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백신 미접종자는 감염된 지 18개월 후 화이자·모더나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최평균·강창경 교수팀과 서울의대 이창한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6개월 또는 18개월 후 mRNA 백신을 접종한 확진자 총 43명을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따른 mRNA 백신 접종 시기 및 횟수에 따라 ▲무확진·백신 미접종군 ▲무확진·백신 1회 접종군 ▲무확진·백신 2회 접종군 ▲확진 6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확진 18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확진 6개월 후 백신 2회 접종군 ▲확진 18개월 후 백신 2회 접종군의 혈액을 채취해 면역반응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주에 대한 항체역가(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량)와 감염된 세포 안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관여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며 한국은행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0.5%포인트로 좁혀졌다. Fed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7월께는 금리 역전이 점쳐진다.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의 파장이 예고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일(현지시간)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0.25~0.50%에서 0.75~1.00%로 오른다. 특히 한국(1.5%)과 미국(상단 기준)의 기준금리 차이는 기존 1.0%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또 연준은 16년 만에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 연준은 불어난 자산을 감축하는 양적 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이날 공개됐다. 매월 950억 달러를 한도로 6월부터 실시하는 안이 확정됐다. 이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향후 몇 차례 회의에서 50bp(1bp=0.01%) 추가 인상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이 있다"며 향후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방침을 예고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전국에서 2만67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나흘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6714명 늘어 누적 1746만478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만2296명보다 1만5582명, 일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달 29일 5만568명보다 2만3854명 감소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일요일 검사 결과를 반영한 지난 2일(2만7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2만명대로 감소했다. 주말과 휴일 때문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주중에는 3일 5만1123명→4일 4만9064명→5일 4만2296명으로 4~5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6686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587명(20.9%)이며, 18세 이하는 5242명(19.6%)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6168명, 서울 3596명, 인천 1153명 등 수도권에서 1만917명(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산 천연가스 가격이 5일(현지시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외신들에 따르면 천연가스 6월물 가격이 이날 4.4% 상승해 8.783달러(MMBtu당)에 거래됐다.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뜻해진 날씨로 에어컨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로 인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임박하며 유가도 오르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EU가 러시아산 가스도 향후 금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달 거의 30% 상승했다. 미국 LNG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자신의 임기를 지키겠다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결국 물러났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으로 혼란에 휩싸인 검찰 조직은 당분간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이끌게 된다. 이로써 검찰 조직 전체의 수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총장은 지난달 대선 직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잇따른 거취 압박에도 "임기를 지키겠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발의하자 돌연 사직서를 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니 임기를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라며 사표를 반려했다. 김 총장은 검수완박 관련 중재안이 도출되자 닷새 만에 다시 사의를 밝혔다. 이후 지난달 26일부터 연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다. 대신 박 차장이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았고, 대검은 그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몰두했다. 그러나 지난 3일 결국 검찰의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검수완박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총장이 자신의 퇴임식을 열려 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 단체가 6일 차기 정부에 장애인권리 보장을 요구하면서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진행했다.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48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 방면 열차에 탑승해 한성대입구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혜화역으로 돌아와 오전 9시25분께 행진을 마쳤다. 이날 시위는 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회원들이 열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4호선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다만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 지연 시간은 5분 내외다. 전장연은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과 가까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이날부터 장소를 변경해 새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체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지난달 2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6일 오전 오전 7시32분께 경기 김포 학운리 공장에서 폭발사고 발생했다. 이 폭발로 불이 나진 않았지만 공장 근무자 6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20~70대 남성으로, 이들 중 2명은 태국 국적의 외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장 건물 4개 동과 인근 차량 등이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인력 78명과 펌프, 탱크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현장 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목격자신고로 소방대 현장 도착해 현장 통제선 설치 및 인명검색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밝혔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며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은 임기가 2년 넘게 남아있지만, 정권 교체기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추진력도 고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의 여신협회장의 임기는 6월까지다. 이밖에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공공의료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서울형 공공의료'를 본격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총 6120억원을 투자해 공공의료가 가장 절실한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4000억원 규모의 재난대응 특화 '서울형 공공병원'을 서초구 원지동에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단 한명의 시민도 예외없이 공공의료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건강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공공의료' 확충 계획은 ▲재난대응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민간-공공 의료협력체계 마련 등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시는 재난대응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형 공공병원'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 서울형 공공병원은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되며, 10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센터'를 별도로 갖춘다. 평시에는 동남권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환노위,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우리은행에서 6년 동안 회삿돈 614억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과 그의 친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오전 우리은행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동생 B씨도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이날 함께 송치했다. 오전 8시께 경찰서 건물에서 나온 A씨는 추가로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있는지, 횡령한 돈은 어디에 썼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뒤이어 나온 B씨 역시 형과 함께 횡령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빼돌린 돈은 과거 우리은행이 주관했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관련 계약금 원금과 이자 등이다. 이란의 가전기업에 돌려줘야 했던 이 자금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송금이 이뤄지지 못해 우리은행이 관리해 왔다. 우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표 수리…檢간부 사표는 반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6일 앞둔 4일 대선 이후 일곱 차례의 지방 행보를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행보를 시작해 호남, 부산·경남, 인천, 충청, 경기를 거쳐 자신의 외가가 있는 강원에서 '당선 인사'를 마쳤다. 윤 당선인은 지난 지방 행보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강원 지역 교통망 확충과 규제 완화, 특화 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강원 지역이 안보와 환경 문제로 발전에서 소외돼온 부분을 지적하고 경제특별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대선 메시지의 재확인이었다. 이날 일정에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등 6월1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동행했다. 여야는 윤 당선인의 지역 행보가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력 행사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어땠는지 등을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제일 먼저 춘천역을 찾아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그는 "이제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는 게 기본"이라며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최대한 강원도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의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