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정부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과감한 정책 재설계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기존 정책을 답습했을 뿐 창의적 아이디어는 없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수립, 국회 소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18일 보고했다. 이번 새로이 마련된 산업정책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기업혁신, 지역혁신 등 3대혁신 분야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0만개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특정산업 의존도에서 벗어나 주력과 신사업이 함께 성장하고, 대기업 중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하고, 지방과 수도권이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발전 모델”로 압축 설명했다. 이같은 과감한 정책 재설계를 통해 산업→일자리→소득으로 이어지는 성장 톱니바퀴를 재가동시킨다는 구상이다. 쉽게 말해 이번 정책은 강력한 산업정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고, 기회를 창조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2015년 발표된 스티클리츠 교수의 “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신생아들이 잇따라 사망한 이대목동병원 사건의 원인이 ‘세균 감염’으로 의심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4명중 3명은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17일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친박 대청산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복당파 총수 김무성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7일 당 소속 전국 당협위원장(지역구 관리 책임자) 중 62명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날 탈락자 명단에는 친박계의 거두 서청원 의원 등 친박계 출신들이 다수 포함됐다.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62명 지역구중 7곳은 김성태 원내대표, 강길부, 이진복, 김영우, 여상규, 정양석, 홍철호 의원 등 바른정당 복당파들이 차지할 것이 유력시된다. 사실상 친박 계열의 잔인한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12일 김성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홍준표 대표의 친박 대청산은 예고된 수순이다.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친박 계열은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집단 탈당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향한 집단 행동으로는 나서질 못하고 있다. 당내 물갈이 작업이 한창인 이 와중, 떠오르는 강자가 있다. 복당파의 보스 김무성 의원. 그는 홍준표 대표의 친박 청산 작업으로 인해 가장 큰 득을 본 사내이다. 보수 재편 광풍 속에 위기에 빠졌던 홍준표. 그와 적시에 손을 잡았으면서 바른정당 복당파 8명의 지분을 크게 높였다. 당내 투톱인 원내대표직도 그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기상청은 18일 서울ㆍ경기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성남,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과천 등.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 적설량 5cm 이상일 때 발효된다. 같은 시간 동안 관측소 주변 지면 기준 20cm이상 눈이 쌓이면 대설경보로 상승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 영서 지방은 2~7cm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13억 인도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인도 시장은 세계 자동차 생산 5위국이며, 세계 2위의 인구 대국. 그렇지만 2015년 기준 인구 1000당 승용차 등록대수 독일 544대, 일본 466대, 미국 360대, 한국 300대, 중국 76대에 못 미치는 19대로 매우 큰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정부도 넓은 국토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2006년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 도로 확충망과 자동차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인도 승용차 판매량은 연평균 3.4% 성장, 지난해 304만대 상용차 71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를 세계의 제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Make In India 정책을 발표하면서 그 중심에 자동차 산업을 꽂아놓았다. ◇ 자동차 관세율 최대 125%, 현지화 유도전략 성공 동시에 자동차산업의 관세률을 100~125%로 책정,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자국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한국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CEPA(한ㆍ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통해 한국산 제품에 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자국 산업 보호 차원에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행사를 동행 취재하던 청와대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청와대가 중국 측의 과잉 대응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훗날 논란의 소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시 50분께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 연설과 행사를 마치고 개막식장 뒤편에 있는 우리 기업부스 2~3곳 돌아봤다. 맞은편 홀에는 한중 스타트업 기업 부스들이 있어 중앙 복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이동 중이었다. 취재진도 대통령 일행을 따라나섰다. 그러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 이를 제지했고, 이틈에 문재인 대통령과 경호원들만 빠져나갔다고 한다.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국내 일간지 소속 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세게 자빠뜨렸다고. 해당 기자는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 장면을 촬영하려던 연합뉴스의 기자도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다. 이후 기자들은 맞은편 스타트업으로 이동했지만, 이번에도 중국 경호원들이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에게 항의하던 모 경제지 기자를 복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9~20일 양일간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다고 14일 보도했다. 