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해외 부유층 관광객을 상대로 체제 일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저축금액이 3000만엔(약 2억8936만원)이 넘는 60세 이상 관광객에 한해 체류 기간을 1년으로 늘려주는 방안을 발표했다.기존 관광 목적의 비자로는 최대 90일을 머물 수 있지만 이를 상향 조정한 것.이에 따라 60세 이상 해외 관광객이 부부 합산 3000만엔 이상의 은행 잔고와 민간 건강보험 가입 증명서를 제출하면 일본에서 6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는 한 차례 추가 갱신이 가능해 대 1년간 일본에 머무를 수 있다.단, 이같은 조건은 비자 발급을 면제하는 66개 국가와 지역 여권 소지자에 한해서 적용된다.한편 일본 정부는 앞으로 60세 이상의 연령 제한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메인주(州)에서 1주일 사이에 희귀한 알비노 바닷가재 2마리가 연이어 포획되는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브레트 필브릭이 지난 4일(현지시간) 메인주 녹스 카운티 내 도시 올스 헤드의 인근 해안에서 알비노 바닷가재 1마리를 잡았고 며칠 전에 조 베이츠가 록클랜드 방파제에서 1마리를 잡았다고 현지 일간 포트랜드 프레스 헤럴드가 보도했다.알비노 바닷가재는 1억 마리 중 1마리로 나오는 희귀종이다.이 바닷가재들은 현지 바닷가재 회사인 올스 헤드 랍스터가 보호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 마리는 부스베이하버에 있는 메인주 아쿠아리움으로, 다른 1마리는 토마스턴에 있는 바닷가재 판매회사 브룩스 트랩 밀로 보낼 계획이다.이 바닷가재들은 법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크기보다 작아 보통은 바다로 돌려보내지만, 메인주 해양순찰대는 이 바닷가재들은 예외로 인정했다.베이츠는 지난 1일 3000만 마리 중 1마리로 나오는 황색 바닷가재도 잡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에서 26세 여성이 35일 간 35개 도시에서 35번 마라톤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슈롭셔주(州) 오스웨스트리에 거주하는 운동 치료사인 에미 유스는 친구의 딸이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마라톤에 계속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전 여성 마라톤 연속 출전은 지난해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국인 파르바네 모예디가 세운 17일 연속 출전이었고 남자의 기록은 53일 연속 마라톤 출전이다.그는 뇌종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뇌종양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단체인 '이사벨 로티 파운데이션(Isabelle Lottie Foundation)'을 위해 5만3000파운드의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에 참여했다.휴스는 "친구의 딸이 뇌종양을 앓고 있어 이 단체가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느릿느릿 달리며 때로는 너무 힘들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남성이 '맥주잔 많이 나르기'로 세계 신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BBC 뉴스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이날 올리버 스트럼플이 1ℓ 크기의 맥주를 가득 채운 맥주잔 27개를 양손에 들고 40m 거리를 걸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스트럼플은 맥주 축제가 열리는 독일의 아벤스베르크에서 열린 '맥주 나르기' 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가 나른 무게는 약 6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맥주 가게에서 17년 동안 일해온 스트럼플은 "맥주잔을 많이 나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체육관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은 12일 우크라이나와 EU 간 무역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 국가는 이날 브뤼셀에서 각료급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EU의 무역협정은 오는 2016년 초에나 전면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무역협정은 다음주 EU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비준될 예정이다.지난 2월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피신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EU와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친서방 노선을 확고히 했다.그러나 이날 EU가 무역협정 이행 연기를 허용해 러시아에 큰 승리를 안겼다. 러시아는 이 무역협정이 비준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계속 위협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12일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에너지, 방산업체의 금융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내렸다.이번 추가 제재는 러시아 병력과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심화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날 자체적으로 제재를 내린 유럽연합(EU)과 협력해 취해졌다. 미국과 EU는 러시아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휴전을 준수한다면 이번 제재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번 추가 제재의 주대상은 스베르방크로 이 은행은 30일 이상의 부채 조달에 나설 경우 제한을 받게 된다. EU도 러시아 은행들이 서방으로부터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봉쇄했다.미국은 미 기업들이 상품 서비스와 과학기술의 수출을 통해 가즈프롬과 로즈네프트 등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을 돕는 것을 금지했다. 러시아 에너지 산업과 협력해온 미 주요 기업들도 이번 제재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은 또 이번 제재 대상에 무기와 방공시스템을 생산하는 러시아 방산업체 5곳도 포함시켰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 삼성·LG·SK·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고용노동부의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및 부담금 납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계순위 30대 기업 중 지난해 의무고용률을 준수한 기업은 9개 기업에 불과했다.나머지 21개 기업은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았다.장애인 고용의무제는 장애인에게도 다른 사회구성원과 동등한 노동권을 부여해 직업생활을 통한 생존권 보장을 위해 1991년 도입됐다. 의무고용률 초과인원에 대해 장려금(국가·지자체 제외)을 지급하고, 반대로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의무고용률에 따라 4단계로 차등해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계열사 합계)은 ▲한국전력공사(3.23%) ▲한국도로공사(2.99%) ▲한국가스공사(2.68%) ▲한국수자원공사(3.27%) ▲한국철도공사(3.33%) 등 대부분 공기업이었다. 민간기업 중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4.8%) ▲현대중공업(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외사업 재편은 권오준 회장이 떠안아야 할 장기적인 과제다.당초 권 회장이 포스코 수장 자리에 오르면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가지치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권 회장 취임 6개월동안 기대했던 해외사업 재편은 없었다.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 전략의 근간은 지난 2010년 정준양 전 회장이 제시한 'UaI 전략'.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중앙아시아에서 'U'자 형태, 아프리카에서 'a'자 형태, 북미와 남미에서 'I'자 형태로 각각 잇겠다는 의미.