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아이스하키]한국, 고양 세계선수권 개막전서 헝가리에 패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개막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은 20일 오후 7시30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헝가리(19위)와의 대회 1차전에서 4-7로 졌다. 

지난해 헝가리 대회에서 홈팀 헝가리에 5-4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디비전1 그룹A 잔류에 성공한 한국은 안방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뤄보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패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에 이어 태극마크를 단 브라이언 영과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는 이날 경기를 통해 IIHF 세계선수권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2피리어드에 상대의 얼굴 부위를 가격하는 체킹 투 더 헤드 앤드 넥 에어리어(Checking to the Head and Neck Area)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개막전 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귀화 선배' 라던스키는 분전했다. 헝가리 대회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던 라던스키는 이날도 2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핀란드에서 활약 중인 신상훈(키에코 완타)과 이돈구(대명 상무)도 골맛을 봤다. 

헝가리(1승·승점 3)는 한국에 설욕하며 1위로 올라섰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헝가리를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1피리어드 13분36초 라던스키가 파울을 범해 2분 간 퇴장을 당하자 헝가리는 불과 1분 뒤인 14분18초 이스트반 바탈리스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헝가리는 행운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1피리어드 17분43초 안드레스 벤크 시도한 중거리슛이 졸트 아자리의 다리에 맞으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국은 힘이 크게 빠졌다. 2피리어드 4분43초 퍽을 향해 돌진하던 스위프트가 어깨로 상대 발라즈 세북의 안면부를 가격하며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다시 수적 열세에 몰린 한국은 2피리어드 7분12와 14분27초, 아자리와 이스트반 소프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4까지 뒤처졌다. 

라던스키가 만회골(15분16초)을 터뜨렸지만 샤바 코박스에 다시 실점(17분49초)한 한국은 2피리어드를 1-5로 마쳤다. 

3피리어드 시작 46초 만에 바탈리스에게 벼락골을 내준 한국은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라던스키가 자신의 두 번째 골(2분52초)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신상훈(7분3초)과 이돈구(16분1초)가 연달아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거기까지였다. 신바람을 내던 한국은 경기 종료 1분3초를 남겨놓고 나온 바탈리스의 쐐기골에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슬로베니아(14위)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16위)·일본(22위)·우크라이나(21위) 등 6개국이 참가했다. 

고양세계선수권 1·2위는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한다. 최하위는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된다.

한국은 최소 2승 이상을 거둬 디비전1 그룹A에 잔류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오스트리아(1연장승·승점 2)가 우크라이나(1연장패·승점 1)를 3-2로 제압했다. 

일본(1승·승점 3)도 슬로베니아(1패)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전보를 울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김건희 특검팀, 서울구치소 도착…윤 前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 의왕 소재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체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기한(7일) 만료일인 이날 엿새 만에 다시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여러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특검팀은 그가 지난 2022년 5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을 돕고 그 대가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