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친노핵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당선인은 23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에 동의하고 좋아한다는 의미에서의 친노라면 존재하지만 정치권의 계파로서의 친노는 별 의미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청와대 마지막 비서관을 지냈다.김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친노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디 분석한 거를 보니 19대 국회의원들 중에 친노·비노를 분류할 때 기사마다 어떨 때는 친노로 분류됐다가 어떤 때는 비노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몇십명에 달했다”며“정치권에서의 친노 논란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친노 프레임을 통해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정치세력에 의한 것이거나 또는 흥미 위주의 접근”이라고 설명했다.김 당선인은 “친노패권이나 친노 계파 논란 부분은 20대 총선을 계기로 정리돼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20대 총선 이후에 당선자 워크숍이나 당내 여러 가지 분위기를 보더라도 계파 갈등이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이제 와서 다시 또 계파 논란이나 친노패권 논란이 우리 당내에서 불거지면 더 이상 우리 당이 일어서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23일 북한이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한 데 대해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이날 오전 9시30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지문에서) 현 한반도의 긴장고조 상황은 북측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군사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문 대변인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문 대변인은 '북측이 앞으로 계속 제안해도 전향적인 조치가 없다면 거부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대화 제의에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문제인 핵 문제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문 대변인은 "비핵화에 대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진정성이 결여된 위장 평화 공세이고, 또 비핵화 없는 가짜 평화"라고 강하게 지적한 뒤, "그래서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지난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된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23일 정부로 이송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첫 거부권 행사는 지난해 6월 이른바 '유승민 파동' 당시 정부 시행령에 대해 국회의 수정·변경권을 대폭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였다.당초 청와대는 상임위 차원에서 중요 안건 심사 외에 '소관 현안'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행정부를 마비시켜 국정의 발목을 잡는 법”이라며 반발하면서도 거부권 행사에는 신중한 기조였다.지난해 국회법 개정안의 경우 삼권분립 원칙의 침해로 위헌 소지가 분명했지만 이번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국회 운영에 관한 영역이기 때문에 거부권 행사에 나서기에는 명분이 약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회가 개정안을 처리한 다음날인 지난 20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지난해 거부권 행사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이야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또 거부권을 행사한다 해도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된 20대 국회의 권력지형상 법안 폐기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악사(Axa) 보험이 담배산업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담배산업에 대한 투자 지분 17억 유로(약 2조2620억원)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악사는 흡연으로 매년 약 600만 명이 생명을 잃는 상황에서 담배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더이상 합리화될 수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악사 보험은 이어 흡연자 수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투자 중단은 이러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담배회사들은 지난주 영국 내에서 판매되는 담배들의 경우 표준화된 포장의 담배갑으로만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했었다.생명보험을 주로 다루는 악사는 치료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악사의 발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세계의 공공보건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나왔다.전세계에서 1조3600억 유로(1807조7528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악사 보험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억8400만 유로의 담배회사 주식들과 16억 유로의 담배회사 채권들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지난 4월초 집에 불이났다. 급히 몸만 빠져나오느랴 세상 전부였던 아코디언을 잃었다. 사반세기를 함께해 온 악기인 '수퍼 파올로 소프라니 5열식 이태리산 아코디언이었다.아코디어니스트 심성락(80‧사진)은 "내 실수로 불이 났다"며 "옆 방 사람, 윗층 할머니 깨우느라고 갖고 나올 생각도 미처 못 했다"고 했다. 그는 "미련없이 잘 떠나보냈다"고 했지만 후배들은 안타깝다.심성락은 '대통령의 악사'로 유명하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주재한 연회 등에서 오르간 연주를 도맡던 심씨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역사로 통한다. 패티김, 조용필, 이승철, 신승훈, 김건모 등 국내 가수 열에 아홉과 작업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등록된 그의 연주곡만 7000여곡, 음반은 1000여장에 이른다.기획사 페이퍼레코드 최성철 대표가 나섰다. 팔순의 악사에게 악기를 헌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소셜 네트워크를 진행한다. 개인들에게 소액의 후원을 받는 것이 소셜 펀딩이다. 최 대표는 "뜻 깊고 의미있는 소셜펀딩을 추진해 남은 '악사'로서의 여생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며 "연주자에게 악기를 헌정하고, 그 후원자들을 모시고 소박하지만 감사의 공연을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지난 2011년 '평화'를 주제로 부활한 광주국제영화제가 내부 갈등에 이어 광주시의 예산지원 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져 다시 중단 위기에 놓였다.23일 광주시와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광주국제영화제 6월 개막을 앞두고 광주시가 3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내부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영화제 정산서류를 제출 하지 못해 예산 지원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조직위는 긴급하게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제지원사업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요건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위는 예산지원을 받지 못함에 따라 6월 광주국제영화제에 상영할 작품 마저 선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등에게도 월급조차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광주국제영화제 위기는 내부갈등으로 시작됐다.지난 2001년 시작한 광주국제영화제는 5년동안 국·시비를 받았지만 당시 조직위 갈등으로 인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민간주도로 명맥을 유지했다.이후 지난 2011년 광주영화제 주제를 '평화'로 정하고 김대중평화상 신설과, 북한영화를 상영하며 주목을 받았다.또 중국과 합작영화 등을 제작하는 등 규모를 확장하며 매년 3억여원의 지원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옆집 할아버지' 같은 평소 푸근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부임 첫 유럽 원정이라는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꽁꽁 숨겨뒀던 칼을 빼들었다.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페인, 체코와의 2연전에 나설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과거와는 조금 다르다. 23명의 선수가 20명으로 줄어든 것 외에도 여기저기서 슈틸리케 감독의 미묘한 심경 변화가 감지된다.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이 가장 잘 드러난 대목은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제외다. 