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한 조각가신재환(46)이 '돌 유리' 조각이란새로운 지평을 열고제9회개인전을청작화랑(서울 압구정)에서 열고 있다. 출생과 동시에 청각·언어 장애를 안고살아온 신 작가는 한발한발 열심히 조각가의 길을 걸어왔다. 장애가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사회의 차별을 느끼며 속으로 들끓는 억울함을 예술로 승화시켜야 했다. 다행히 한국 돌조각의 대가인 전뢰진 문하에서6년간그 열정과 예술혼을 물려받았다. 20여년간 '둥지'를 주제로서정적인 구상조각에 몰입했던 그는, 2년 전부터는 유리조형에 심취해 돌과 유리를 융합한 추상조각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기 시작했다. 또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며 주경야독의 열정을 불태웠다. "대리석과 유리를 접목하다보니 많은 진통을 겪었다"고 고백하는 신 작가는"새로운 영역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시도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기창 선생 생전에 "좋은 작가로 성장해서 장애우 위해 보람있는 일 많이 하라"는 격려를 받았던 신 작가는, 청년시절부터 김기창 화백을 롤모델 삼아 '조각계의 김기창'을꿈꿨다.이번 전시에서는‘그곳을 향하여(Toward that the place)’란 주제로대리석과 유리를 접목한 새로운 추상 조각
[이화순의 아트&컬처] 문화소외지역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작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시각예술의 향연이 한창이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시각예술 분야 창작공간인 금천예술공장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입주작가의 작업실을 오픈하고, 오는 22일까지 기획전시 <번외편: A-side-B>(기획 조주리)를 열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금천예술공장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인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Residency Program)의 일환으로 도시재생의 목적도 띠고 있다. 10년간 약 200명의 작가가 이곳을 거쳐갔다. 1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17개 스튜디오 입주 작가 공모에 599명이 응모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금천예술공장의이번 행사는입주작가들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금천예술공장에 입주한 국내외 시각예술 분야 작가 19팀의 현재 진행형인 작품세계와 작업현장을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시 <번외편: A-side-B(에이-사이드-비)>의 ‘A-side’는 지하 워크숍룸에 마련된 ‘방백’의 공간으로, 작가의 창작 노트와 그동안
불황 속 꽁꽁 언 미술시장에서오픈 1년만에 평균 수익률 57%를 자랑하는 곳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미술품 공동구매'를 전면에 내세우고 등장한열매컴퍼니(대표 김재욱)다.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를통해1년만에 김환기 이중섭 이우환 등의 작품 24점을 13억3700만원에 공동구매했고, 회원수도200~300명에서4천여명으로 늘어났다. 또1천여명 이상의 공동소유자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했다. 지난해공동구매를 진행한 김환기 ‘산월’, 이중섭 ‘무제’, 이우환 ‘조응’은 평균 수익률 57%(1년 환산)의 높은 가격에 재매각되어 공동구매자에게 배분되었거나 곧 배분될 예정이고,올해진행한 작품에 대해서도 일부 재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30일'아트앤가이드 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장미쉘 바스키아의 ‘Untitled’ 공동구매는 1시간만에금액 1억5000만원에 , 1인당 최대 구매금액 1000만원으로 62명의 공동구매자 참여 속에 마감됐다. '검은 피카소'라고 불리는 바스키아는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로, 현대 미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가 중 한명이다.마돈나의 연인이자 앤디 워홀, 키스 해링과 함께 세계 3대 팝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작가인 김홍년(60)의 최근작을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화접(花蝶)-'다름과 같음'의 즐거움>展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 콩세유에서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신생 화랑인 갤러리 콩세유가 초대개인전으로 마련한 이 전시는 김홍년 작가에게는 제17회 개인전이다. 김홍년 작가는 '나비 작가'로 유명하다. 김 작가는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에 무려 24m x 21m x 15.2m(h)사이즈의 금빛 찬란한 날개 모양 대형설치작품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실내 공간에도 형형색색의 나비 회화 작품과 설치 작품, 미디어 영상 작품을 선보이며 1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당시 작가는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며 관중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던졌다. “혼돈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고뇌하며 고독과 절망을 느끼는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사회 분위기일지라도 가족 간에 이웃 간에 서로 이해와 존중, 서로 인정하며 더불어 사는 삶, 발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의 지속발전 가능성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를
