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1일 열린 제118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미국인 멥 케플레지기 선수가 우승했다. 1년 전 대회에서는 결승선에서 터진 폭탄 테러로 3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부상했었다.케플레지기 선수는 이날 홉킨턴에서 보일스턴스트리트 결승선까지 2시간 8분 3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케냐의 윌슨 체벳 선수는 케플레지기 선수에 11초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케플레지기 선수는 2009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2연패에 빠졌다.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은 21일 오후 7시30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슬로베니아(14위)와의 대회 2차전에서 0-4(0-0 0-2 0-2)로 완패했다.전날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4-7(0-2 1-3 3-2)로 졌던 한국은 2패로 최하위인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한국은 1차전과 달리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강호 슬로베니아의 벽을 실감했다.전날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혔던 슬로베니아는 이날 승리를 보태 1승1패(승점 3)를 기록, 1위 오스트리아(2승·승점 5)와 2위 우크라이나(1승1패·승점 4)의 뒤를 이었다.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유효슈팅 9-9로 대등한 흐름을 이었다.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오히려 2피리어드에서는 거꾸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연거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2피리어드 5분51초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6분47초에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3피리어드에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반드시 이겨서 16강 진출하겠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마지막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는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반드시 16강 진출을 이루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최강희 감독은 21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4개 팀 모두가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온 만큼 반드시 승리해 16강에 진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전북은 22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지난 15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원정에서 전북이 1-2로 역전패 당하며 G조 순위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4개 팀 모두가 2승1무2패(승점 7)가 됐다.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은 상황에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전북에 앞서 G조 1위가 됐다. 전북이 2위, 멜버른과 요코하마가 각각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그는 "어려운 일정 가운데 예선 마지막 경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자신의 진솔한 축구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전 에세이 '도전하는 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이하 '도전하는…')를 출간했다. '도전하는…'은 축구 선수로, 축구 감독으로, 그리고 지금은 축구 행정가로 살고 있는 허 부회장의 축구 인생 전반에 관한 진솔하고도 담백한 고백이다.자서전은 1부 신물경속(愼勿輕速), 2부 피강자보(彼强自保), 3부 파부침주(破釜沈舟)로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어린 시절, 선수 시절, 지도자 시절 겪은 허 부회장의 이야기를 자세히 담고 있다.1969년 서울 중동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했을 때까지 허 부회장의 축구 인생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이 꾸밈없이 기록돼 있다.이를 통해 뒤늦게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어려움, 유럽 진출(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에서 겪은 수많은 경기, 코치가 되고 지도자가 돼 참가했던 국제대회 및 월드컵 이야기 등 허 부회장 축구 인생 전반에 관한 내용들을 자세히 만날 수 있다. 허 부회장은 당시 회상을 통해 그때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뜨거운 두 팀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는 오는 22일부터 SK의 안방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나란히 17경기를 소화한 두 팀은 11승6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넥센 히어로즈(11승5패)와는 0.5경기 차이다. 일찌감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던 NC는 시즌 초반부터 그 위용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NC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역시 마운드다. NC는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점대(3.94)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간 투수들의 선전이 고무적이다. 베테랑 손민한이 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16의 짠물 피칭을 이어가고 있고 원종현(8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과 손정욱(9경기 평균자책점 1.80), 홍성용(6경기 무실점)도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중간이 두꺼워지면서 뒷심도 강해졌다. NC는 올 시즌 4차례의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점차 승부에서도 5승2패로 7할 승률이 넘는다. SK는 날선 방망이의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루크 스캇이 타율 0.306 홈런 4개로 중심을 지탱하는 가운데 박정권(타율 0.306 3홈런)과 김성현(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개막전에서 고배를 들었다.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은 20일 오후 7시30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헝가리(19위)와의 대회 1차전에서 4-7로 졌다.지난해 헝가리 대회에서 홈팀 헝가리에 5-4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디비전1 그룹A 잔류에 성공한 한국은 안방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뤄보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1패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에 이어 태극마크를 단 브라이언 영과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는 이날 경기를 통해 IIHF 세계선수권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스위프트는 2피리어드에 상대의 얼굴 부위를 가격하는 체킹 투 더 헤드 앤드 넥 에어리어(Checking to the Head and Neck Area)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개막전 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했다.'귀화 선배' 라던스키는 분전했다. 