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부터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에 고교 평준화 제도가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고교평준화 정책효과 분석, △타당성 연구, △여론조사, △정책 검토 및 지역순회·도의회 보고회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고입 과열, 통학 여건, 수용 여건, 여론 지지율 등 4가지 기준을 검토한 결과, 광명, 안산, 의정부 3개 지역에 고교 평준화 고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도 도입 여부의 4가지 기준에 대한 검토 결과는(고입 과열) 세 지역 고교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평균 성적을 조사한 결과, 190점대에서 110점대까지 서열화. 성적 상위학생부터 하위학생까지 입시부담을 겪고 있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학생과 학부모들이 평준화 지역보다 고교 입시에 대한 과중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
△통학 여건 = 세 지역 모두 지리적으로 도시가 집중. 주거 및 고교가 사방 10km 이내에 위치해 있고, 도로 및 대중교통이 발달하여 어느 고교에 배정해도 통학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여건 = 광명과 안산의 경우 지역 내 지원자 전원 수용이 가능했다. 의정부의 경우, 인근 지역의 학생이 다수 유입되어 불가피하게 인근 지역 고교로 진학하기도 했다.
△여론지지율 =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 세 지역 모두 고교 평준화 도입에 대한 찬성률이 2/3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가 고교 평준화를 강력히 희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고입 제도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3대 대책을 추진한다.
△기피고교 교육여건 개선 = 대규모 실사단을 투입, 세밀한 조사를 통해 기피 원인을 분석하고 정책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과대학교 과밀학급 해소 = 택지 개발에 따른 인구 변화와 학생 수요를 분석, 학교 신증설로 학교당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일반고 질 제고 = 사립고의 정규교원 확보율 제고, 교육과정 특성화,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 수월성 교육을 내실화하고, 장학 활동을 강화.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10월 중 관계 법령 개정 신청, 2011년 3월까지 학군 지정, 2011년 7월까지 배정방법 확정 등을 거쳐 2012학년도 신입생(지금 중2 학생)부터 새로운 고등학교 입학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