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익숙한 것들에게서 새로움을 찾는 일상의 재발견인 도심 산책은 부담스러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여행이다. 수제맥주와 함께하는 부산 골목 명소, 광주 도심의 여름꽃이 만발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놀이와 미식, 야경의 공존 독특한 역사와 아름다움을 지닌 부산의 특색있는 골목을 세트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일까지 열리는 ‘2023 부산 골목 페스티벌’은 매주 주말에 전포공구길, 봉산마을 마실길, 망미골목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부산시가 골목길 관광 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처음 개최했다. 축제는 ‘부산 골목의 맛과 밤’을 주요 주제로 진행된다. 전포공구길에서는 지난해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설치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건물 벽면, 길거리 바닥, 천정과 같은 장소에 빛을 투사하는 LED 조명 제품의 고보조명과 전포공구길 캐릭터 맞춤형 광고로 도심 번화가의 생동감 넘치는 밤을, 영도 봉산마을 마실길에서는 부산 대표 야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항의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고릴라브루잉, 와일드웨이브, 툼브로이 부산 대표 수제 맥주를 멸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스 짐머 음악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왕가위 감독, 메탈리카의 리드 보컬 제임스 헷필드, 퀸시 존스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소박하면서도 절대적인 비범함 엔니오 모리꼬네는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음악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영화 음악의 거성으로 400여 편이 넘는 영화 및 드라마 음악과 100여 곡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을 작곡했다.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등 명작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며 아카데미에 다섯 번 노미네이트됐고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헤이트풀8>으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골든글로브 음악상 3회, 그래미상 3회를 수상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엔니오 모리꼬네의 앨범들은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장 이상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규칙적인 생활, 균형잡힌 식단, 운동, 학습이나 자극 등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이라면, 치매를 위해 피하고 조심해야 할 것들도 있다. 장기간의 과음이나 항생제 복용,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지방간 등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또한, 정서적 고립감도 뇌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항생제 누적 처방일수와 발병률 비례 장기간의 과음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라 치매 발병 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해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
[시사뉴스 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작 1년’을 주제로 8월까지 분야별로 매주 1편(총 11편)씩 발표하며, 15일 두 번째로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에 대해 소개한다. 청년도시 도약을 위한 밑그림…붐-업 프로젝트 추진 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청년이 바꾸는 도시’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청년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이는 현재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경제·심리·사회적 어려움을 지자체 차원에서 돕기 위한 시작으로 ▲청년정책을 발굴·기획하는 청년정책팀 ▲지역 내 청년들의 전반적인 생활을 서포트하는 청년활동지원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청년일자리팀으로 구성됐다. 시는 과거 청년의 취업에만 국한됐던 한정된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진입 과정에 있는 청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고자 올해 초부터 청년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청년도시, 붐-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단계로 청년도시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2024년 2단계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언급 이후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가 ‘공정한 수능 방안’을 추가로 내놓았다. ‘킬러 문항’에 대한 논란이 커진 가운데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지만, 변별력을 갖춘’ 이른바 ‘공정 문항’ 출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킬러 문항 배제 공교육 과정 안에서만 출제” ‘킬러문항’은 정답률이 10% 안팎인 초고난도 문제다. 국어에서는 독서파트 문항으로, 수학에서는 객관식·주관식 마지막 문항(22번, 30번)으로 주로 출제된다. 국어의 경우 대체로 배경지식을 갖춰야 풀 수 있으며 수학은 시간이 많이 든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고득점 향방을 가르는 킬러문항에 몰두한다. 다만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정답률이 무척 낮은 문항이 ‘킬러문항’으로 꼽혀 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 수능에서는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은 ‘준킬러’ 문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지난 20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간 논란이 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문항’은 변별도(상위권 변별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올해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강원도·전남·북·경북등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18일엔 서울 전역에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서울의 첫 폭염주의보가 6월 25일에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이상 빠르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이 심상치 않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CPP)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0.87도 상승할 때 한국은 무려 1.8도가 상승했다는 분석 자료를 내놨다. 우리 기상청도 올 여름철(6~8월) 예상기온이 평년(23.7℃)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 상승은 전 지구적 현상이다. 최근 10여년 간의 기온통계를 보면 여름철 평균기온과 폭염일수가 모두 증가 추세다. 영국 기상청은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앞으로 5년 내 1.5도 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약 50%이며, 지구의 기온이 단 1도가 오르기만 해도 전 세계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더워 죽겠다’라는 말은 그저 관용구처럼 쓰이는 말이 아니다. 최악의 폭염피해 사례는 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 발생했다. 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경제의 수출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보복소비로 일시적 호조를 보인 소비마저 위축되는 등 수출과 내수 모두 최근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향후 불황의 진폭을 줄이기 위해선 보다 현실적인 경기 활성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반기에도 경기침체…경착륙 시작”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경착륙(硬着陸), 시작되다-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경기회복시나리오와 내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침체 시나리오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갈림길을 결정짓는 요소로 보고서는 ‘수출 회복시점 및 강도’와 ‘소비 안전판 역할지속 기간’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경기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소비가 고물가·고금리에 따라 한계를 나타내면서 내·외수 동반 침체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에 우리나라 경제가 경착륙 국면으로 진입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불황 기간을 단축하고 경기를 견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수출 경기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각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투자도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인사를 꼽으라면 단연 집권여당의 사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철규(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사무총장이다. 