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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 회복…건설·제조업은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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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13개월·제조업 11개월째 감소…업종별 온도차
15~29세 고용률 13개월째↓…취업자 감소세는 둔화
경제활동인구 3000만명 돌파…경제활동참가율도 최고
기재부 "경기 회복, 소비 진작 위한 추경안 신속히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사업의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취업자수 감소세가 지속됐고, 청년층 고용시장도 아직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5000명(0.8%)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이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증가폭(24만5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를 회복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임금근로자는 32만9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36만2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5000명씩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8만4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만1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1만2000명), 무급가족종사자(-6만1000명)가 모두 줄었다.

 

고용률은 63.8%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올랐다.

 

5월 실업자 수는 8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2000명(3.6%) 하락했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보다 0.2%p 낮아졌다.
 

업종별 고용시장 온도차는 확연했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 전문, 과학및 기술서비스업(11만7000명), 금융및보험업(7만2000명) 등은 취업자 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림어업(-13만5000명), 건설업(-10만6000명), 제조업(-6만7000명), 숙박및음식점업(-6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13개월, 제조업은 11개월, 농림어업은 4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숙박및음식점업의 경우 지난해 2월(-2000명)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수가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추세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및보험업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고 제조업, 건설업이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폭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공미숙 국장은 미국발 관세전쟁이 최근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5월까지는)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다고 보긴 어려울 거 같다"며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점검해보고 그 다음에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51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5월 들어 건설업(-15만→-10만6000명)과 제조업(-12만4000명→-6만7000명)업에서 취업자수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장주성 기재부 인력정책과장은 "제조업은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지난해 5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던 영향도 있다"며 "건설업은 2개월 연속 취업자수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 등 선행지표를 감안하면 3분기에도 감소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5000명(0.8%) 증가했다.
5월 증가폭(24만5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를 회복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5.06.10. ks@newsis.com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활동 참여는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37만명)과 30대(13만2000명)에서는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20대(-12만4000명), 50대(-6만8000명), 40대(-3만9000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9%로 전년 동월보다 0.7%p 하락했다.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감소세다.

 

다만 청년층 고용난 완화를 나타내는 일부 신호도 있었다.

 

15~29세 취업자수 감소폭은 2월 23만5000명, 3월 20만6000명, 4월 17만4000명, 5월 15만명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15~29세 실업률은 6.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청년 실업률이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다.
 

정부 주도로 보건·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이 증가세를 이어갔고, 청년층 노동시장 참여도 활발해지면서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비경제활동 인구는 157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2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은 23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6000명(2.4%) 증가했다.

 

15~29세에서는 3000명 감소했지만 50대에선 2만2000명, 60세 이상에선 6만1000명씩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취업자수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수부진·대외리스크 확대에 따라 제조·건설 및 청년층에서 어려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과 소비진작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첨단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여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해 청년 일경험·직업훈련 등 청년 일자리 사업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취업·쉬었음 청년 고용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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