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대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을 빼돌린 중소기업 직원 등 기술유출사범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산업기술유출 전담수사대)는 승진적체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일하던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의 기술을 유출한 허모(42)씨 등 5명과 이들이 빼낸 기술로 비슷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 손모(35)씨 등 6명 등 11명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근무하던 중소기업의 보일러 냉각시스템 설계 도면을 유출해 같은 제품을 생산·판매한 박모(50)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허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께 화성의 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의 기술개발실에서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자료를 노트북에 담아 손씨 등에게 제공하고, 손씨 등은 보수와 직급을 올려주는 조건으로 이들을 �
수원지검 형사1부는 이달 한 달 동안 무고, 범인 도피 등 거짓말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무고 11명과 범인 도피 7명 등 모두 18명을 적발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A씨는 B씨에게 ‘여윳돈을 빌려줄 사람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 뒤 B씨가 소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고도 B씨와 싸워 감정이 상하자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B씨를 사기죄로 처벌해 달라고 허위 고소했다가 검찰에 적발됐다.C씨는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하면서 2007년 12월과 2008년 2월, 지난해 11월과 12월 등 모두 4차례 사법기관에 단속됐으나, 그 때 마다 다른 사람을 실업주로 내세워 대신 입건되도록 했다가 덜미를 잡혔다.검찰 관계자는 “거짓말은 결코 통하지 않는다는 것과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엄정한 필벌의지를 심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오전 각 과, 사업소별 11월 업무보고를 받는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수원시는 지금 긍정적인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 시장은 “민선5기 취임 100일을 전후해 수원사회에 사기진작을 높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정주요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원사회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같은 염 시장의 발언은 세계행복국가인 부탄왕국 수상의 수원방문과 11월중에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의 창립총회 개최, 2010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수원블루윙즈, 수원시청 축구팀이 2010내셔널리그 12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수원에서 개최된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 여자축구대회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이 우승하는 등 수원시 분위기가 밝고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하�
수원지검 특수부는 28일 안산 풍도지역 골재채취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186억원에 이르는 불법대출을 해준 전 군인공제회 기업금융본부 차장 김모(51)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돈을 건넨 골제채취 업체 U사 대표 이모(65)씨와 해역이용영향평가 등 연구용역 수행과정에서 이중용역계약을 체결해 10억원을 챙긴 전 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 추모(43)씨를 각각 특가법상 사기와 배임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2월 안산시 풍도에서 U사 대표 이씨로부터 1억7500만원을 받고 주식담보설정을 생략하는 등 불법으로 186억원을 대출해준 혐의다. 또 추씨는 2006년 4월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된 3건의 해역이용영향평가 등 용역을 수행하면서 자신이 별도로 설립한 회사 명의로 이중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해양연구원에 지급될 용역�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전국 역사유적지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사전 답사도 없이 진행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 참여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27일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등에 따르면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하 여성회관)은 시민들이 전국 우수한 역사유적지를 탐방하고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전북 군산과 부안 일대에서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탐방에는 미리 신청접수 한 38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탐방 일정은 오전 7시30분 수원을 출발해 새만금 방조제와 변산 내소사,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인 석불산 영상랜드를 둘러보고 오후 6시30분께 돌아오는 코스였다. 하지만, 이날 탐방을 다녀온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운영자의 운영 미숙과 사전 준비 미흡을 지적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참여�
