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황학수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강원도 선관위에 후보자 기탁금을 사전 완납하면서 사실상 후보등록을 완료했다.
황 후보 측은 이번 4·27보궐선거 등록을 마치면서 “공천장만 있으면 정식후보 대접을 받고 토론회에 참석하나 무소속 황학수 후보는 강원도 18개시군 전체에서 2,000명의 자발적인 추천하는 황학수를 알 권리가 강원도민에게 있다”며 “후보가 7명∼8명일 경우를 위한 법적효력이 전무한 가이드라인을 후보가 세 명 뿐인 상황에 마치 법적 효력이 있는 절대조항처럼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무소속 황학수 후보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며 황학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타 정당을 질타했다.
황 후보 측은 “결국 영동의 황학수 후보와 춘천의 엄기영, 최문순 두 후보만 남는데 그때도 영동후보는 무소속이라서 제외하고 영서출신 두 명만 토론회 하겠냐”고 반문하면서 “선거벽보에는 분명히 세 명인데 토론회는 두 명만하면 영동후보의 고향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황 후보 측은 “여론조사의 모든 질문과 답변의 예문에서 엄기영, 최문순만 있었고, 무소속 황학수 후보는 여섯번의 질문 중 한번도 포함되지 않고 6번의 답변 중 한 명으로 아무런 설명 없이 이름만 있었다”며 “이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언론에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조작된 여론조사이고, 모 언론사에서 한 여론조사는 중도 포기할 정당후보와 출마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무소속예비후보들을 모두 포함시키고 맨마지막에 황학수 후보를 질문이 아닌 답변에만 넣었다. 여론조사는 정확한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