홍경흠 시인(70)이 다섯 번째 시집 『감정을 읽는 시간』(‘넓은마루’)을 출간했다.홍경흠 시인은 교단에서 1949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와 동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I. A. E. University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 시인의 등단은 독특하다. 체육 교사 시절 틈틈이 시를 써온 그의 시를 눈여겨본 동료국어 교사가 적극 추천해 시인 등단을 꿈꾸게 됐다. 현대시문학 신인상(2003)을 받아 시인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첫시집『푸른 생각』(2004)을 낸 후 언론의 조명을 받고 워싱턴대학에도 소장되는 인연을 맺으면서 인기 칼럼니스트로 부상하기도 했다. 『그림자는 미친듯이 희망곡을 듣는다』는 Wopular에 기사화되기도 했다. 알라딘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기도 했고, 제7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특선, 에피포도문학상, 한국창작문학 작가상, 화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국제펜클럽 저작권위원이자 한국문인형회 해외문학발전위원이기도 하다. 원고료는 모두 형편이 어려운 후학들에게 쾌척하면서 따르는 후배들도 많았다. 이번 시집『감정을 읽는 시간』은 2011년 교단을 떠난 후 우리 사회와 가족, 청년들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진솔
[이화순의 아트&컬처] 올해로 설립 반백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격동의 근현대사를 관통한 ‘광장’ 주제의 대규모 전시회를 개막했다. <광장 : 미술과 사회 1900-2019>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과천관, 서울관 3관에서 17일 따로 또 같이오픈했다. 최인훈의 소설로도 유명한 ‘광장’은 애초엔 대중적 집회를 하는 장소적 의미가 컸다. 하지만 이제 광장은 민주화 투쟁의 역사, 촛불 집회를 통해 장소를 뛰어넘는 특별한 단어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100년간의 한국 사회의 한국 미술을 덕수궁관과 과천관, 서울관 3곳에서 나뉘어 따로 또 같이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다. 한국사의 암울한 시기였던 1900년부터 2019년 오늘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미술은 한국 사회를 보여주는 스크린인 셈이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현 정권이기에 볼 수 있고 의미를 부여받은 작품들과 또 어렵사리 모셔온 명불허전의 귀한 작품들이 많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인근인 덕수궁관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려 한 의로움의 미술사를 만날 수 있다. 또 4호선 대공원역에서 셔틀버스로 이동 가능한 과천관에서는 민주화의 증인으로서 ‘광장’을 재현
[이화순의 아트&컬처] 양평 지역의 다양한 문화 유적과 훌륭한 인물을 발굴·기록하고 보존해온 양평군립미술관이 3회째 양평신화찾기에 나섰다. 미술관이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관에서 한달여 펼치는 '2019 미술여행-3, 가을프로젝트 양평신화찾기'의 <도큐멘트(DOCUMENT)> 展이 그것이다. ‘양평신화찾기’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양평에서 신화적 활동을 해온 작가를 찾아내어 작가의 감성과 정신문화를 함축해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다. 전시는 크게 3개의 공간에서 3가지의 전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제8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들>展이다. 양평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양평 문화발전에 기여해온 2명의 원로 작가를 초대한다.서예·서각예술가로 잘 알려진 상산(常山) 신재석과 원로 한국채색화가 이화자 전시를 미술관 제 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노익장을 과시하는 두 원로의 전시에 이어, 양평의 젊은 작가 11명이 참여하는 <청년미술의 시선>展도 기획되어 있다. 청년들의 창작여정을 담아내는 예술적 감성을 도큐멘트로 끌어낸 전시로 슬로프공간과 제2전시실에서 동시 전시된다. 이와 함께 준비한 <원로작
[이화순의 아트&컬처] 박여숙 화랑이 36년 강남 시대를 접고, 이태원 시대를 오픈했다. 이태원 시대의 첫 주자로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67) 도예가와 손잡았다. 그리고 개관전을 10일로 정해 11월11일까지 멋진 백자항아리들을 선보인다. 박여숙(66) 대표는 서울 용산구 소월로(이태원동)에 흰색의 지하 2층 지상 4층 빌딩을 신축하고 그중 2개층을 연면적 250평을 갤러리로, 1개층에는 차, 식사, 공예품을 소개하는 ‘수수덤덤’(쉐프 이재범)을 준비했다. 강남 화랑을 접고 이태원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이 지역의 특성이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모여드는 재미있고 활기찬 곳이라 너무 좋다. 강남과 강북의 중간 지점에서 외국인 컬렉터들 만나기도 좋은 위치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박 대표는 1983년 서울 압구정동에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화랑을 열었다. 5년 후 청담동에 재개관하며 고객층을 넓혔다. 이영학 김점선 이강소 박서보 전광영 김종학 박은선 등의 개인전을 열었는가하면, 프랭크 스텔라, 아니젤 홀 등 해외 유명 작가들도 한국에 소개했다.1990년부터 아트바젤, 쾰른아트페어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의 단색화를 계속 알려