수원 정부양곡을 상습으로 절취한 도정공장 반장 및 유착공무원17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부경찰서는 26일 시에서 정부양곡을 가공. 의뢰한 도정공장 도정반장이 정부양곡의 관리가 허술한 점을 악용, 운반책 및 장물책을 모집하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 매수 후, 1년 8개월간 총 22회에 걸쳐 정부양곡 220톤 싯가 3억5000만원 상당의 정부양곡을 절취한 유모(49)씨, 담당 공무원 박모(42)씨 등 17명을 검거,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시청에서 정부양곡을 가공·위탁의뢰한 도정공장 도정반장인 자로, 가공·위탁의뢰한 정부양곡의 허술한 관리를 악용, 운반책 등을 모집, 담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매수한 후, 지난 2008년 12월말부터 이달 11일경 사이 인천시 소재 ‘모산업’ 도정공장에서 보관중인 정부양곡을 화물차로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3수 끝에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퀸컵 결승전에서 한국은 전반전 김나래의 선제골과 후반전 전가을의 추가골로 호주를 2대1로 물리치며 사상 첫 피스퀸컵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호주는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한편 추첨운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예선에서도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골 결정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승에서 한국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은 예선전과는 사뭇 달랐다. 지소연은 벤치를 지켰지만 전가을, 차연희가 사이드와 중앙을 오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국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짧으면서도 정확하고 빠른 패스웍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2010 피스퀸컵 수원’의 대회 2일차 경기가 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1경기인 잉글랜드와 대한민국의 경기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대 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대만과 호주가 펼친 2경기는 호주가 1대 0으로 승리, 호주는 피스퀸컵 3수 끝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1경기에 나선 대한민국은 FIFA 랭킹 9위의 강호 잉글랜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불운 앞에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결승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은 전가을, 지소연, 박희영 등 공격자원들이 번갈아 가며 잉글랜드 문전을 쉼 없이 공략했지만, 노련한 잉글랜드 수비수들을 뚫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5분 이후 켈리 스미스, 제시카 클라크가 양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0일 지역본부 4층 제1중회의실에서 지역본부 및 지역조합의 감사업무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하반기 조합감사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조합 자체감사업무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조합의 감사업무 담당자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 청취를 통한 효율적인 감사 프로세스 구축, 그리고 일선 담당자들의 도덕적 의식배양을 위한 윤리경영 교육 강화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 참석한 최광수 검사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윤리경영을 통해 청렴한 농협ㆍ투명한 농협ㆍ깨끗한 농협을 구현하고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는 농협상 정립을 위해 복무기강 확립과 내부통제를 강화하자”고 했으며 또한 “지역본부와 조합자체 감사업무 담당자간의 계통간 신뢰회복을 통�
수원에서 40대 여성이 귀부인 행세를 하며 이웃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린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10여 년전 장안구 조원동으로 이사 온 박경애(47·가명)씨가 이 일대 주민 11명으로부터 6000만원~7억원씩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지난 8월 말 도주했다. 박씨는 “친정에서 보내 주는 돈이 많다. 딸은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는 등 재산이 많다고 과시하며 이웃들에게 접근, “월 3~5% 이자를 주겠다”고 환심을 산 뒤 돈을 빌렸다. 계를 운영하고 있는데 후한 이자를 셈 쳐서 곗돈을 돌려주겠다고 꼬드기기도 했다. 돈을 갚아야 할 시기가 돌아오면 식료품과 옷가지 등을 사주며 달랬다. 이런 수법에 당해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들의 피해액만 22억원이 넘는다. 박씨의 꼬임에 넘어 간 피해자들은 대부분 40~50대 주부들�
비위로 징계를 받는 경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매년 늘고 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경기청의 비위 경찰관 건수는 158건이었으나 지난해 225건으로 42.4%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8월말 현재 162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품수수에 따른 징계가 40건이나 발생, 전년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 처럼 경기청 소속 경찰관 비위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솜방망이’ 처벌로 들었다. 경기청은 이 기간 비위 경찰관 545명의 28.2%(154명)만 파면, 해임 등 중징계 했고, 나머지 71.8%(391명)는 경징계 처분했다. 이 의원은 “매년 비위행위로 인한 경찰관 징계가 늘어나는 것은 경찰 조직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관 비위�
수원지검 특수부는 14일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용서 전 수원시장(69)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했다.검찰은 그러나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 전 시장의 아들 김모(42)씨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김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건설업체 대표 김모씨(51)를 제3자뇌물교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의 아들 김씨는 지난해 11월30일께 A토건 대표 김씨로부터 “수원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공사로부터 터파기 공사를 하도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수수한 혐의다.
2012학년도부터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에 고교 평준화 제도가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고교평준화 정책효과 분석, △타당성 연구, △여론조사, △정책 검토 및 지역순회·도의회 보고회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고입 과열, 통학 여건, 수용 여건, 여론 지지율 등 4가지 기준을 검토한 결과, 광명, 안산, 의정부 3개 지역에 고교 평준화 고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도 도입 여부의 4가지 기준에 대한 검토 결과는(고입 과열) 세 지역 고교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평균 성적을 조사한 결과, 190점대에서 110점대까지 서열화. 성적 상위학생부터 하위학생까지 입시부담을 겪고 있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학생과 학부모들이 평준화 지역보다 고교 입시에 대한 과중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 △통학 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