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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면역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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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에서 50년 경력 일본 최고 면역 대가의 역노화 솔루션을 담은 ‘가속 노화 리셋’을 출간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의 30~40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그 나이에 벌써?’라고 생각할 법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몸은 정상보다 2배 속도로 빠르게 늙는 ‘가속 노화’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가속 노화 리셋’은 가속 노화의 원인을 ‘면역’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한다. 의학박사이자 일본 기능성면역연구소 대표인 저자 이이누마 가즈시게는 가속 노화의 원인인 ‘면역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면역 폭주란 면역 세포가 과잉 반응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만성 피로, 비만, 고혈압, 고혈당, 동맥경화 등 거의 모든 질병의 배경에는 면역 폭주가 있으며, 특히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40대 이후에는 면역 폭주가 더욱 쉽게 일어난다.

40대가 되면 직장 업무, 육아, 부모 간병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회식, 운동 부족, 흡연 등 나쁜 생활 습관까지 더해져 몸에 과부하가 걸린다. 동시에 면역 세포 자체도 약해져서 외부 침입자가 몸속에 들어와도 20대처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결국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면역 세포는 분별력을 읽어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고, 이때 공격을 적절한 시점에 멈추는 역할을 하는 ‘조절 면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면역 폭주가 일어난다. 저자가 가속 노화를 멈추기 위한 핵심 요소로 조절 면역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의료 현장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몸속 노폐물을 제거해 면역 세포의 폭주를 멈추고 질병, 통증, 노화에서 해방되는 3단계 리셋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할 필요 없이 책에서 소개하는 식사법과 생활 습관 리셋만으로도 충분히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노화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저속 노화를 실천하기 전에 내 몸의 노화 상태를 점검하고 비정상적으로 빨라진 노화 증상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가속 노화 리셋’은 그 첫걸음을 위한 유용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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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 관세협상에 “지금은 버틸 때...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미국 사정 여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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