하인두(1930~1989)와 류민자(77). 한국화단의 유명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은 30년 전 생사를 달리했지만, 작품으로 정겨운 대화를 나눈다. 나란히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서울 평창동 소재 가나아트(이호재 회장)는 4일부터 27일까지 ‘하인두 작고 30주년 기념:류민자 개인전’을 펼치는 것. 가나아트센터 제1전시실에 하인두 화백 대표작, 제2,3전시장에 류민자 화백 작품 등 모두 46점을 내건다. 하인두 화백은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1세대 추상화가다. 서양화가인 그는 한국의 전통과 불교 사상을 기초로 한 비정형의 추상을 선보이며 한국적인 추상화를 실현했다. 반면 한국화가인 류민자 화백 또한 전통성과 불교적 도상을 작업 소재로 탐구하며 추상과 구상 모두 실험했다. 하인두 화백은 한국미술가협회 동인으로 보수적이었던 한국 화단에 ‘색면 추상’이라는 새로운 동향을 불러온 주요 인물이다. 유럽에서 유입된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았으나 작업에 내포된 근본적인 정신은 ‘전통’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불교 탱화 중 하나인 ‘만다라’의 기하학적인 형태와 우주의 흐름과 그 안의 본질을 깨닫고자 하는 불교 사상을 작품의 주요 기반으로 삼았다. 서양화가이지만 그의 작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30일 감사원은 “공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채용비리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 결과 서울시가 부적정하게 일처리를 했다고 결론내렸다. 감사원의 칼끝이 서울시로 향하자 서울시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감사원은 “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을 놓고 1년여간 감사를 벌인 끝에 이날 교통공사의 '비정규직 → 무기계약직 → 일반직' 전환 과정에서 서울시가 부적정하게 일을 처리했다”고 매듭지었다. 이번 감사는 ’18.11.5.부터 ’19.4.1.까지 5개월가량 현장감사와 보강감사를 포함해 연인원 750여 명이 수감했고, 채용 관련 서류 등 A4용지 박스 260여 개 분량 및 90개 전산장비와 USB 23개에 대해 포렌식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게 진행됐다. 이에 서울시는 “무기계약직과 일반직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정부 기준에서는 무기계약직은 이미 정규직에 준하는 신분이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확보 차원에서 정부 시책보다 한발 앞서서 일반직으로 전환한 것인데 감사원이 이 ‘노동 철학’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감사 결과가 감사원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을 뿐 친인척
[이화순의 아트&컬처] 렘브란트,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등 신화적 존재가 된 유명 예술가들이 소환됐다. 그들을 불러내 자신만의 예술 작품으로 소통하는 이는 서양화가 정영한 교수(중앙대 예술대학 서양화과.48). 극사실주의 화풍을 보여온 정 교수는 30일까지 평택시청(정장선 평택시장)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이미지, 시대의 단상-아이콘(Image, fragment of the time–ICON)'(이하 아이콘) 연작전을 통해 자신의 영웅이자 현 시대에도 살아숨쉬는 신화적 예술가들을 내보인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현대-이상의 상실(The Present age-Loss of Ideal)' 연작을 시작으로 '현대-21세기 풍경(The Present age-21st C. Landscape)' 연작, 200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시대 신화(Myth of our time)' 연작을 선보여 왔다. "내 작품은 시간을 향한 예술적 상상력에 기대어 있다"고 말하는 정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나의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rtist : “You Are My Hero")이라
[이화순의 아트&컬처] 한국 미술시장의 세계화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2002년에 첫 문을 연'한국국제아트페어'(KIAF ART SEOUL, 이하 키아프)의 제18회 행사가 26~29일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 근대미술의 재조명을 통해서 우리 미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고하고 한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국 근대 미술 특별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 키아프는 주변국들과의 첨예한 정세변화와 아시아 미술시장의 여러 변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외 갤러리들의 꾸준히 높은 참여율과 참가작가의 높은 수준으로 그 명성을 지켜왔다. 매년 한국 컬렉터들의 높은 안목과 미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신진 컬렉터들의 지속적인 관심뿐 아니라 국내외 수많은 미술애호가들의 높은 방문율은 키아프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키아프를 준비한 최웅철 한국화랑협회장은 "한국에는 외국과 달리 근대미술관이 없어서 올해 키아프에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키아프는 매년 6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방문 속에 한국 미술의 국제화와 선진화의 기수가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KIAF 2018 ART SEOUL을 방문한
[이화순의 아트&컬처] 문화유산과 현대건축이 만났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가 함께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를 5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덕수궁에 들어서면 스페이스 파퓰러, CL3, 뷰로 스펙타큘러, OBBA, 오브라 아키텍츠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5팀의 5점 작품이 한눈에 보인다. 지난 2012년과 2017년 고궁에서 펼치는 현대미술의 향연으로 대단한 호평을 이끌어냈던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의 계보를 잇는 건축전이다. 올해는 아시아 각국의 건축그룹 다섯팀이 참여해 격동의 근대화 시기 대한제국이 품었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고종황제의 서거와 3·1 운동이 있었던 1919년으로부터 100년이 흐른 2019년, 대한제국 시기에 가졌던 미래 도시를 향한 꿈들을 현대 건축가들의 시각과 상상으로 풀어낸다. 특히 ‘개항’과 ‘근대화’라는 역사적 맥락을 같이하는 아시아 주축 건축가들이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 연출, 설치됐다. 태국에서 처음 디자인 회사를 설립해 지금은 세계 여러 곳을 무대로 활동하는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