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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새 원내대표 김성태…‘친박’ 최강 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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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 카드 ‘홍문종’ 무산, “올 겨울 춥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내 친박(親 박근혜) 계열의 잔인한 겨울이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홍준표 사단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선출되면서,  더 이상 설 곳을 잃었다는 평가이다. 

신임 김성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 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어 친박 홍문종 의원과 중립파 한선교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를 여야 안팎은 친박계에 대한 홍준표의 완벽한 승리로 결론짓는다. 

한 여권 관계자는 “그간 어수선했던 한국당 내부 사정은 곧 홍준표-복당파 체제로 빠르게 수습될 것 같지만, 친박은 사정 당국의 칼끝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도박에서 져버린 꼴이다”고 풀이했다.

그간 친박계는 ‘친박 청산’의 기치를 내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압박으로 벼랑 끝 처지로 몰렸다. 

게다가 최경환·원유철·이우현 의원 등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이 연이어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되면서, 옭아매져 오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도 친박계로선 큰 부담이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마지막 반전 카드가 홍문종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이었다.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더불어 당내 투톱으로 불린다.

당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원내대표는 현역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되는데, 당 대표는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 권한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구성 등 국회직 인선과 상임위원회 배정 권한 등을 갖는다. 

이 때문에 원내대표를 흔히 원내사령탑이라고 한다. 당의 가장 막강한 전력인 현역의원들을 진두지휘하는 특전사령관인 셈이다. 원내에서 여야 간에 이뤄지는 협상의 전권은 원내대표가 쥐고 있다. 

이런 이유로 홍문종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면, 친박계는 홍준표 대표의 ‘친박 청산’과 친박 의원들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를 모조리 잠재울 수 있는 예리한 보검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론이 친홍계를 선택하면서 친박계는 당분간 온몸으로 비바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의 친박청산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는데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홍준표 대표는 친박계를 처리할 정당한 명분을 갖추게 됐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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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