탈락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열창을 하는 장면을 보았다. “경쟁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기성과 신예 가리지 않고 가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하도록 상황을 설정하기 때문에 우리 대중이 좋은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아닌가라고 그 긍정적 측면도 생각했다. 그런데 과연 모든 경쟁이 선일까? 개인의 재능과 열정만으로 음악 소비자에게 곧바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유경쟁시장과 대학의 교육과 학문, 특히 장차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같은 것일까? 한국 최고 명문 KAIST의 청춘들이 과도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두고 드는 질문이다. ‘공부하는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농협 전산망 가동 중단 사태와 관련해 "3천만 농협 고객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고객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독자 여러분 수도권일보가 창간 20년을 맞았습니다.그동안 국내외 뉴스와 정보를 취재하면서 밝은 사회를 추구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해왔습니다. 세계경제는 일본의 엔화와 미국의 달러화, 유럽의 유로화, 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제3세계 화폐 단위로 뭉치고 있는 블록경제(block economy)를 이루고 있습니다. 블록경제는 전통적으로 광역경제와 같은 뜻으로 자본주의가 판매·원료로서의 이익 등 현실적인 경제로 인하여 강대국과 약소국가간의 완충개념으로 관련된 국가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틀을 형성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자유로운 교역을 하고 배타적인 무역장벽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각 국과의 FTA 추진 등 다양한 경제통합 구상들이 모두 이에 속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민들의 기초적인 문제인 생활에 많은 보탬이
한국사람은 노래를 좋아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길모퉁이마다 성업중인 노래방에서 매일 190만명이 마이크를 잡는 곳이 한국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방송사들 간에 이른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경쟁이 뜨겁다. 환풍기 수리를 하던 젊은이가 일약 스타 가수로 탄생하면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한 프로그램의 경우 전국 예선 참가자가 1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런 ‘열풍’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하다.서바이벌 오디션의 인기몰이는 대형 기획사가 만들어낸 아이돌 일변도의 가요계에 약이 되는 안티테제라고 지지자들은 주장한다. 외모는 ‘루저’급이라도 노래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분명 신선하다. 일부 언론은 한술 더 떠서 ‘공정사회’를 외친다. 학연과 지연으로 점철된 기성사회에 대한 반발심리로 사람들이 공개오�
전 세계 국가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환경·생태’와 관련된 ‘에코(eco)’라는 단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서도 전기자동차 등 많은 그린자동차가 선을 보였다.정부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과 영광, 제주 등 3개의 지방자치단체를 1차 선도도시로 선정했다. 2011년에만 총 251기의 충전인프라와 168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여 보급모델을 실증평가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같이 정부의 추진 배경에는 세계 자동차 산업은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로 최대 격변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린자동차는 어떤 차?그린자동차는 에너지소비 효율이 우수하고 무공해 또는 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자동차로써, 자동차의 기존 내연기
오후 5시 16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 발생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경남 소재의 A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조사결과에 따라 이 정신병원 직원 2명을 불법체포 혐의로 고발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B씨(남, 38세)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A정신병원 직원 2명이 창문으로 무단 침입해 등 뒤로 수갑을 채우고 강제로 A병원으로 이송해 19일간 강제 입원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보호의무자 동의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B씨는 지난해 8월 31일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여 조사했다. 하지만 피진정인들과 A병원측은 “진정인 배우자의 요청으로 방문했는데, 진정인이 이송에 협조하지 않고 소주병을 들고 위협해 불가피하게 수갑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원조치한 다음날 배우자와 이혼 상태로 보호의무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진정인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프로그램’의 단독 후원사인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차타드금융지주 (SC제일은행의 지주사)와 K리그가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유소년 축구 발전 프로그램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진행한다.