헝가리 대회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던 라던스키는 이날도 2골을 뽑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다.이날 등판 계획이 없던 류현진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30분 간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팬들과 만났다.류현진이 시즌 중 이례적으로 사인회를 실시한 것은 한국에서의 대형참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 및 생존자들을 위해 쓰인다.류현진은 이에 앞선 지난 18일 전남 진도군청을 통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1패)를 따낸 뒤에는 "국민들을 위해 더욱 잘 던지고 싶었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이틀 연속 애리조나를 꺾은 다저스는 12승째(7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푸이그의 한 방이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 푸이그는 다저스 1-0으로 조금 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지난 10일 11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조시 베켓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그는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5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지루한 '0'의 행진이 계속 됐다.다저스는 6회에 균형을 깼다.다저스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 고든이 안타를 치고나간 후 칼 크로포드가 우전 적시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2사 3루의 위기에서 애리조나 배터리는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푸이그와의 승부를 택했다.푸이그는 애리조나의 판단을 무색하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코리아컵대회에서 멀티메달을 획득하며 인천아시안게임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양학선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계체조 남자 마루에서 14.825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전날 도마에서 신기술 '양학선 2'를 선보이며 1·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한 양학선은 이날 마루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멀티메달에 성공했다.경기 후 양학선은 "오늘 마루에서 3위를 하는 게 목표였다"며 "내가 잘 한 것 보다는 다른 선수의 실수가 있어서 2등이라는 행운이 온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도마의 경우는 신기술을 완벽하게 연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링이나 마루는 기본 난도(스타트)가 높은 기술을 익히고 아시안게임 2개월 전부터 완벽하게 준비하는 기간을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양학선은 주 종목인 도마에서는 사실상 적수가 없지만 링과 마루에서는 다르다. 2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링과 마루에서도 좋은 성과가 필요하다.그는 "링은 힘을 쓰는 종목이기 때문에 체력운동만 되면 한번 해볼만 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에 차지한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단독 선두 안젤라 스탠포드(36·미국)와는 4타 차다.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친 김효주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6번홀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를 3타 차까지 추격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내줘 다시 4타 차로 벌어졌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이날 2언더파를 기록, 김효주와 공동 2위가 됐다. 한편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4언더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8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2아웃에 공격과 수비가 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프로야구에서 초래됐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허무한 상황은 원정팀 롯데가 공격을 실시한 2회초에 발생했다.2-1로 앞선 1사 만루에서 등장한 정훈은 3루수 허경민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고 두산은 5(3루수)-2(포수)-3(1루수)으로 연결되는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다.송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타이밍도 늦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 포수 양의지와 1루수 칸투가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모두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다.이 장면에서 기록원의 1차 실수가 일어났다. 이기종 구심의 세이프 사인을 보지 못한 기록원은 주자 문규현이 홈에서 아웃됐다고 판단했다. 기록을 토대로 작동되는 전광판은 2사를 의미하는 빨간불 2개가 들어왔다. 스코어도 3-1이 아닌 2-1이 유지됐다. 3-1 롯데 리드의 1사 만루가 되어야 했지만 야구장에 모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2-1의 2사 만루로 착각했다. 여기까지는 기록원의 단순 실수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다. 1점을 빼앗긴 롯데 더그아웃에서의 항의도 없었다. 심판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도자의 선수 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프로축구 성남FC가 박종환(76) 감독에 대한 자체 징계를 다음주 초까지 확정할 방침이다.성남 구단은 18일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 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박종환 감독에 대한 최종 징계를 다음주 초까지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에 0-2로 끌려가다가 하프타임 때,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얼굴을 때렸다.박 감독은 구단 자체 조사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이다"며 "이번 일에 대한 구단의 제재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오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의 9라운드에서 벤치에 앉지 않기로 했다.성남은 "정확하고 신속한 진상조사로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일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 출전한다.한국에 있어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예선'과 같다.현재 한국 아이스하키가 평창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폐지됐다.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들은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로 IIHF의 마음을 움직였다.IIHF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워크숍에서 "한국이 고양 세계선수권에서 그룹 잔류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활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 2013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2승(연장 1승 포함)3패로 그룹 잔류에 성공한 한국은 고양에서 한 번 더 기적에 도전한다.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II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