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5.9℃
  • 구름많음서울 3.3℃
  • 맑음대전 2.6℃
  • 연무대구 3.0℃
  • 구름많음울산 6.1℃
  • 맑음광주 2.9℃
  • 구름많음부산 8.2℃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7.7℃
  • 흐림강화 1.0℃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2.2℃
  • 구름많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철규 사무총장 일거수일투족... 여의도 정치권 관심 집중

URL복사

친윤 핵심 실세...사무총장 이상의 역할로 관심 집중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 평가 받아
“국민 눈높이 맞는 인재 발굴, 총선에서 완전한 정권교체”
공천위 부위원장...수도권·중도층 공략, 당내 화합 숙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인사를 꼽으라면 단연 집권여당의 사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철규(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사무총장이다. 김기현 대표와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와는 매일 아침마다 현안을 공유하고 당의 메시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의 정치적 ‘힘’은 집권여당 사무총장,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런 실세 사무총장의 위상은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실무 공천 작업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장은 친윤계 핵심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발탁돼 박빙의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총괄보좌역을 맡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여러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등 정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의힘 전략부총장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로 모임도 주도했다.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 평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에 이 총장이 발탁된 배경에는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이 거론된다. 재선이지만 강원도 도지사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정치적 실력과 경험을 갖췄다.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의 전문성도 평가받는다. 이 총장의 최대 강점은 ‘조직’이다. 탁월한 조직 관리 실력은 신중한 언행에서 나온다. 묵묵히 자신의 할 일만 하는 이 총장에게 마음을 연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대선 과정과 2022년 이준석 전 대표와 정면충돌할 당시 정치권에서는 의외란 평가가 많았다. 이런 강경한 태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다. 대 민주당 강경 노선을 주도하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에는 3대 개혁에 플러스 김기현 대표의 정치 개혁을 지원 사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 함께 정치 개혁을 선점해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취임 후 당 조직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당을 안정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산 대통령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당내 각 계파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역할도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에 그치지 말고 국민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해 정부와 국민간의 공감대 형성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총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은 두텁다. 남다른 윤 대통령과의 정치적 유대감과 ‘국민공감’ 등 당내 탄탄한 정치기반으로 총선후보 공천 과정에서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 발굴해 총선에서 완전한 정권 교체”


이 총장은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국민들의 기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완전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주민에게 신뢰받는 후보를 공천 최우선 조건에 둘 것”이라고도 했다. 후보자 공천 기준과 관련해 ‘능력’과 ‘당선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국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공천이 중요하다”며 “당 공천 혁신과 인물 혁신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물론 이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이라는 게 무조건 물갈이하고 누구 내쫓고 인위적으로 교체하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혁신은 올바른 제도, 공정한 제도의 틀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최적임자가 공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이다”고 강조했지만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상당한 수준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목되는 대목은 김기현 대표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의원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 점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김 대표 정치개혁이 총선 지형을 흔든다면 공천 물갈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총장은 22일 “현재 우리당 253개 당협 중 40곳이 사고 당협인데, 조강특위에서 사고 당협 현황을 분석해 총 36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이 지역 당조직의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고민은 수도권이다. 이번 공모 지역도 서울 9곳, 경기 14곳, 인천 3곳으로 수도권이 다수다. 문제는 경쟁력 있는 인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대 수도권에서 지방선거를 연거푸 지면서 인물을 키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천 실무를 진두지휘할 이 총장이 친윤계의 핵심이자 실세 중의 실세라는 점은 정치적 부담이기도 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 총장은 총선 목표를 국회의석 과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총선은 전당대회와 같은 당내 선거가 아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2030세대,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을 얻어야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질 당 내 갈등을 원활하게 조율하는 것도 숙제다.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 흐름을 보면 내년 총선에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반응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슷한 수준이다. 총선을 보는 민심의 흐름이 유동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이철규 총장이 윤석열 정부의 분수령이 될 내년 22대 총선에서도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정책' 반대 전면 재검토 촉구...민관 공동연구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강행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추진에 더해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산업계 곳곳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업계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말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제네락 인하) 발표 이후 산업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약가 인하에 제약산업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즉각적인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제도 개선안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 제도 시행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복제약 가격을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하면, 48시간 이내에 승인 못 받으면 즉시 무효’ 개헌 제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거나, 계엄 선포 후 48시간 이내에 국회 승인을 얻지 못하면 즉시 계엄이 무효가 되도록 하는 개헌을 제안했다. 우원식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온 국민과 모든 정치세력이 큰 고통과 격랑에 휩싸였다. 정치·외교·사회·경제, 나라 전체에 생긴 막대한 피해를 국민과 기업이 모두 감수해야 했다”며 “민주주의와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됐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시간과 역량을 위기 극복에 쏟아야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비상계엄을 근원적으로 막는 제도적 방벽,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것이다”라며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그 즉시, 계엄 선포 후 48시간 이내에 국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그 즉시, 자동으로 계엄이 무효가 되도록 하자는 데에 국민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모였다. 비상계엄의 여파가 다 끝나지 않았고 그로부터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의 내용이 분명하게 집약된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77조제1항은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경제

더보기
여경협, (사)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와 업무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본회에서 (사)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이하 KEP)와 여성기업의 공공조달 및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여경협 박창숙 회장과 KEP 박대전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기업의 공공·해외조달시장 진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조달청 G-PASS 기업 지정관리 및 해외조달 진출 지원 경험을 보유한 KEP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협약 내용은 △ 글로벌 시장 정보 공동제공 △ 해외진출 사업 협력 △ 여성조달기업 지원 △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 및 우수 모델 발굴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교육, 컨설팅, 공동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여성기업의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성공 사례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여성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조달과 해외조달시장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짝사랑의 기억과 삶의 궤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34년간 신문 제작 현장의 최전선에서 기사와 신문 제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이철호 씨가 가슴속 깊이 간직해 온 짝사랑의 기억과 삶의 궤적을 담은 자서전을 펴냈다. 한겨레신문사 제작국에서 34년을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이철호 저자의 신간 ‘그해 겨울 첫눈 같은 너에게’(좋은땅출판사)는 서툴렀던 짝사랑의 기억을 삶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킨 한 남자의 진솔한 고백이다. 이 책은 가난했던 시골 소년 이철호가 어떻게 한 시대를 기록하는 언론인이 됐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짝사랑이라는 결핍을 어떻게 인생의 거름으로 삼았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책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영어에 자신감이 넘치던 소년 이철호가 ‘영어 웅변반’에서 만난 한 소녀를 향해 품었던 애틋한 짝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첫눈처럼 설레었지만 끝내 전하지 못했던 그 시절의 아픈 기억은 소년의 가슴에 남아 인생을 성찰하게 하는 깊은 뿌리가 됐다. 저자는 그 시절의 상처를 삶의 동력으로 삼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성실히 살아오며 마주한 소소한 기쁨들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특별한 성공 신화가 아니더라도 매일의 일상을 소중히 가꾸며 일궈낸 평범한 행복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낮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