강경화 장관은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대신이 회담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고노 외상이 북핵 미사일과 관련해 대북압력 공조 체계를 강경화 장관에게 호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2015 년 한일 합의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요미우리 신문은 내다봤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응웬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응웬 응옥 티엔 장관은 베트남 트어 티엔 후에성 출신으로 트어 티엔 후에성 인민의회 의장,트어 티엔 후에성 당서기장, 문화체육관광부 수석 차관 등을 역임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S펜을 탑재한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을 국내 출시했다.이 제품은 노트북 최초로 S펜을 탑재해, 다앙하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도 허물었다. 무게는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1Kg이 넘지 않는다. 최첨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방식인 MAO(Micro Arc Oxidation) 공법을 적용해 강도의 세기도 높다.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은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삼성전자는 S펜을 활용해 전문가급 이미지 작업이 가능한 ‘오토데스크 스케치북(Autodesk Sketchbook)’ 프로그램 유료 버전을 ‘삼성 노트북 Pen’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단 무료가 아닌 90일간 한정판임을 명심하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내각이 동아시아의 정세 균형을 위한 파트너로 한국이 아닌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점찍었다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렉슨 틸러슨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국 국제교류재단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갖겠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에 대해서도 진취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틸러슨 장관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관해선 현실적인 입장”임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허버트 맥베스터 보좌관은 “바로 지금이 북한과 무력 충돌을 피할 마지막이자 최고의 기회이다”며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공식적인 발표에서는 “기존 대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양국 대표들이 앉아서 그러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됐다는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는 묘한 말을 남겼다.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 것이다. 트럼프는 북한을 국가로 인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문재인 정권의 외교 철학이 진정한 실체를 드러내는 시험대에 섰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 공식방문 길에 올랐다.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14일) 등을 비롯해 재중인 한국인 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북핵문제의 불용과 강력한 제제 및 압박 △ 대북 방어로서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체계) 목적 설득 △ 한-중 간 사드보복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협력 등을 한중 양국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분석은 수행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확실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남겨두고 공식 수행원으로 이해찬ㆍ박병석ㆍ송영길ㆍ박정 의원을 수행원으로 동행시켰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미국과 일본 정부의 의심을 받고 있는 점을 의식, 미일 양국의 견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과 일본은 한국이 겉으로는 한ㆍ미ㆍ일 군사협력에 동참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중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전형적인 근교원공(近交遠攻) 혹은 중립외교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내친박(親 박근혜) 계열의 잔인한 겨울이 시작됐다.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홍준표 사단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선출되면서,더 이상 설 곳을 잃었다는 평가이다. 신임 김성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 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어 친박 홍문종 의원과 중립파 한선교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를 여야 안팎은 친박계에 대한 홍준표의 완벽한 승리로 결론짓는다. 한 여권 관계자는 “그간 어수선했던 한국당 내부 사정은 곧 홍준표-복당파 체제로 빠르게 수습될 것 같지만, 친박은 사정 당국의 칼끝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도박에서 져버린 꼴이다”고 풀이했다. 그간 친박계는 ‘친박 청산’의 기치를 내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압박으로 벼랑 끝 처지로 몰렸다. 게다가 최경환·원유철·이우현 의원 등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이 연이어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되면서, 옭아매져 오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도 친박계로선 큰 부담이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마지막 반전 카드가 홍문종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이었다.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더불어 당내 투톱으로 불린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경찰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검찰을 대신해 이명박 특혜의혹 수사에 적극 나선다. 12일 시민단체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의연대의 양건모 대표와 인권민생국장 이민석변호사를 불러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008년 정호영 특검이 은폐했던 다스의 비자금과 관련한 수사의뢰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이다. 경찰청은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의 신고인 조사는 지난달 17일 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명박 구속을 위한 수사의뢰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양건모 대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다스’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이다. BBK사건 당시 이 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란 논란이 일었다. 조사에 배석했던 이민석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경찰의 강력한 수사의지를 느낄 수 있었고 엘리트 수사관이 모인 지능수사대의 수사 실력은 검찰보다 한 수 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