이번 유소년 축구 발전 프로그램을 통해 ▲ K리그 구단 소속 유소년 선수, ▲ 시각장애인 유소년, ▲ SC제일은행 고객 및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각각 맞춤화 된 축구 클리닉이 진행된다. 또한 리버풀FC의 공식 후원사이기도한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프로그램’을 위해 리버풀FC의 레전드 이안러시가 이끄는 리버풀FC 유소년 아카데미 코칭팀을 특별 초청해, K리그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K리그 유소년 클리닉에서 특별 트레이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 용의자로 보이는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경찰은 11일 오전 한 은행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1명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는 장면이 녹화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현대캐피탈이 제공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필리핀과 브라질에 있는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 낸 것으로 확인했으나 해커들이 수사에 혼선을 줄 목적으로 일부러 다른 경유지 정보를 남겼을 개연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또 범행 수법으로 볼 때 해커들이 국내 외 담당을 각각 둬서 오랫동안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왔을 가능성도 높다. CCTV를 통해서 용의자가 특정되면 경찰 수사에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1차 검거에 실패하면서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이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카드 담당과 정보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대
강원도지사 황학수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강원도 선관위에 후보자 기탁금을 사전 완납하면서 사실상 후보등록을 완료했다.황 후보 측은 이번 4·27보궐선거 등록을 마치면서 “공천장만 있으면 정식후보 대접을 받고 토론회에 참석하나 무소속 황학수 후보는 강원도 18개시군 전체에서 2,000명의 자발적인 추천하는 황학수를 알 권리가 강원도민에게 있다”며 “후보가 7명∼8명일 경우를 위한 법적효력이 전무한 가이드라인을 후보가 세 명 뿐인 상황에 마치 법적 효력이 있는 절대조항처럼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무소속 황학수 후보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며 황학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타 정당을 질타했다.황 후보 측은 “결국 영동의 황학수 후보와 춘천의 엄기영, 최문순 두 후보만 남는데 그때도 영동후보는 무소속이라�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은 고객정보 해킹 사건과 관련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침통한 표정으로 입장을 밝혔다.이번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사건이 일부 고객 비밀번호까지 유출됐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정 사장은 10일 오후 시내 여의도 본사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고객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미 질책을 피할 수 없으나 사고를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고객정보 유출이 밝혀진 뒤 회사의 대처과정에 대해서 정 사장은 “말못하는 것도 많고 답답한 것도 많지만 사건을 인지한 뒤 72시간 동안 30분도 허비하지 않았다"며 “아직 고객의 직접적,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해를 구했다.특히 정 사장은 “지금은 해킹의 전모를 파악하고 제2의 해킹을 막는데
후꾸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냉각씨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원자로 노심용융(爐心鎔融) 같은 심각한 위험이 진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 그사이에 대기, 바다, 지상은 물론 지하로까지 누출된 방사성물질은 원전 노동자와 지역주민은 물론 전세계인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고 경위는 매우 단순하고 어이없게 느껴질 정도다. 지난 3월 11일 대지진 당시 후꾸시마 제1원전 6기 가운데 가동중이던 1, 2, 3호기는 자동으로 가동 중단되고 제어봉이 삽입되어 핵분열 속도를 늦추며 원자로를 식히는 단계로 들어갔다. 그러나 지진으로 외부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비상용 전원으로 설치한 디젤발전기가 쓰나미에 잠겨 작동하지 않자 원자로에 냉각수가 공급되지 못한 것이다. 방사성물질, 한반도로 건너올까냉각시스템이 붕괴되�
일본 미야기(宮城)현 근해에서 또다시 7.4 강진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7일 오후 11시 32분께 일본 도후쿠(東北) 미야기현(宮城)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지는 북위 38.2도, 동경 142도의 해저고 깊이는 40㎞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의하면 이번 지진이 40㎞ 지점에서, 42초 뒤 깊이 25.6㎞ 지점에서 두 번에 걸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 최고 1m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후쿠시마(福島), 이와테(岩手), 아오모리(靑森), 이바라키(茨城)현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어 해안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100여명이 부상하고 아오모리현 화력발전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