김기현 대표와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와는 매일 아침마다 현안을 공유하고 당의 메시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의 정치적 ‘힘’은 집권여당 사무총장,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런 실세 사무총장의 위상은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실무 공천 작업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장은 친윤계 핵심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발탁돼 박빙의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총괄보좌역을 맡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여러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등 정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의힘 전략부총장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로 모임도 주도했다.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 평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집권여당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119구급대가 환자를 구조했는데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2005년부터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마련해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도모하고 있지만,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한정된 의료진과 병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치료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술할 의료진 부족이 가장 큰 문제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노인이 차량에 치였다. 사고 접수 10분 만에 구급대원이 그를 구조해 10분 만에 도착했지만, 인근 대형병원들이 중환자 병상 부족을 이유로 입원 불가를 통보했다. 당장 수술이 필요했던 이 남성은 100㎞ 떨어진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향하다가 결국 구급차안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용인은 물론 수원, 안산 등 병원 11곳에서 입원을 거절당한 결과였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대구 북구의 4층 높이 건물에 10대 학생이 떨어져 우측 발목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의도 정치 시계는 이미 총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총선이 ‘윤석열 vs 이재명’ 리턴매치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여당 과반의석이 필요하다. 임기 중후반 국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려면 지금의 여소야대 국회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더 절실하다. 대선,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국회의원 선거마저 실패한다면 이 대표의 정치 미래는 암울하다. ‘국민의힘 170, 민주당 120’. ‘엄문어’로 불리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예측이다. 엄 소장을 22일 만나 총선을 전망해보았다. 민주당 전대 돈 봉투, 김남국 코인 의혹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물수능’ 논란으로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현 정국 흐름을 어떻게 보나? 민주당은 대외 정책에서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과 대치 전선을 격화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끝까지 싸우겠다 이런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4월 5월 외교 슈퍼문이었는데 한일 정상회담하고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할 때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내달 1일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100일째다. 임 회장의 취임 일성은 ‘쇄신’이었다. 취임사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조직혁신과 신기업문화 정립,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임 회장이 그리는 기업문화 혁신 모습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회장 취임 전부터 노동조합 관계자와 일선 우리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관심을 받았던 임 회장이 최근 지난 몇 년간 각종 펀드사태와 대규모 횡령 등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했던 우리은행을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이 2019년 1월 14일 지주사로 출범 한 후 최초의 외부 출신 회장이지만 우리금융의 운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우리금융에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민영화를 추진했다. 1차 민영화 시기였던 2010년에 임 회장은 당시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우리금융 지분을 관리하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공자위가 투자자 7개 사에 지분 약 30%를 매각할 때 그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우리은행 출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치권력에 망설임 없는 ‘쓴소리’ <시사뉴스>는 계엄군의 공식 발포시기인 1980년 5월 21일 이전에 발견된 처참한 시신들의 사진과 금남로를 가득 메운 민주화 열기를 담은 화보를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사뉴스>는 보도가 나간 직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았으나 본지는 국가기관 등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발행을 멈추지 않아 창간호 5판 인쇄 8만부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진실 보도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본지 강신한 창간 발행인에 대한 테러로까지 이어졌다. 강신한 발행인은 ‘제13대 국회 해산하고 14대 총선 다시 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의 하나로 꼽히는 1991년 3당 통합(당시 민정당, 민주당, 공화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때문에 서울 강남의 R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본지 발행인은 괴한 3명에게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고, 이는 사상 초유의 언론인 테러사건으로 기록됐다. 또한 1993년 7월호 ‘금융 마피아, 이원조에 의해 쓰러져간 기업들’을 통해 5공 시절 ‘부실기업’이란 누명하에 쓰러져
“We Go Together” 6·25 전쟁 당시 백선엽 장군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만나 한 말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25전쟁에서 미군의 참전 연인원은 무려 1,789,000여 명에 이 중 36,754명이 전사하고, 10만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We Go Together” 키워드의 핵심은 상호 존중과 헌신입니다. 강성 정치 팬덤의 목소리들만이 더욱 부각되고, 재생산되는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말이기도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입 수능 관련 ‘킬러문항’ 관련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못하면, 학교 교육만 받을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은 아예 문제를 풀 수 없는 기회의 불공정성 등 발언의 맥락, 그러한 발언이 나오게 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판단조차 하지 않은 채 교육 비전문가인 대통령의 뭘 모르는 황당한 지시라는 시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지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소위 일타 강사라는 교육 기득권들의 발언이 냉랭한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어느 매체는 슈퍼챗 등 후원으로 단 한순간에 얼마의 수익을 올렸다” 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