하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은 결과적으로 포스코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포스코는 결국 잇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권 회장의 해외 사업 재검토는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해외 사업, '손 안 대나, 못 대나'포스코는 현재 남미 우루과이에 1000㏊(약 300만평) 부지에 유칼립투스 나무를 조성하고 있는 조림업체 포스코-우루과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을 뿐 그 외의 해외사업은 정리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해외사업은 주로 주력 사업인 철강사업 위주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구조조정은 필요치 않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 비철강 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준우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장을 내민 '스포츠 클라이잉 여제' 김자인(26)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김자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에서 열린 201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 예선을 1위로 통과, 준결승에 안착했다.예선 1·2차전을 모두 완등한 김자인은 '전통의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 '떠오르는 신예' 막달레나 록(20·오스트리아) 등과 함께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김자인은 그동안 세계선수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2009년 중국 칭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이탈리아 아르코 세계선수권, 2012년 프랑스 파리세계선수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파리세계선수권에서는 볼더링 부문 5위의 성적을 더해 종합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서 정작 오스트리아 안젤라 아이터(28)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리드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한다는 각오다.올시즌 컨디션도 좋다. 월드컵 대회 3회 연속 정상에 섰다.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이룬 것은 2010년 5연속 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유연석(30) 손호준(30) 그룹 ‘B1A4’ 바로(22)의 배낭여행 프로젝트인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이 시청률 5%를 넘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꽃보다 청춘’ 첫회는 케이블TV,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5.5%, 최고 6.7%를 기록했다. 7주 연속 같은 시간대 1위다. 특히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유로플랫폼 기준)첫 방송에서는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몰래카메라에 속아 맨몸으로 라오스로 떠난 과정이 나왔다. 라오스 편은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힘들게 얻은 태극마크다. 게다가 데뷔전이 올림픽 다음으로 큰 대회라는 아시안게임이다. 중국 출신 여자 탁구 국가대표인 전지희(22·포스코에너지)가 인천에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중국 출신인 전지희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탁구를 접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담대함으로 무장한 전지희는 세계 최강 중국에서 기대주로 꼽혔다.하지만 유망주들이 즐비한 중국에서 자리를 잡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함께 운동했던 또래들이 하나씩 빛을 보면서 전지희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슬럼프에 빠진 전지희 앞에 나타난 인물이 김형석(52) 현 대표팀 감독이다. 김 감독은 포스코 에너지 창단 준비차 중국에서 선수들을 물색하던 중 2007년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눈여겨봤던 전지희를 국내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전지희에게 국내무대는 그리 넓지 않았다. 누구보다 큰 잠재력을 갖춘 전지희는 김 감독의 지도 아래 빠른 속도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정교한 기술에 힘이 더해지자 무서울 것이 없었다. 덕분에 입상도 심심찮게 했다. 2011년에는 한국 국적까지 취득하면서 성공시대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태극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954년 마닐라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게임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은 빠른 속도로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굳혔다. 한국이 15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얻은 메달은 총 1830개(금 618개·은 535개·동 677개)로 일본(금 910개·은 904개·동 836개·합계 2650개)과 중국(금 1191개·은 792개·동 570개·합계 2553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한국 체육계가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2위 수성을 노릴 정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효자 종목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은 복싱이다. 복싱은 무려 56개의 금메달을 고국에 선사했다. 지금이야 그 기세가 한 풀 꺾였지만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복싱의 성적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한국 복싱은 1962년부터 8대회 연속 최다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안방인 서울에서 열린 1986년 대회에서는 무려 12체급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복싱의 뒤를 잇는 종목은 사격이다. 사격은 복싱보다 1개 적은 5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히려 합계 메달수는 총 216개로 복싱(107개)보다 2배 이상 많다. 사격의 경우 복싱처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존 카니(42) 감독의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타짜-신의 손' '루시' '두근두근 내 인생' 등 관객 흡입력이 강한 영화들 사이에서 거둔 성적이다. 특히 주류 영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러한 성과를 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카니 감독의 전작으로 7년 전 음악영화 열풍을 일으켰던 '원스'를 본 관객이 고작 23만명에 불과했다는 것은 '비긴 어게인'이 최근 이 영화를 설명할 때 흔히 쓰이는 '아트버스터'라는 단어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보여준다.'비긴 어게인'이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이런 결과가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은 아니다. 이미 관객을 끌어들일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원스'와의 비교로 알 수 있다. '원스'는 배우 경력이 전혀 없는 아일랜드의 뮤지션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르글로바를 주연 배우로 선택했지만, '비긴 어게인'은 할리우드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세계 최고의 록스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원스'의 배경이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아일랜드의 더블린이었다면 '비긴 어게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