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7.7℃
  • 흐림서울 4.0℃
  • 흐림대전 2.6℃
  • 구름많음대구 3.1℃
  • 구름많음울산 8.1℃
  • 흐림광주 7.7℃
  • 흐림부산 12.8℃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5.5℃
  • 흐림강화 3.3℃
  • 흐림보은 0.0℃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9.9℃
  • 흐림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경찰청 “다스, 실소유주 밝히겠다!”

URL복사

정의연대 양건모 대표 “경찰 수사 의지 느껴” 검찰에겐 아쉬움 토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경찰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검찰을 대신해 이명박 특혜의혹 수사에 적극 나선다.

12일 시민단체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의연대의 양건모 대표와 인권민생국장 이민석변호사를 불러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008년 정호영 특검이 은폐했던 다스의 비자금과 관련한 수사의뢰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이다.  경찰청은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의 신고인 조사는 지난달 17일 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명박 구속을 위한 수사의뢰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양건모 대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다스’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이다. BBK사건 당시 이 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란 논란이 일었다.

조사에 배석했던 이민석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경찰의 강력한 수사의지를 느낄 수 있었고 엘리트 수사관이 모인 지능수사대의 수사 실력은 검찰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건모 대표도 “이명박 구속수사의 핵심은 정호영 특검이 조사했던 수사 기록물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증거물 확보가 관건이나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니 만큼 경찰이 원칙적으로 수사에 임해 성과를 낸 다면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국민적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의 수사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건모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꿔져 이제 검찰이 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적폐청산에 미온적일 뿐만 아니라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라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스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이라고 온 국민이 아는 데 검찰만 모르는 것 같다”라는 뼈아픈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해 기 고소 고발된 사건 관련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혀 국민적 관심에 부응할 것이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