소속팀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그동안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청용이지만 이번 명단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이청용은 지난 3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 등을 겨냥해 "작년에 이 선수들이 수고를 많이 해줬다. 부상만 아니라면 항상 대표팀에 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가수 백아연(23,사진)이 24일 0시 새 디지털 싱글 '쏘쏘'로 컴백한다.지난해 5월 직접 가사를 써 공감대를 자극한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로 역주행 신화를 쓴 지 딱 1년 만이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이틀 곡 '쏘쏘' 역시 백아연이 작사한 곡이다. 네오 어반 장르로 드라마 같은 판타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은 싱글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백아연 표' 공감형 가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청아한 음색, 감성적인 보컬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능력까지 인정받아 대체 불가능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고했다.이 외에도 앨범에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을 바탕으로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풀어 낸 '할 말'까지 모두 두 곡이 실렸다.백아연은 23일 밤 9시 음원 공개에 앞서 네이버 TV캐스트로 신곡 '쏘쏘' 뮤직비디오를 선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밤 11시 네이버 V앱 채널을 통해 첫 라이브를 선보인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외국인 전 대표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한다.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후 존 리(48) 전 옥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 리 전 대표와 함께 옥시 미디어고객팀 김모 부장, 홈플러스 전 일상용품 팀장 조모씨, 롯데마트 전 상품2부문장 박모씨 등 5명을 함께 소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글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는 리 전 대표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 대표를 역임했다. 그 시기는 '옥시싹싹 NEW가습기 당번'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판매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유해성 여부를 인지했는지, 의사 결정 과정에 영국 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리 전 대표를 조사한 후에는 2012년 5월까지 대표직을 맡았던 거라브 제인(47) 전 옥시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옥시 싱가포르 지사장으로 재직 중인 제인 전 대표 측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3일 구조조정 위기에 봉착한 조선업 '메카'인 거제를 방문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약속했다.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민생현장방문' 회의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안타깝게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에 대한 특별 대책이 매우 구체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가 조선업계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저희 당에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 13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신청, 고용노동부가 경남 거제지역을 답사한 바 있다.정 원내대표는 "어떤 표현으로도 지금 처한 어려운 여건과 여러분들의 어려운 마음을 위로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꼭 극복해 내야겠다"고 노조원들을 격려했다.그는 이어 "조선업이 벼랑끝 위기라고 하지만 회사와 정부, 채권단, 그리고 근로자가 그야말로 한마음, 한 뜻이 되고, 지역사회도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겠다"며 "저희 새누리당도 동원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림 정책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국회의장과 7선 의원을 역임한 고(故) 김재순 전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21일 국회장으로 엄수됐다. 국회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오전 7시4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국회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상임대표, 박희태, 강창희 전 의장 등 전혁직 의원과 헌정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정 의장의 영결사, 신경식 헌정회장과 안병훈 통일과나눔 이사장, 유가족 대표 김인송(장남)씨의 조사, 헌화 및 분향과 김신환 성악가의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정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의장님(고인)께서 의장석을 지키셨던 기간, 사상 초유의 여소야대 정국을 오히려 정치발전을 위해 하늘이 준 기회라고 여겼다”며 “여야가 합심하여 국회정상화에 앞장섰고 국가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게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셨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막 민주화의 길목에 접어든 당시 정치권이 그렇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은 화합을 큰 가치로 여기셨던 의장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의장님께서 여야를 초월하여 공정하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겉으로는 “행정 마비법”이라고 반발하면서도, 자칫 잘못 대응했다가는 대형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국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65조1항)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국회법은 일반 상임위의 청문회 개최요건을 '중요한 안건의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해당 상임위 의결로 청문회를 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개정 국회법은 여기에 '소관 현안 조사'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꼭 법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회적 이슈나 쟁점 사항에 대해 관련부처 공무원들을 불러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거대야당이 상임위에서 툭하면 청문회 카드를 꺼내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드려 하고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법 개정 전후 내용이 실질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중론이다. 청문회 개최를 위해선 해당 상임위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국회법 개정전에도 이 조건은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1일 청와대가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경고했다.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국회법을 개정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것이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의견을 낸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청와대가 4·13 총선 민심을 거스르면서까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기 대변인은 “(여야 청와대 회동) 당시 야당이 강조했던 게 의회의 자율성”이라며 “정부·여당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소통하고 협치해야, 신뢰기반도 확보된다며 결국 대통령이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요지”"라고 강조했다.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지난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박)대통령이 지난번 국회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봤다. 대통령께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실망을 주신 게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협치는 말뿐이었다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내고 “여대(與大) 상태에서 국회법이 통과된 만큼 일단 시행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개선하면 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